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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 2023 가을‘달빛문화제’개최

 

K-Classic News 기자 | 울산시 동구청은 10월 27일 오후 7시부터 대왕암공원 일원에서 지역주민과 문화예술인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달빛문화제를 개최했다.

 

‘달과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달빛문화제’라는 주제로 구성된 대왕암 달빛문화제는 달빛이 파도에 반사되어 빛나는 ‘윤슬’을 배경으로 지역 예술인들의 뮤지컬로 이어지는 대왕암 이야기를 들으며 걷는 문화행사이다.

 

이날 오후 7시 대왕암공원 상가 입구에 마련 된 무대에서는 25년 전통의 ‘내드름연희단’의 판굿으로 시작을 알리고, 간단한 개회식 후 달의 신과 대왕암 이야기 앙상블 공연 및 민선녀 설화가 화려한 공연으로 펼쳐졌다.

 

이어서 2개 코스로 나누어 달빛 걷기가 진행됐다.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대왕암광장에 두 팀이 도착하고, 거북장군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한 공연 ‘손 끝에 담아본다’를 관람했다. 달빛 걷기를 마치고는 민선녀와 거북장군의 앙상블 공연 ‘함월의 약속’을 마지막 무대로 달빛문화제가 막을 내렸다.

 

이날 6시부터 대왕암상가 입구에 마련 된 체험행사 부스에서는 우드 캘리그라피, 달과 별을 표현한 페이스 페인팅, 달의 염원을 담은 문캐쳐 만들기 체험이 마련되어 가족단위 참여자 등 남녀노소 쉽고 재밌게 체험에 참여하며 사진 촬영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달빛문화제는 2011년 처음 시작된 후 지난 2018년 이후 중단됐으나 올해 5년 만에 재개하고 5월 10일 상반기 행사를 개최한 바 있으며, 연 2회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인사말에서 “동구 곳곳 빼어난 자연경관에 문화와 예술의 옷을 입혀 동구를 찾아오는 분들이 보다 행복한 기억을 간직하고 돌아가실 수 있게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 드릴 것을 약속 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