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광주 남구는 새 정부 출범 후 남북 관계에 새로운 기류가 형성되면서 정부 정책 방향에 힘을 보태는 시민 주도의 평화통일 축제를 개최한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남북 교류협력 재개를 모색 중인 만큼 현 정부 출발 이후 광주에서 처음 시작하는 평화통일 시민 축제에 관한 관심 및 참여 열기도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 평화통일 시민축제가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백운광장과 푸른길 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에는 광주 시민을 비롯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남구협의회와 광주 통일관, 광주하나센터, 민족통일 광주광역시 남구협의회까지 한반도 평화‧통일과 연관 있는 관계 기관도 대거 함께한다.
축제에 함께하는 인원만 4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구 평화통일 시민축제는 1‧2부로 나눠 펼쳐진다.
1부 행사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 교류협력 재개에 대한 광주 시민들의 기대감과 의지를 한데 모으는 자리로, 참가자들은 백운광장 세월호 추모 광장 앞에서부터 빅스포 광장까지 왕복 4㎞ 구간 행진에 나선다.
남구 통일 올레길 행진은 약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2부 행사는 주월동 빅스포 뒤 광장에서 다양한 체험 무대로 채워진다.
남북 정상회담과 평양 거리 등을 담은 사진전을 포함해 해방 시기부터 정부 수립, 한국전쟁, 분단, 통일한국의 모습까지 VR을 통해 시기별 상황을 체험하는 부스도 마련된다.
또 다양한 밑그림에 본인이 선택한 색상을 입혀 완성하는 통일 염원 색칠 놀이와 통일 버킷리스트, 평화디폼 블록 만들기, 남북한 전통놀이 체험 마당 등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광주하나센터와 민족통일 광주광역시 남구협의회에서는 각각 북한 음식 체험하기 코너와 통일 염원 열쇠고리 만들기 부스를 운영하며, 축제 현장 주변에서는 정윤호 마술과 여울 밴드의 공연도 펼쳐진다.
남구 관계자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북측에서 대남 방송을 중단하는 등 한반도 긴장이 완화되고 있다”면서 “남북 관계에도 새 국면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광주에서 보내는 통일 염원이 북측으로 전달돼 한반도에 영구적인 평화가 서둘러 찾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