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중랑구는 지난 13일 구청 지하 대강당에서 지역 내 6개소 우리동네키움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함께키움 발표회’를 개최했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2020년부터 운영해 온 방과 후 돌봄 기관으로, 초등학생 자녀 양육 가구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중랑구에는 6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발표회는 중랑구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재능 발표 행사로, 센터를 이용 중인 150여 명의 아동들이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 익힌 다양한 문화·예술적 재능과 성과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회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비롯해 아동과 가족, 키움센터 종사자 및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악기 연주, 방송 댄스, 합창, 마술 등 아동들의 무대 공연과 함께 가죽공예, 오르골공예, 캘리그라피, 클레이아트 등 작품 전시로 구성됐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이 부모님과 어르신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직접 만든 종이꽃을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으며, 관객과 아동들이 함께 ‘어버이은혜’를 부르며 감동을 나누기도 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오늘 발표회를 통해 중랑의 아이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자신감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양육 부담을 덜고, 돌봄 공백 없는 ‘아이 키우기 좋은 중랑’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센터별 운영시간과 이용료 등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또는 중랑구청 아동청소년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