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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포항시립도서관 큐레이터 토크 개최

총 4회, 회당 20명 선착순 모집…전시 의도 심도 있게 이해하는 시간 기대

 

K-Classic News 최지은 기자 | 포항시립미술관은 오는 15일과 22일, 26일, 29일에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큐레이터 토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큐레이터 토크에서는 현재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현대미술 기획전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기획한 큐레이터에게 전시기획 의도 및 준비 과정 등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전시를 감상한 후 궁금했던 점들을 직접 질문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태·환경·사회 등의 각종 징후로 불안한 시대를 사는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긍정의 철학을 제안하는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의 큐레이터 토크는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고 생각을 공유하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미술관’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신청은 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회당 20명을 선착순을 모집한다.


한편,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는 동시다발적으로 불거진 전 지구적 차원의 위기 상황에서 프랑스 철학자 브뤼노 라투르(1947~2022)를 떠올리며 인간 중심의 이원론적 세계관에서 벗어나 인간과 비인간, 자연과 문화, 자연과 인공 등으로 명확하게 나눌 수 없는 공동 세계를 바라보는 자리다.


최찬숙, 염지혜, 김가을, 로랑 그라소,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임선이는 이분법적 사고로 해결할 수 없는 이 혼종된 연결망의 세상, 그 하이브리드의 세계를 감지할 수 있는 예술 실천을 선보인다.


전시는 5월 7일까지 진행되며, 포항시립미술관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