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문자는 소통, 문명은 문자로부터, 메타버스를 타고 흐른다 우리 문화 지향점이 백범의 '우리가 갖고 싶은 문화'에 머물러 있다. 문화의 힘, 오직 문화에 소원이지만 구체적이지 않다. 역사는 전투에서의 깃발처럼 끓어오르게 하는 뭔가의 상징과 상상력의 동원이 필요하다. 단군 이래 이같은 모델이 또 있을라고? 바로 세종의 문화 총량이다. 우리는 세종과 K 르네상스를 융합해 세계사로 나가야 한다. 이게 요즘 말하는 우리가 세계의 중심인 뉴 노멀(New Normal)이다. '문명'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수단은 '문자'를 뛰어 넘을 수가 없다. 소통이 말이고 말이 소통이기 때문에 각자 다른 문화로 소통 부재가 갈등과 전쟁을 부른다. 인류사에 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 바로 소통의 문제고 여기의 근원적인 해결이 훈민정음 창제에 들어있다. 즉 백성의 소리를 듣고 그 고통을 덜기 위해서 고심해 창안하였으니, 이 위대한 왕을 모신 백성들이 세계의 주인 노릇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는가. 백성이 나라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나라가 백성을 위해 있었던, 저 위대한 창조 유토피아를 두고 우리가 어디서 우리의 정체성을 찾는다는 말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글을 40년 쓰다 보니 어떤 주제를 가지고서도 이제는 컴퓨터 자판 두드리는 시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조금 수정을 하면 하나의 글이 완성됩니다. 우리의 생활 가운데서 기술의 진화는 계속되고 요즈음은 가속이 붙어 정신이 하나도 없을 정도입니다. SNS시대에서 스마트폰은 그 가속을 한층 빨라지게 하는 촉매입니다. 기술은 선점이 경쟁력이다 옛날의 '꼰대'는 고정관념을 갖거나 의식이 고루한 사람을 말했다면 '현대판 꼰대'는 햄버거 가게에서 주문을 못하거나 공항 레스토랑 앉은 자리 테이블에서 즉석 주문을 해야 할 때 당황하는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때문에 기술 수용 지수가 낮으면 생활의 불편은 물론 경제력도 떨어지는 세상입니다. 상품앱 때문에 목 좋은 자리란 개념도 사라졌고 황금알을 낳는 백화점이 휘청거리고 있는 것 역시 변화의 중요성을 실감케 합니다. 넘쳐나는 정보 과잉시대에 쓸만한 것을 골라 맞춤형 서비스를 한다면 새로운 시장, 블루오션이 열릴 것입니다. 기존 것들은 커피숍이나 치킨, 호프 만큼이나 경쟁력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신기술이 나오면 구기술은 쓰레기 통에 버려집니다. 지금 011 쓰는 사람이 몇이나 있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불이 밝혀진 밤의 궁은 아름다웠다. 역사에 먼 여행을 온 듯한 아늑함이다. 외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또 왕의 의전을 갖춘 모습에서 물씬한 한류가 왔음을 느겼다. 이태리, 스페인 등 곳곳에서 한국을 찾은 것이다. 2022 한국문화축제, 전야제(30)에 이어 10월 8일까지 9일간의 한류축제다. 이들 중에는 우리 말을 잘하는 관광객들이 많았고 한국에 대한 설레임과 동경도 느낄 수 있었다. 아, 우리가 이제는 주도권을 가지고 당당해 져야하겠구나 . 그간 너무 움추리고 우물안 개구리로 어께를 펼지 못했다면 이제는 자세와 모습을 바꿔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사진을 찍자는 제의에도 그들은 환호했다. 모든 것은 변화는 것이고 그 변화를 수용하면서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질 것이다. 세계속에 한국의 얼굴이 새롭게 디자인되고 있다 그러니까 이제는 K-Pop. BTS에 이어 신(新) 한류가 부상하고 있으므로 연극, 무용, 전통, K클래식이 서구의 극장 무대에 설 것이다. 국내 중심에서 글로벌 중심으로 예술의 새 지평이 열리는 것이다. 지난달 독일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쾰른의 4개 도시에서 현지 베를린 한국문화원 주최로 국립국악원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인창식 키키스타방송 대표이사가 방송 창립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26일 오후 4시 신도림테크노마트 6층 현재의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람, 유튜브, 틱톡을 모두 뛰어 넘을 수 있는 쌍방향 소통의 움직이는 방송 '키키스타방송'이 탄생했다. 이로써 한국이 우수한 케이팝, BTS, 한류콘텐츠, K-Classic, K-culture 등 콘텐츠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이의 상당수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국부 손실이 있었던게 사실이다. 여기에서 틱톡은 우리의 인류문화유산인 '아리랑' 등의 소재들을 자기네 것이라고 역사 문화 왜곡을 일삼고 있지만, 수백조에 이르는 SNS 파워에 밀려 공중파 방송도 따라가는 형국이다. 이러한 기술로 야기되는 불평등과 닥쳐오고 있는 메타버스 전쟁에 살아 남기위해서는 자국의 소셜 역량을 최대화하고 이를 전세계를 이끄는 뉴 노멀(New Normal) 파워를 만들어야 한다. 고심의 고심 끝에 창안해 낸 것이 '키키스트방송'이라고 인창식 키키스타방송 대표이사는 말한다. 세계 최고, 최다의 플랫폼으로 뻗어 나갈 것 이는 정부의 MCN플랫폼 서비스 KCA 사업선정, 투자사업 1호로 선정된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서는 모험이 시장을 만든다 모든 것은 해보지도 않고서 속단하거나 예단해서는 안된다. 내가 모른다고, 내가 경험하지 않았다고 그것에 대해 자기 관점만으로 비난해서는 곤란하다는 뜻이다. 일체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긍정적이고 열린 시선을 갖을 때 변화가 따른다. 그래서 변화의 촉이 발달한 사람은 변화 지수가 높다. 동이 트기 전에 새벽별을 보고 나서는 이는 늦잠 자는 사람이 갖고 있지 않은 선점의 중요성을 잘 안다. 야채시장도 그렇고 어물시장도 그렇고 걸음이 빨라야 신선도를 갖는다. 성공하는 장사의 비결이다. '코다리찜 콘서트'~!?!! 카톡으로 온 임창배 교수의 포스터를 보고, 이거 큰 것 한방 터트렸군!! 순간 소상공인을 위한 이토록 구체적이고 실질적이며 라이브한 시장 전략이 또 있을까 싶었다. 그러니까, 아는 만큼 보인다고, 평론가 눈에도 이것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될 것 같다는 판단이 단 3초만에 왔다. 바리톤 윤철연 평론가도 티켓 구매한 콘서트, 성공 콘서트로 확산되었으면 즉시 식사 및 공연 관람비를 합해 2만 5천원인 티켓 구입을 시도했다. 평론가에겐 99.9%의 콘서트가 초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Antonín Leopold Dvořák, 1841년 9월 8일 ~ 1904년 5월 1일) 베를린 필, 카라얀 드보르작 신세계 교향곡 시골 뜨기 순박한 작곡가 드보르작이 체코를 떠나 뉴욕에 도착했다. 농민들의 춤과 민요가 지천에 풀처럼 깔린 고향 땅을 떠나 배를 타고 뉴욕음악원장직을 맡아 이곳에 왔을 때 그의 신세계 아메리카는 그야말로 경이의 땅이지 않았을까. 얼마나 놀랐으면 그의 신세계 교향곡 1악장 맨 처음 부분에 호른의 긴 음이 뿌웅~하고 나오는데 이건 큰 기선의 뱃고동 소리다. 그리고 그는 광활한 아메리카 땅을 달리는 말과 인디언의 모습을 광활하게 그려냈다. 새로운 세계의 동경과 놀라움이 힘찬 뱃고동소리를 시작으로 멋지게 펼쳐지면서 그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에 전 세계 사람들은 아메리카를 동경했다. 쉽게 갈수 없는 드림의 대륙을 가고 싶은 욕망에 '신세계 교향곡'은 전 세계의 공연장에 신나게 울려 펴졌다. 2악장 고잉홈(going Home)은 또 얼마나 눈물을 자아내는 노스탤지어인가. 노래로 만들어져 우리 학창 시절에 어께 동무하며 불렀던 노래가 아니던가. 드보르작은 그만큼 심성이 황토 흙처럼 순박한 질감을 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아무리 전술(戰術)이 좋아도 무기(武器)가 낡았다면 전쟁에 이길 수 없다. 산업이나 경제에서 신기술 R & D 투자 비율이 기업의 경쟁력을 말해준다. 5G가 상용화되면서 세계는 한층 바빠졌다. 메타버스 역시 초기의 혼전과 과대광고가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한다. 시장이 형성되기 전에 너무 빨리 진입해 실패하는 경우가 있고 선점을 놓쳐 주도권을 갖지 못해 후발 주자의 쓰라림을 맛보는 경우도 있다. 기술이 너희를 자유케 하고 먹여 살리니, 열심히 배우고 익혀라 카페, 블로그, 인스타그람, 유튜브, 페이스북, 틱톡의 진화 역시 매우 급하다. 이번엔 키키스타 방송이 한국인에 의해 개발되었다.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방송국이란다. 손바닥 위의 방송국이다. 그러니까 지구를 손에 놓고 작동할 수 있다. 네트워크가 잘되어 있는 마당발에겐 이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 아이템 실현이 가능할 것 같다. 물론 현재로선 완전하진 않겠으나 실용화로 가면서 기술은 빠르게 진화한다. 그 타이밍의 중요성을 알기에 호기심이 작동한다. 기술은 빨리 익힐수록 노화우가 쌓인다. 마치 전자제품 가격이 떨어지기만 기다리는 소비자란 항시 한, 두박자 늦어 뒷
K-Classic News 탁계석 기자 | 2012년 8월 15일 K클래식 창립 멤버의 첫 회동 (모모갤러리) 문화 독립의 기치 높이 들고 뛴 3인방 2012년 8월 15일, 3인이 모였다. 모지선, 임동창. 탁계석, 양평 모모 갤러리에서의 도원(桃園)의 결의다. 문화독립을 위한 이들의 무기는 오직 비(非) 유학파! 독립운동하는데 아르바이트비 받고 하냐? 화두 하나를 쥐고, 모작가의 몸과 물질을 아끼지 않은 헌신(獻身), 임동창의 국악, 탁계석의 클래식 아티스트, 작곡가가 60여 분이 총동원되었다. 이들 역시 조국의 문화독립을 위해 기꺼이 나선 전사(戰士)가 아니었던가! 10월 양평군립미술관에서의 ‘K-Classic Music Festival’(23~27일)로 K클래식이 태동(胎動)했다. 그러니까 K-Pop의 상위 버전이란 개념으로 140년 넘게 수입된 서양 클래식에서 이제는 남의 것을 쫓아가기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는 분명한 목표점을 향해 뛰자고 약속했다. 지난 10년, 예술가의 아름다운 동행은 날마다 소풍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통섭(Convergence)’의 깃발이다. 장르의 벽을 허물며 K-Classic, K-Opera, K-Ch
K-Classic News 황순학 교수 | 지난 9월 12일 <오징어 게임>이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주연상과 감독상 수상과 함께 에미상 6관왕을 거머쥐었다는 소식은 전 국민을 들뜨게 만들고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우수성과 위상을 새롭게 가늠할 수 있는 기쁜 소식이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평소 우리 문화계에서 생각도 못 했을 일들이 요즘엔 대한민국 문화계에서 동시다발로 일어나고 있다. 이번 <오징어 게임>이 거둔 쾌거와 함께 드는 생각은 K-Classic 분야에서도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 전공자들이 그동안 에미상과 아카데미상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콩쿠르나 세계적인 무대에서 거둔 성과는 대중문화에 비하면 많은 국민께서 잘 모르고 계시는 것 같아 기쁨과 동시에 속상한 마음도 들었다. 유럽 국가들이 경제적 풍요와 기술 발전이후 다음 시대를 어떻게 준비했나? 개인적 속상한 마음을 잠깐 뒤로하고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이 이룩한 성과들을 다시 생각해 보자면, 5천 년의 한반도 역사에서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물질적 풍요를 이루었으며 이제는 문화적으로도 충분히 세계와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국가로 급격히 성장 중이란 점에서 무척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자존심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뿌리 의식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존심이 있다. 감정의 여러 스펙트럼 중 자존심, 자존감이 가장 강력한 감정의 핵심 본질이다. 평소 아무리 좋은 관계라 해도 그 사람의 자존심에 타격을 가하는 말을 직간접적으로 한다면 다툼이 되거나 사이가 멀어지게 된다. 개인이나 사업자, 지역이거나 나라이거나 모두가 자존심이 있다. 자존심이 약한 사람은 비굴하기가 쉽고, 강한 사람은 투쟁적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도 자존심이 걸려있다. 문제는 이게 문화에도 그 자존심이란게 심하게 바탕에 깔려 있다는 것이다. 자존심이 강한 나라가 그렇지 못한 문화를 빨아 들여 버린다. 전쟁에서 설혹 점령을 한다고 해도 그 지배지 문화가 강하면 그 문화가 상위에 올라간다. 약한 것은 큰 것에 붙어서 생존해야 하니까 문화도 빨리 흡수해 버린다. 자기 문화의 고유성을 지키고 그 가치를 높이는데 일심동체가 되어야 그 지역의 고유성과 개성이 살아난다. 퀸에리자베스 여왕 장례식에 위풍당당행진곡이 울려 퍼진다면 윤석렬 대통령의 입장은? 엊그제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에리자베스 여왕 장례행사에 참석했다. 순간 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