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패러다임 전환은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새로운 질서의 창출 과정이다. 과학, 산업, 국방, 기술뿐만 아니라 예술 역시 새로운 사조가 등장할 때 기존 양식과 충돌하며 변모를 거듭한다. K-Classic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새로운 예술 양식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패러다임 전환을 체계적으로 수용하고 이를 제도화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패러다임 전환과 예술 양식의 관계 예술은 늘 전통과 혁신의 갈등 속에서 발전해 왔다. 바로크에서 고전주의, 낭만주의, 인상주의, 현대음악으로 이어진 서양 음악의 흐름도 기존 질서를 부정하는 혁신적인 작곡가들에 의해 변화해왔다. K-Classic은 단순한 한류 음악의 확장이 아니라, 한국적 감성과 구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음악적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패러다임 전환이 이루어질 때의 특징 ① 기존 기득권층의 반발 → 기존 서양 클래식 음악계를 중심으로 K-Classic의 정체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 존재. ② 새로운 예술가 집단의 형성 → K-Classic을 창작하는 작곡가, 연주자, 기획자들의 활동이 활발해짐. ③ 사회적·정책적 제도 변화 필요 → 새로운 양식을 교육, 산업, 공연 체계 안에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기획 배경 과거 클래식 음악은 유럽 및 미국의 유명 음반사(도이치 그라모폰, EMI, 소니 클래시컬 등)를 중심으로 브랜드화되었으며, 음반 레이블이 곧 음악적 권위와 가치를 상징했다. 그러나 디지털 플랫폼이 중심이 된 현시점에서는 음반보다 소셜 미디어와 스트리밍 서비스 중심의 브랜드 전략이 필수적이다. K-Pop과 BTS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며 빌보드 차트까지 바꾸었듯, K-Classic도 새로운 방식으로 브랜드 인식과 평가 기준을 구축해야 한다. 현재 K-Classic은 초기 브랜드 정착 단계에 있으며, 이를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하나의 확실한 가치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브랜드의 실체화, 연주자 및 작곡가들의 인식 강화, 글로벌 유통 전략이 필요하다. K-Classic 브랜드 인식 및 가치 확립 필요성 1. K-Classic이 단순한 개념이 아닌 실체가 되어야 한다. 현재 K-Classic은 개념적으로 존재하지만, 구체적인 브랜드 경험이 부족하다. 음악가, 연주자, 작곡가, 기관, 그리고 대중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2. 연주자 및 작곡가들에게 K-Classic이 가져다줄 가치 인식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예술비평의 사업 영역과 필요성 예술비평은 단순한 평론을 넘어 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예술가와 관객을 연결하며, 문화적 가치를 확립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수 있으며, 예술 시장과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 예술비평 사업의 필요성 (1) 예술 생태계 활성화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비평 문화가 필요하다. 공정하고 깊이 있는 비평이 예술작품의 가치를 올리고, 후원 및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 (2) 관객과 예술의 연결 대중이 예술을 더 쉽게 이해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 작품 해석과 사회적 맥락을 설명하여 예술 감상의 질을 높인다. (3) 문화 정책 및 예술 지원 기반 형성 지역 및 국가 문화 정책 수립에 필요한 객관적 자료 제공. 공공 및 민간 예술 후원 모델 정착을 위한 방향성 제시. (4) 예술의 경제적 가치 증대 비평을 통한 예술 콘텐츠의 브랜딩 및 가치 상승. 지역 예술 시장 활성화 및 국제적 경쟁력 확보. 2. 예술비평의 사업 영역 및 구체적 항목 (1) 미디어 & 출판 사업 예술비평 전문 잡지, 저널, 온라인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예술비평(藝術批評, Art Criticism)은 예술 작품을 분석하고 평가하며, 그 의미와 가치를 해석하는 행위이다. 이는 단순한 감상의 차원을 넘어 작품이 담고 있는 역사적, 철학적, 사회적 맥락을 탐구하는 작업이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예술비평은 예술의 발전과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시대에는 예술이 진리를 모방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았고, 르네상스 시기에는 미학적 규범을 확립하는 데 기여했으며, 현대에는 사회적·정치적 의미를 해석하는 방식으로 확장되었다. 예술비평의 역할과 기능 예술의 의미 탐구 예술 작품은 시대적·사회적 배경과 결합하여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비평은 작품이 가진 메시지를 깊이 있게 분석하여 대중과 소통하는 역할을 한다. 예술 발전의 촉진 예술비평은 새로운 예술 사조를 이끌어내고, 기존 예술의 한계를 확장하는 역할을 해왔다. 예를 들어, 인상주의는 당시 전통적인 미술 관점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으나, 이후 비평가들이 이를 해석하고 가치화하면서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예술가와 관객 사이의 연결고리 비평은 단순히 작품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가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11일 오전 11시, 카페 나비부인에서 탁계석 회장과 만난 합창의 뉴아이콘, 작곡가 조혜영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명곡의 힘, 즉 설득하고 소통하는 최고의 완성은 결국 명곡이다. 누구라도 연주하고 싶을 만큼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면 결국은 선택된다. 일반 소비제나 상품과 달리 그 필요성이나 전달 체계가 상당히 쉽지 않은 것이기에, 곡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명곡 하나가 갖는 가치와 확장성은 실로 어마하다. 우리가 아는 세계음악사를 수놓은 명작오페라들은 인류문화유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르디나 푸치니의 오페라 아리아 하나가 국왕의 명성보다 더 유명하고 몇 백년을 이어오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지 않은가. 이같은 관점에서 우리의 어떤 작품이 세계 연주자들에게 또 국내 연주가들에게 활발하게 연주가 되고 있는가? K클래식이 뭐냐? K 아츠가 무엇인가? 그래야 설명이 된다. 음식을 말로 하는것보다 맛으로 이해시키는 것이 빠르듯, 음악은 귀로 먹는 음식과도 같다. 결국 곡 하나, 작품 하나가 사람들에게 각인이 되면서 K 클래식의 실체적인 힘, 진정성이 살아날 것이다. 어떻게 명곡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지난해 8월 15일 양평 K클래식 태동(胎動)지인 아트스페이스에서 K클래식 제 2기 출범식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는 2025년에 기념관 오픈이 중점적으로 논의 되었다. 음악박물관 하나 없는 국내 현실에서 비록 작곡가와 그림 중심이지만 앞으로 쌓이는 K클래식 기록을 남길 수 있기 된 것이다. K팝, BTS를 지나 이제 K클래식이 부각되는 비전이 아닐까 싶다. 한국의 K콘텐츠 전 예술 영역이 최상의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문화 수입으로 현대화를 이룬 100년사를 넘어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우리의 오랜 전통과 서양의 기술력에서 발화한 것이지만, 오직 정체성을 분명히 한 작가들이 새로운 위상을 점유함으로써 우리 문화의 현주소지가 명확해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는 국격 상승이자 문화 시대의 도래가 아닌가. 그러니까 K클래식이 K콘텐츠의 심장이 되어 예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우리의 얼과 정신이 녹아든 전통을 바탕으로 지구촌 사람들과 한국의 클래식 메뉴를 개발해 함께 즐기고 공유하는 것이다. 인류가 직면한 만연한 물질주의에서 정신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新(신) 상류사회 개념을 정립하고, 문화 소비자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쳄버홀 한국 작곡가의 밤 1. 개요 K-Classic은 한국적인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클래식 음악의 창작과 보급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단순한 클래식 연주가 아니라, 한국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예술 상품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입니다. 이를 위해 작곡가와의 협업을 통해 독창적인 작품을 개발하고, 대중성과 예술성을 균형 있게 갖춘 음악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2. 협업 목적 1. K-Classic만의 고유한 음악 스타일 개발 한국 전통 음악적 요소와 서양 클래식의 결합 현대적 감각을 반영한 새로운 클래식 작품 창작 연주자, 비평가, 청중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 개발 2. K-Classic 브랜드 확립을 위한 레퍼토리 구축 정기적인 신작 발표 및 공연 기획 국내외 시장에 적합한 곡 개발 3. 시장성을 고려한 창작 방향 설정 단순한 연주용 작품이 아닌, 공연·음원·미디어 활용 가능 작품 개발 클래식 연주자 및 오케스트라와 협업을 통한 실연(實演) 기반 확보 3. 협업 방식 ① 작곡 의뢰 및 창작 방향 협업 작곡가는 K-Classic의 정체성을 반영한 새로운 작품을 창작
K-Classic News 탁계석 K클래식 회장 |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으로 예술의 소명(召命)이란 무엇인가? 단순히 재능과 기술의 발현을 넘어서, 문화적 가치를 창조하고 공유하는 것을 안다면 예술의 자세와 방향이 달라질수 있다. 이는 시대 변화에 맞춘 새 역할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무대가 나의 영광이고, 프로필 자랑이 전부가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뜻이다. 사회적 기여라던가, 따뜻한 시선으로 치유나 위로, 예술이 매너리즘에 빠졌을 때에도 혁신, 창조성을 뿜어내는 에너지원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럴 때 '소명'은 패러다임을 바꾸는 강력한 메시지다. 한예종 뿐만 아니라 유럽 등의 최고위 콘서바토리를 거쳤고, 세계의 유수의 콩쿠르를 획득했지만 벼랑 끝에 서있는 예술가들에게 방향성의 표지판 역할을 하는 촌철살인의 키워드다. 노유경 박사 한국 악기를 세계에 알리려고 해금 K율 창단 ‘나는 누구이며? 나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정체성과 연관하여서는 K클래식도 소명 의식에서 출발했다. 전통과 서양과 분리되어 강 건너 불보듯 하는 것이 옳은가 하는 변화 관점이다. 국악과 클래식이 각기 존재하면서도 서로 소통의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인류 문명의 발상지도, 산업과 무역의 중심지도, 문화의 흐름도 바뀐다. 언제나 세상은 그 중심과 위치를 변경시켜 오면서 발전해왔다. 현대사회 역시 자본과 경제, 돈을 따라 움직인다. 예전에는 무역상이 있었고, 중간에서 판매하는 거래꾼들이 있었다. 이제 온라인에서 모든 것이 팔리면서 점차 공간들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 유명한 백화점이나 마트 역시 장소나 위치가 아니라 택배로 온라인으로 변화하고 있다. 서양 오페라의 발상지인 밀라노나 이태리 문화가 오페라를 탄생시켜 실로 오랜 영광을 누렸고 세계 표준화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의 K콘텐츠가 중심이 되는 세상이 왔다. 가장 훌륭한 응축력을 갖고 있는 오페라를 내세워 한국문화의 현대성을 보여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우리 오페라 시대를 열고 우리가 플랫폼을 만들어서 세계에 수출해야 할 단계이다. 그러나 모든 관습과 제도는 과거의 고정관념에 묶여서 나가지 못하고 있다. 오페라하우스가 없는 것은 마치 축구나 야구에서 전용 구장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무늬만 오페라하우스가 되지 않으려면 관객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그동안 예술의전당, 대구오페라하우스, 건립중인 부산오페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1. 비평가상의 본질과 가치 세상에는 수많은 상이 존재하지만, 그중에서도 비평가상이 가지는 독특한 가치는 공정성과 권위성, 그리고 문화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능력에 있다. 비평은 단순한 평가를 넘어, 작품과 창작자가 나아가야 할 길을 조망하며, 사회적·예술적 가치를 조명하는 역할을 한다. 비평가상이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공통 문법을 갖춘 상의 최고 브랜드 비평가상은 단순한 인기 투표가 아니라, 전문적 평가 기준과 문학적·예술적 논리에 기반하여 수여된다. 특정 국가나 문화권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평가 방식을 따른다. 이는 곧 비평가상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공통 언어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2. 작품성과 사회적 의미를 균형 있게 조명 시장성만을 강조하는 일반 대중상과 달리, 비평가상은 작품의 예술성, 철학적 깊이, 시대적 가치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는 단순히 상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작품이 사회와 어떻게 소통하는지, 문화적 맥락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논의하는 기회가 된다. 3. 예술과 창작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비평가상은 단순한 '축하'의 의미를 넘어, 다음 세대를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