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제10회 한중일 청소년문화예술캠프’에 참여할 도내 청소년 20명을 오는 27일부터 6월 9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이 캠프는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사업 일환으로 제주도가 중국 닝보시, 일본 나라시와 함께 각국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협업심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진행하는 교류사업이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한중일 3국이 서로의 반목과 갈등을 문화로 풀어가기 위해 문화부장관 합의(2012년5월)에 따라 매년 선정도시간 문화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매년 제주가 단독으로 추진했던 제주청소년캠프에 유네스코 동아시아지역사무소가 공동 주최자로 참여해 운영 내실화와 글로벌 협업을 강화한다.
모집 대상은 도내 거주 16~24세 고등학생과 대학생이며, 선발된 청소년들은 댄스 분야 활동을 중심으로 국제문화교류에 관심 있는 중국과 일본 학생들과 교류한다.
참가자들은 제주도 캠프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 개최하는 교류 프로그램에도 참가해 한중일 3개 도시 청소년 간 밀도 높은 교류를 체험한다.
한중일 캠프별 일정은 제주도 캠프 8월 5~8일, 일본 나라시 캠프 9월 5~8일, 중국 닝보시 캠프 10월 24~27일로 예정돼 있다.
또한 참가자들은 국내외 교류에 앞서 ‘제주문화클래스’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와 한국 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국제교류에 필요한 제주문화 기본소양 등을 익히게 된다.
한중일 청소년문화예술캠프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제주도 누리집을 참고해 접수하면 된다.
해외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는 항공료 일부를 부담해야 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정 청소년,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입소 청소년, 청소년복지지원시설 입소 청소년은 면제받을 수 있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올해는 동아시아문화도시가 1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더욱 의미 있는 문화교류를 계획 중”이라며 “한중일 청소년문화예술캠프는 청소년들의 리더십을 배양하고 동북아 미래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도내 많은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