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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어상천면에 울려 퍼진 클래식 선율… 주민들 큰 호응

김현규 기타리스트 초청 공연 성황… 지역 문화 활성화에 활력

 

K-Classic News 기자 |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삼태산문화센터에서 지난 21일 열린 ‘김현규 클래식 기타 연주회’가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공연에는 주민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과 박수를 보냈다.

 

이번 연주회는 어상천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삼태산 클래식기타 합주단과 공연기획단체 행복한 동행이 공동 주최했으며,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무대에 오른 김현규 기타리스트는 바흐, 스카를라티, 카룰리 등 고전 음악부터 타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말라츠의 ‘스페인 세레나데’, 히사이시 조의 ‘Merry Go Round of Life’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앵콜 무대에서는 심수봉의 ‘사랑밖엔 난 몰라’ 등을 연주해 큰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홍원의 행복한 동행 대표는 “어상천면에서도 이처럼 수준 높은 음악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공연을 위해 함께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기창 어상천면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의 저변을 넓혀가는 다양한 행사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태산 클래식기타 합주단은 오는 9월 정기연주회와 12월 연말 콘서트를 비롯해 마을회관 순회 연주 등 클래식 기타를 매개로 한 다양한 문화 소통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