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원종섭 문화 비평가 | 질투의 법칙 질투는 휴일이 없다. 질투는 가장 사악하고 비열한 감정이다. 이는 악마의 속성이다. -프랜시스 베이컨 시기심은 살아있는 자에게서 자라다 죽을 때 멈춘다. -오비디우스 질투는 나의 힘 -기형도 평온한 마음은 몸의 생명이고 질투는 뼈의 염증이다. -구약성경 질투심 많은 사람은 이웃 사람들이 살이 찔 때 마르게 된다. -호라티우스 시기와 질투는 언제나 남을 쏘려다가 자신을 쏜다. -맹자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스승을 만나면 스승을 죽이라. -석가모니 배가 고픈 것은 참을 수 있지만, 배 아픈 것은 참기 어렵다 -한국 속담 거지는 거지를 시기하고 시인은 시인을 시기한다는 - 헤시오도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의 미들네임으로 쓰여진 영화 아마데우스 Amadeus에 나오는 궁중악장이었던 살리에리 Antonio Salieri는 모차르트가 나타나기 전까지만 해도 당대의 촉망받는 음악가였으며 사람들의 찬사와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모차르트가 나타나고 아무리 노력해도 모차르트를 이길 수 없다는 현실 앞에서 살리에리의 질투는 불타오른다. 평소 자신이 그토록
K-Classic News 편집부 기자 | 꾸준한 연주로 대중과 소통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애의 독주회가 오는 15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독주회에서 이현애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미국 작곡가 코른골드의 <4 Pieces from Much Ado About Nothing, Op. 11 for Violin and Piano>로 1부의 막을 연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독일 낭만주의 음악의 개척자 슈베르트의 <Fantasy for Violin and Piano in C major, D. 934>와 음악사에 크나큰 업적을 이룬 베토벤의 <Sonata for Piano and Violin No. 9 in A major, Op. 47 ‘Kreutzer’>을 피아니스트 박진우와 연주하며 이현애만의 해석이 담긴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예고와 서울대 음대를 거쳐 영국의 길드홀 음악원에서 David Takeno 문하 아래 석사(MMus), PGdip, 실내악 디플롬, 최고연주자과정(MPerf)과 Fellowship 과정을 졸업한 이현애는 현재 리안챔버오케스트라, 포어스트만 콰르텟, 프로젝트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라 메르에릴 앙상블 - Google 검색 라 메르에릴 : 네이버 통합검색 (naver.com) 지난 10년간 라 메르에릴은 한국의 창작음악에 앞장서 왔다. '독도'라는 테마를 풀어 가면서 이를 세계에 알리고자 함이다. 매 연주회마다 작곡가를 위촉하고, 화가에게 그림을 그리게 하고, 상호 미술과 음악이 소통하면서 독도의 이미지를 승화시켜 해외 원정 무대를 열정으로 펼쳐왔다. 단체가 10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자리를 마련한 한다. 그동안 국내 및 해외에서 여러 차례 무대에 올랐던 작품들중에서 청중의 호응이 좋았던 것들을 다시 무대에 올린다. 독도를 통해 갈등이나 분쟁의 방식이 아니라 예술을 통해 평화와 화합을 위한 예술가들의 소중한 발자취이자 아름다운 외교 문화의 모범적인 사례를 남긴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더욱 왕성한 활동을 통해 혼돈에 빠져 있는 오늘의 국제 정세속에서 우리 K클래식의 힘과 역량이 예술로 표출되었으면 한다. 보스턴에서의 라 메르에릴 공연 모습 해설 서경덕 Program Alexander Glazunov(1865-1936) 5 Novelettes, Op. 15: No. 1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섬세한 터치와 안정감 있는 연주, 그리고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나아가는 피아니스트 김아라 귀국 독주회가 오는 7월 11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다채롭고 폭넓은 레퍼토리를 구축하는 피아니스트 김아라는 이번 귀국 독주회에서 독일 낭만주의 음악의 개척자인 슈베르트의 <Piano Sonate la Majeur, D. 664>와 20세기 초기 인상주의 사조의 대표적인 작곡가 라벨의 <Miroirs: No. 4 Alborada del gracioso>을 연주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20세기 후기 낭만주의 러시아 작곡가인 메트너의 <Forgotten Melodies, Op. 38: No. 1 Sonata Reminiscenza>을 연주하고 피아노의 시인이라고 불리는 폴란드의 작곡가 쇼팽의 <Scherzo No. 1 in b minor, Op. 20>을 선보이며 낭만주의와 근·현대 작품을 피아니스트 김아라만의 해석이 담긴 아름다운 연주로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김아라는 안양예술고등학교를 실기우수자로 졸업하고 성신여자대학교 기악과 피아
K-Classic News 황혜정 작곡가| '자연 ', '환경보호 ‘, '사회', '인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작품 위촉 지구의 온도 상승으로 인해 빙하가 서서히 녹아내리고 해수면이 올라가고 해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지구의 평균기온이 10년마다 0.07 도씩 상승했다는데 한반도는 0.2도씩 상승했다고 합니다. 인간의 탐욕과 무절제가 초래한 지구의 변화를 우리의 감각이 미처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간소리>는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과 자연의 소중함을 상기하고, 우리의 역할을 생각해 보고자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시인 김남조 선생님은 작곡가를 "세상에 없던 음을 하나씩 하나씩 하늘에서 따와 자신의 생각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사람"이라 정의하셨습니다. 특별히 그 정의를 마음에 담고 작곡가들의 창작 음악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나누려 합니다. 자연은 이미 많은 소리를 우리에게 선사하고 있습니다. 흐르는 물소리, 아침을 여는 새소리, 동물들의 노래 소리, 바람 소리, 식물이 자라는 소리, 작은 벌레의 날개짓 소리 등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주파수까지 자연은 무궁무진한 소리를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잠시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K-Classic News 원종섭 문화심리학 기자 | 음악은 꿈과 같다 Music is Like a Dream "음악은 꿈과 같다. 내가 절대 들을 수 없는” 악성 베토벤 Beethoven “음악 없는 삶은 실수이다.” 폭발하는 정신 니체 Nietzsche 음악은 사람의 감정에 묘한 영향을 미친다. 기분을 조절하고, 마음을 달래주어 걱정근심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 음악에 따라 기분이 달라진다. 오늘 K-POP의 전 세계적 인기를 통해서 보면, 음악은 ‘함께 together’라는 인류의 가치를 견인한다 나라와 언어와 인종이 달라도 우리를 하나의 가치로 묶어주는 음악의 영향력은 아직도 살아있다. 오선지, 음표, 좋아하는 멜로디, 노래 제목, 피아노나 바이올린의 연주 모습과 같은 우리가 음악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 image’는 대개 ‘소리 Sound’와 연관 된다 음악의 추억은 아마 풋풋한 10대의 소피 마르소가 시끄러운 파티장에서 이어폰으로 감미로운 주제가 ‘Reality’를 들으며 남자친구와 둘만의 교감 속에 사랑을 느끼는 영화 ‘라붐 La Boum’의 유명한 장면이 떠오르기도 한다. 음악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소통 혹은 교감’이었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28일 플로브디프에서 우리 전통음악과 불가리아 전통악기 연주자들의 우정출연 불가리아음악인 13명과 한국음악인 11명, 총24명의 예술가가 참여 동서악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불가리아에서 한국의 창작음악, 전통음악으로 총 3회의 전국순회공연을 펼쳤다. ”사랑과 이별의 서사“라는 제목으로 2023년 6월 27일 화요일 19시에 불가 리아 국립소피아음악아카데미(National Music Academy)의 판초 블라디게로프홀(Pancho Vladigeriv Hall)에서 한국 작곡가 이건용, 이복남, 김은혜, 길석근, 박윤경, 김위연의 작품이 불가리아에서 초연되었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불가리아의 Sofia Music Weeks International Festival의 초청으로 성사되었는데 특별히 불가리아를 대표하는 두 작곡가에게 한국전통악기 작품을 위촉하여 세계초연된 것은 주목할 만하다. 동서악회는 작년의 큰 호응에 힘입어 금년에도 초청을 받았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작곡가와 연주자 총 10명이 방문하여 상호교류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소피아뮤직위크 국제음악제에서 연주된 곡목은 ”여름정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차에 경영과 마케팅 도입하고 장르 융합 시너지도 나는 차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차에 대해서 오랫동안 생각했다. 건강에도 좋고, 정신에도 좋고, 마음에도 좋고. 밤새 마시며 달을 놓고 이야기해도 술처럼 취하거나 몸을 상하지 않게 하는 이 좋은 차가 왜 외면을 받는 것일까? 이게 단순히 소비자가 되어야 할 사람들의 잘못일까? 눈만 뜨면 생겨나는 커피숍, 막강한 거대 자본들이 밀고 들어와서 가장 몫이 좋은 장소에, 가장 뛰어난 시설물을 가지고 밀어 붙이는 그 어마어마한 공룡보다도 더 큰 시장의 지배력을 우리가 이길수는 없다. 어찌 그 마케팅 지배력에 대응할수 있겠는가? 그러니까 건강에 좋다고, 우리 것이 좋다고, 아무리 외친들 그건 말이 안된다. 그것이 소비자를 설득하는 전부여서는 안된다. 찻잎을 따고 아홉번을 덖는 수고로움과 정성을 그래서는 달랠 수 없다.. 언젠가 고전 영화를 보았다. 정자에서 시조를 읇는데 통통 거리는 방앗간이 생겨나자 시조는 사라져 버리고 만다. 머슴이 방앗간사장이 되니까 양반들이 재삿날 떡을 만들려면 부탁을 해야 하는 역전의 장면을 본적이 있다. 시대 흐름을 누구도 막을 순 없는 것이다. 그
K-Classic News 원종섭 문화심리학 기자 | 비 오는 날의 기도 비에 젖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때로는 비를 맞으며 혼자 걸어가야 하는 것이 인생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소서 사랑과 용서는 폭우처럼 쏟아지게 하시고 미움과 분노는 소나기처럼 지나가게 하소서 천둥과 번개 소리가 아니라 영혼과 양심의 소리에 떨게 하시고 메마르고 가문 곳에도 주저 없이 내려 그 땅에 꽃과 열매를 풍요로이 맺게 하소서 언제나 생명을 피워내는 봄비처럼 살게 하시고 누구에게나 기쁨을 가져다주는 단비 같은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나 이 세상 떠나는 날 하늘 높이 무지개로 다시 태어나게 하소서 시인의 기도가 아름답습니다 새벽 별이 속삭이는 소리에 장맛비 소리에 잠이 깨기도 합니다 문학적 수사보다는 일상의 언어로 오늘 삶의 서정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시의 언어가 삶의 개념을 공유하게 해줍니다 사랑으로도 삶이 뜨거워 지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오늘 지느러미 없는 물고기 처럼 살아가지만 자신의 시선에 집중하는 순간입니다 나의 시선의 방향이 세상을 만드는 방향입니다 푸른 빛의 언어와 좋은 습관이 쌓여야 합니다 삶을 아름답게 살고자 하는 기도입니다 양광모 Yang K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