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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 노트] K클래식 동호인 문화 활성화와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생활에 스며들고 삶에 녹아드는 예술로~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베스트 성악가 선정으로 동호인 문화의 격을 높일 것 

 

오늘날 예술은 더 이상 특별한 사람들만 향유하는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예술은 삶 속에 스며들어야 하고, 생활 속에 녹아들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예술의 본래적 사명이자 진정한 확장이다. 오랫동안 예술은 ‘예술지상주의’와 ‘엘리트주의’의 틀 속에서 고립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 벽을 넘고, 대중의 일상과 접속하며, 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야 한다. K-클래식은 바로 이 패러다임의 전환을 제안한다.

 

모든 것의 기술은 빠르게 발전했고, 그 기술은 생활 속으로 파고들며 보편화를 이루었다. 인공지능, 디지털 미디어, 실감 콘텐츠 등은 이미 일상 언어가 되었다. 그런데 예술은 어떠한가? 아직도 우리는 서양 예술의 재연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유학을 통해 수입된 기술, 콩쿠르에서 검증된 역량은 이미 충분히 축적되어 있다. 이제 그 기술로 ‘우리 입맛에 맞는 우리 요리’를 만들어야 할 때다. 우리 역사와 전통, 그리고 오늘의 삶과 공감하는 콘텐츠가 절실하다.

 

우리 말로 된 K오페라 할 수 있도록 선도할 것 

 

K-클래식은 이를 실현하는 새로운 전략적 개념에 돌입한다. 각 동호인 단체의 성악의 리더격에 해당하는 베스트 성악가들이 한 단계 차별화된 새로운 창작 곡과 우리 말로 된 우리 정서의 K오페라를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끌어 가려고 한다. 때문에 K클래식이 단순히 국악과 클래식의 융합이 아니라, 장르와 계층, 기술과 문화, 기업과 예술이 융합되는 다층적 생태계를 지향한다. ‘기술력’과 ‘문화력’이 조화롭게 만나는 자리에서, 우리는 진정한 예술 산업의 미래를 마주할 수 있다.

 

오늘의 현실을 외면한 채 공급자 중심의 과거의 레퍼토리만 반복한다면 식상해 지고 만다.  우리는 동호인 문화가 이제 기초 단계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합창단 수는 정확한 통계 조차 없지만 대략 3천개 수준이 아닐까 싶다. 독일은 공식협회에 등록된 것이 5만 7천개이고 일주일에 두번씩 연습을 해 프로 못지 않게 바흐나 유명 종교 레퍼토리까지 다할 수 있다니 너무 부럽기까지하다.  일본 역시 동호인 천국이라 할 만큼 시스템적으로 네트워크가 잘 구축되어 있다. 

 

따라서 K클래식이 나서서 전문 예술가의 획일적 공급에서 ‘삶 중심의 예술’로 전환하고자 한다. 다양한 생활 환경 속에서 맞춤형 예술 콘텐츠를 기획하고, 이를 통해 예술의 시장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것이다. 예술의 대중화를 넘어, 예술을 통한 문화적 자존감의 확산이 실질 소득 가치보다 높은 단계를 만들어 내는 것이 진정한 국민행복이 아니겠는가. 

 

K-클래식은 이제 시작이다. 해방 이후 오랜 수입 중심의 예술에서 수출 가능한 예술로, 엘리트 중심에서 생활 밀착형으로, 기술의 재현에서 감성의 재구성으로. 우리의 생동감있는 예술을 구현하고자 한다. 산타루치아, 금발의 제니를 부르며 자랐던  세대들이 다음 세대에게 가창의 즐거움과 생활화를 유산으로 물려 주어어야 한다. 노래는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다. 내가 누린 만큼 누군가에 전한다면 그 기쁨은 배가 될 것이다.  그래서 적극 노래 전도가 필요하다.

 


K클래식 베스트 동호인 성악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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