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필의 한 권으로 세상을 보고 이해하는 압권(壓卷)의 예술 교양서
(K-News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 공존의 시대 세계와 교류하는 예술의 힘 융합의 시대가 왔다지만 장르의 한계는 아직도 너무 뚜렷하다. 대중음악과 클래식. 클래식과 전통음악이 자신의 위치에서 벗어나는 것을 꺼린다. 연주가와 작곡가 역시 상대를 이해하는 것에 만족스럽지 않다. 때문에 우리가 다양한 나라들의 음악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여기에 작가가 미술과 시(詩), 문학에, 영화에 이르는 스토리텔링으로 펼쳐나가는 힘은 가히 서사적(敍事的)이라 할 만하다. 노래와 음악을 통해 그 민족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상호 공존의 시대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외국인들이 우리 아리랑을 흥얼거리거나 오케스트라 연주를 한다면 감동을 받든 것과 같은 것이다. 따라서 이 책 한 권에 담긴 내용들은 마음과 정신의 종합 비타민이 되기에 충분하다. 민속음악에서부터 각 나라를 여행한다면, 마치 각국 나라의 음식을 맛보면서 즐기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음악을 귀로 먹는 음식이라 하고 시는 글로 써는 음악, 영화, 그림 역시 색채를 가진 음악이 아닌가. 월드뮤직은 세계 여러나라의 언어를 이해해야 출발하는 것이기에 지금껏 이를 하나로 묶는 경우가 거의 없지 않았나 한다. 독보적인 것이
- 탁계석 평론가 기자
- 2021-08-01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