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문화 예술인이 사랑하는 아지트' 삼청동 핫플레이스 '라플란드 드 카페'(대표 권순형)에서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열리는 음악회 '살롱 드 라플란드'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라플란드 공간에서 열린다. ‘살롱 드 라플란드-클래식과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 주제로 열리는 이번 5월 공연은 음악의 아버지 바흐와 음악의 어머니 핸델이 태어난 나라 '독일'로 음악 여행을 떠난다. 오는 5월 17일 수요일에 열리는 음악회가 코로나로 잠시 문을 닫았다가 지난해 9월 故 구광모 작가 전시 오프닝 콘서트를 시작으로 재개된 지 어느새 아홉번째 음악회다. '살롱 드 라플란드'의 기획과 진행을 맡고 있는 피아니스트 강소연(이화여대, 성결대 출강)은 '클래식과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을 테마로,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함께 프랑스(10월), 이탈리아&스페인(11월), 미국(12월), 멕시코&아르헨티나(1월), 러시아(2월), 동유럽(3월), 오스트리아(4월)의 클래식 작품을 들려주었다. 이번 5월은 음악의 아버지 바흐와 음악의 어머니 핸델이 태어난 나라 ‘독일’로 음악 여행을 떠난다. 첼리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음악을 넘어 한국을 상징하는 이 시대의 여성 리더로 매 시즌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조수미가 2023년 관객과 만난다 전 세계 무대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소프라노 조수미가 지난 12월 아름다운 한국 노래 앨범 <사랑할 때 (IN LOVE)>를 발매하고 그 앨범에 수록된 주옥 같은 예술 가곡들을 포함하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오는 6월 전국 투어 공연을 선보인다. 6월 8일 공주문예회관을 시작으로 10일 당진문예의전당, 25일 울산문화예술회관, 29일 성남아트센터, 7월 2일 청주예술의전당으로 이어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시적인 아름다움과 현대 팝이 가지는 음악적 정서를 곁들인 새로운 우리 노래를 조수미의 목소리로 만나게 된다. 공연은 밀레니엄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최영선, 포르테 디 콰트로의 테너 김현수, 그리고 해금 박수아와 함께 함께한다. 지난 37년간 전세계의 무대에서 우리의 노래를 빼놓지 않고 프로그램에 넣어 고국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 그녀의 우리 노래 사랑은 열정적이다. 1995년 <아리아리랑> 앨범에 그녀가 사랑하는 한국 가곡을 최초로 수록했다.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탁월한 음악적 해석력과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정진하며 나아가는 피아니스트 김양중 독주회가 오는 5월 20일 토요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김양중은 선화예술중학교와 선화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러시아로 유학하여 모스크바 음악원(Moscow Conservatory) 예비학부와 본 학부 및 동 대학 스타죠르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이후 도미하여 피바디 음대(Peabody Conservatory of The Johns Hopkins University) 석사학위(M.M)와 전문연주자과정(G.P.D)을 졸업하였으며, 국민대학교 음악대학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다채롭고 폭넓은 레퍼토리를 구축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양중은 이번 독주회에서 피아노 음악의 역사상 가장 지대한 영향을 끼친 리스트와 비엔나에서 당대 최고의 명예를 얻은 브람스의 곡을 연주한다. 이어서 전 세계의 피아니스트들이 뽑은 레코딩 시대의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 라흐마니노프, 러시아의 위대한 작곡가이자 클래식 음악의 거장 차이코프스키, 대중성과 혁신성을 고루 갖춘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작품을 선보이며
K-Classic News 원종섭 기자 | 사랑법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러고도 남는 시간은 침묵할 것 또는 꽃에 대하여 또는 하늘에 대하여 또는 무덤에 대하여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그대 살 속에 오래 전에 굳은 날개와 흐르지 않는 강물과 누워있는, 누워있는 구름 결코 잠깨지 않는 별을 쉽게 꿈꾸지 말고 쉽게 흐르지 말고 쉽게 꽃피지 말고 그러므로 실눈으로 볼 것 떠나고 싶은 자 홀로 떠나는 모습을 잠들고 싶은 자 홀로 잠드는 모습을 가장 큰 하늘은 언제나 그대 등 뒤에 있다. 강은교의 시에는 봄날의 햇살처럼 읽는 이를 취하게 만드는 리듬이 있습니다 가장 큰 하늘은 언제나 그대 등 뒤에 있는줄 이제 알았습니다 사랑에 집착과 아집을 버려야 합니다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 이제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실눈으로 볼 것입니다" 기억하는 좌뇌와 침묵하는 죄수 우뇌 내 안의 마음 공동체 내 안에는 많은 경쟁하는 시스템이 공존합니다 경험 하는 자와 기억하는 자아는 서로 다르게 작동 합니다 결국 그대를 사랑한다기 보다 그대를 사랑하는 나를 사랑합니다 사랑하고 있는 나를 인식하는 그 지점이 행복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5월 11일(목) <2023 여우樂(락) 페스티벌>(‘여기 우리 음악(樂)이 있다’의 줄임말, 이하 ‘여우락’)의 라인업을 공개하고, 5월 16일(화)과 18일(목)부터 각각 패키지 및 개별 공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여우락’은 전통음악과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경계 없이 어우러지며 과감한 실험과 도전을 통해 우리 음악의 현주소를 제시해 온 국립극장 대표 여름 음악축제다. 6월 30일(금)부터 7월 22일(토)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하늘극장·문화광장에서 펼쳐진다. 2023 ‘여우락’은 ‘축제하는 인간(Homo Festivus)’을 주제로 23일간 총 12개 공연을 선보인다. ▲손열음×이아람, 모듈라서울, 스쿼시바인즈×김보미가 장르 간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무대를 꾸린다. ▲명인·명창들의 협업 무대도 펼쳐진다. 윤진철×김동언, 유순자×손영만이 만나 진귀한 경험을 선사한다. ▲사토시 다케이시×황민왕, 킹 아이소바×느닷은 국악과 해외 아티스트의 협업을 통해 이색적인 무대를 펼친다. ▲박인혜×정연락×최인환, 천하제일탈공작소가 전통의 가치를 새롭게 계승·발전시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연주 전 작곡가와 음악학자의 작품 해설도 꽃샘추위가 아침을 깨우더니 곧 한낮의 따뜻함에 마음이 풀립니다. 이제 벚꽃도 지고 푸른 나무와 아름다운 꽃이 만발한 봄날씨를 만끽하고 있는 이 때에, 2023년 대한민국실내악작곡제전 두 번째 연주회가 열림을 알려드립니다. 2023년 대한민국실내악작곡제전에서 연주되는 작품들은 2022년도에 있었던 (사)한국작곡가협회의 다양한 산하단체 주최 연주회에서 주목을 받아 추천된 작품들입니다. 대한민국실내악작곡제전은 이렇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감상하며 한국 창작음악의 현재를 조망할 수 있는 음악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연주회 직전에 해당 음악회의 작품들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의 시간을 갖는 작곡제전 세미나도 개최됩니다. 당일 작품을 발표할 작곡가와 음악학자가 작품을 해설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분석과 해설은 물론 작곡가에게 직접 질의응답하는 시간도 있습니다. 음악회와 세미나를 통해 우리 작곡계의 뜨거운 현재와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한국 창작음악 작곡가들과 교감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탁계석 K클래식 회장은 '오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꾸준한 연주 활동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해진이 이달 28일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독주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피아니스트 박해진은 지난 영산아트홀에서의 독주회를 비롯하여 김포문화재단 예술아람 선정 등 꾸준한 행보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연주자다. 최근 제9회 Manhattan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1위, International Mozart Competition Vienna 2위, Clara Schumann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London Classical Music Competition 3위 등 유수 국제콩쿨에 수상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하는 첫 독주회이자 박사과정 마지막으로 준비하고 있는 이번 독주회에서는 바흐의 영국 조곡을 비롯, 슈만과 하이든, 프로코피예프의 작품을 선보인다. 학구적인 내용으로 준비된 이번 독주회를 발판으로 다양한 행보를 선보일 박해진은 안양대학교 피아노과를 실기우수 장학생 및 공로상을 수상하며 졸업하고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기악과(피아노 전공) 석사과정을 실기
K-Classic News 원종섭 칼럼니스트 | 모든 진리를 가지고 나에게 오지 말라 모든 진리를 가지고 나에게 오지 말라 내가 목말라한다고 바다를 가져오지는 말라 내가 빛을 찾는다고 하늘을 가져오지는 말라 다만 하나의 암시, 이슬 몇 방울, 파편 하나를 보여 달라 호수에서 나온 새가 물방울 몇 개 묻혀 나르듯 바람이 소금 알갱이 하나 실어 나르듯. -Olav H, Hauge 어떤 시인은 시뿐만 아니라 삶으로도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일생 동안 소박한 삶을 산 농부답게 하우게는 주로 짧은 시를 썼습니다 시인은 거대 빙하들이 만든 피요르드 해안과 호수들이 있는 마을에서 일생을 보냈습니다. 거기서 얻은 영감이 이 시 속에 녹아 있습니다. 새는 호수에서 물방울 몇 개만 묻혀 나를 수 있고, 바람은 바다에서 소금 몇 알갱이만 실어 나를 뿐입니다. 그 물방울 몇 개, 소금 알갱이 몇 개를 가지고 호수와 바다로 우리는 길을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불확실한 길이지만 거기에 추구의 묘미가 있습니다. 하우게의 또 다른 시 "언덕 꼭대기에 서서 소리치지 말라" "Don't Stand There Shouting On A Hilltop"도 노르웨이의 국민들이 애송하는 시입니다. 저기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유럽 시장은 동경이 아니라 마케팅 대상이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아니다. 그때는 그랬으나 지금은 결코 아니다. 로마는 가장 느린 곳의 하나다. 유럽 전체가 그러하다. 인터넷망에서 유럽은 옛 실크로드를 가듯이 변화가 없는 박물관 같은 도시다. 물론 신도시가 없지 않지만 고풍스러움에 빠져 있다. 시장 논리에서 가장 빠른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백화점들이 쇼핑몰에 밀려 선체로 무너지는 형상이다. 자리 값, 목이 좋아야 한다는 말 역시 옛말이 되고 말았다. 생산의 길은 소비자로 통한다. 소비자 없는 생산은 무덤이거나 창고다. 예술도, 예술가도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이토록 중요한 소비자에 대해 우린 뭘했나. 가볍게 보거나 우월의식으로 무장된 것은 아니었는지. 그래서 소비자에 대한 분석이나 인식이 지금도 형편없이 낮다. 소비 시장이 살아 있는 것이 미술시장이다. 올 봄 여러 전시회를 둘러 보면서 관람객이 넘쳐나는 것을 보고 매우 부러웠다. 특히 젊은 층의미술 투자 열기는 뜨거웠다. 화랑 주인들의 얼굴에 웃음이 보였고 기쁘다고 했다. 1인 아티스트 브랜드에 탑승해야 세계 각국들이 놀랄만큼 우리 미술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독일 베를린에 청소년 오케스트라로서는 첫 나들이(5월 3일 )에 나선 금산 별무리 청소년 오케스트라 KClassic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소통이 좋아 기준이 바뀌면 모든 곳에 위치나 서열이 바뀐다. 글로벌 시대가 열리면서 국내 여러 브랜드에 변화가 생겼다. 한국에서 아무리 유명하다 해도 세계에서 그 한글을 읽을 수가 없다. 한글의 단체들을 알지도 못한다. 한국을 아는 것에 아리랑이 최고의 브랜드다. 한국의 단체들은 어떻게 알려야 할까? 이미 세계와 소통되는 브랜드에 탑승의 찬스를 갖는 것은 어떨까? 눈에 익은 숍에 상품을 얹어야 팔리는 것이 백화점이었는데 이제 플랫품이 온라인으로 바뀌었다. KClassic 역시 국내보다는 해외에서의 브랜드 네이밍이 잘 알려 지고 있다. 그것은 케이팝 때문이다. 최근 케이 클래식 브랜드가 상승하면서 케이 클래식 브랜드에 후원 또는 협력 업체로 함께 하려는 현상이 늘고 있다. 케이 클래식도 엄선해서 로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멘토링 등으로 잘 뻗어갈 수 있도록 협력해 가고 있다. 그것은 개인의 이름 알리는 것에 한계가 있고 특히 외국에서는 알 수가 없는 것을 극복하는 시도이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