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강동문화재단이 오는 7월 4일과 5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손열음X고잉홈프로젝트: 라벨 실내악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이끄는 ‘손열음X고잉홈프로젝트’는 전 세계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출신 음악가들과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삼은 해외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오케스트라로, 지휘자 없이 모두가 서서 진행하는 공연이 특징이다. 각자가 오케스트라 단원이자 협연자로 참여해 기존 오케스트라 공연과는 차별화된,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은 ‘모리스 라벨 실내악곡 전곡 시리즈’로 구성되며, 이틀간 각기 다른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7월 4일에는 바이올린 소나타 1번·현악 사중주·피아노 삼중주 등 라벨의 초창기 작품들이 연주되며, 7월 5일에는 서주와 알레그로·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소나타·포레 이름에 의한 자장가·바이올린 소나타 2번 ‘치간느(Tzigane)’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을 중심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아야코 다나카·김수영, 비올리스트 헝웨이 황, 첼리스트 김두민·문웅휘·이세인, 플루티스트 조성현,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 하피스트 라비니아 마이어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과 해석이 돋보이는 라벨 실내악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원숙하고도 신선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문화재단 김영호 대표이사는 “손열음이라는 이름만으로도 관객들에게 큰 신뢰를 주는 이번 공연은 ‘고잉홈프로젝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이 ‘집으로 돌아와’ 선사하는 깊이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한여름 밤 강동아트센터에서 라벨의 섬세한 감성과 연주자들의 정교한 해석이 어우러진 감동적인 음악 여행에 함께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손열음X고잉홈프로젝트’ 공연은 강동아트센터의 ‘GAC 클래식 시리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재단은 강동아트센터에서 ‘GAC 클래식 시리즈’를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클래식 거장들의 독주회와 실내악 등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동문화재단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