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한국 오페라의 성공 모델를 만들어 온 대구오페라하우스 새 술 새 부대만 찾다 날 세서는 안될 기형적인 문화계 구조 ‘새 술은 새 부대에’ 란 말이 있다. 낡은 부대에 새 술을 담아서는 맛을 버린다는 뜻이다, 그래서일까? 선거로 자리를 꿰찬 단체장들이 하나같이 과거와 결별 선언을 한다. 전임자의 좋은 것조차 흔적 지우기에 집중한다. 그래서 우리는 숙성이 안되는 문화다. 모래톱에 퇴적물이 쌓이는 대신 반짝 상품들이 즐비한 동네 가게를 보는 듯하다. 임기 2년 혹은 3년제로 어떻게 문화가 숙성하고, 열매까지 맺을까? 임기 내에 꽃을 피워야 하니 속성 재배이거나 일회용 장식품이 판을 치는 이유다. 이런 현상은 임기가 법으로 정해져 있어 천편일률을 양산해 내고 있다. 그러나 선진국은 이렇게 하지 않는다. 프랑스나 이태리에서는 한 예술감독이 20년 넘게 하는 경우도. 있지 않은가. 예술의 위치나 권위가 행정을 훨씬 뛰어 넘어서 있다. 언감생심, 대힌민국의 K컬처 개인의 독창성은 세계가 인정했지만 공공에 의한 예술은 제자리걸음이다. 지금 전쟁을 일으키고는 있지만 러시아에서는 예술총감독이 장관을 부르면 득달같이 달려온다고 하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 책 소개 “중요한 것은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사는 것, 그것뿐이지요” 최진석 교수와 함께 읽는 단 하나의 나로 살게 하는 인생의 문장들! 84일간 고기를 잡지 못한 노인의 이야기가 있다. 85일째 되는 날 아침, 바다로 나가기 전 노인은 “오늘은 자신이 있다”라고 중얼거리며 또 배를 탄다. 그리고, 고기잡이는 아니더라도 긴 시간 자신의 삶이 팍팍하고 이룬 것 하나 없다는 느낌에 허탈한 맴을 매일 도는 우리가 있다. 팍팍하게 지쳐가는 당신, 아침에 집을 나서며 노인처럼 “오늘은 자신이 있다”라고 중얼거릴 수 있는가? 일상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람들은 부산하다. 어디론가 향해 가면서도 어디로 가는지 제대로 모른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중요한 것을 찾는 나의 마음은 어디로 갔나. 철학자 최진석 교수는 “중요한 것은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사는 것”, 그리고 “단 하나의 나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우리에겐 정해진 ‘답’이 아닌, 꾸준하고 성실한 ‘질문’이 필요하다. 대답은 나아가기를 멈추는 소극적 활동이고, 질문은 전에 알던 세계 너머로 건너가고자 하는 적극적 시도다. 최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중앙국립 박물관 메트로폴리탄 전시회- 바빌로니아에서 제사에 쓰였던 그릇 흔적 몇 번을 까무러치다 모래톱을 벗어나 강뚝에 올랐다 여린 물살결의 모래알 바람이 날랐고 세월이 날랐다 돌풍의 운명에 이끌려 지상의 발자국이 된다는 것 이건 또 누구의 운명인가? 가슴에 흔적이 된다 하여도 어느새 잊힐 생(生) 이란 한 줌의 모래 메소포타미아 바빌리 강가의 처녀들 갈색 머리는 반짝이는데 나는 어느 작은 바위에라도 세겨져 햇살 쪼는 새의 먹이가 될 수 있을까? 강가 언덕에 오늘도 억겁을 살아 온 바람이 내일로 향한다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멋진 레스토랑 '아이오유' (용산구 청암동 164) (좌) 박유석, 탁계석(우)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 K 컬처 신한류 급성장세 주목 ‘신뢰’와 ‘소통’이 확실하다면 달릴 수 있다. 세대와 세대의 갈등. 같은 직종 내에서도 뜻을 일치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래서 수많은 시행착오와 헛발질, 동상이몽(同床異夢)과 연목구어(緣木求魚)가 발생한다. 인생은 이의 끝없는 연속이다. 동분서주, 어느새 종착역이 그리 멀지 않았다. 각자 삶의 지하철 종점은 정해진 바 없다. 용광로에 녹아 불순물이 제거되어 제련(製鍊)된 순수 에너지로 나름의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 8월 6일 오전 11시, 프란츠 에케르트( Franz Eckert 1852~1916) 106주년 기일(忌日)이어서 마포 양화진 선교사 묘원에 들러 참배하였다. 뉴코리아 오케스트라의 송재용 단장의 초대다. 그러니까 고종 황제의 명(命)을 받들어 대한제국 애국가를 만든 것이 120년 전이다. 이런 사실을 아는 국민도 음악가도 거의 없다. 그러나 이를 기념해 지난달 7월 1일엔 독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와 헨델의 고향 할레에서 독일 합창단과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위 기사는 굿스테이지 제공입니다. http://www.goodstage.com/m2022/08/index.html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프란츠 에케르트 약력 프란츠 에케르트(Franz Eckert 1852.4.5.~1916.8.6.)는 1852년 4월 5일 독일 프로이센 (Preußen)의 슐레지엔(Schlesien) 지방의 발덴부르크(Waldenburg) 노이로데(Neurode) 키르 헨스트라세(Kirchenstraße)에서 법원 서기의 아들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음악의 재능이 뛰어 나 브레슬라우(Breslau)와 드레스덴(Dresden) 음악학교에서 오보에를 배우고 17세에 나이세 (Neisse)의 육군군악대 병사로 입대하여 보조 오보에 연주자로 복무하였고 1876년 빌헬름스하 펜(Wilhelmshaven)에 있는 해군군악대로 옮겨가 수석 오보에 연주자로 복무한다. 23살이던 1875년 11월 17일 마틸데 후흐(Mathilde Huch)와 결혼하고 1879년 주일도쿄독일명 예영사 미카엘 마틴 베어(Michael Martin Baer)의 주선으로 초빙되어 1879년 3월 29일 단신으 로 일본에 도착, 해군군악대 교사로 부임하여 근무하던 중 1880년 7월 일본 국가제정 심의위원 으로 참여, 기미가요(君が代)를 작곡하여 1880년 11월 3일
K-Classic News 평론가 | 우리 오케스트라는 서양음악사를 재현할 뿐 우리 작곡가의 작품은 다루지 않는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우리 문화에 대한 마인드 부재다. 교향악축제에서도 3~4곡이 전부이고 아무리 쿼트제를 주장해도 예술의전당부터가 꿈쩍하지 않는다. 시절이 바뀌고 예술의 흐름이 크게 달라져 대한민국의 위상과 관심이 달라졌지만 동상이몽이다. 참으로 무서운게 고정관념이고 개념 파악이 안되는 설정이다. 세계적인 콩쿠르 석권에서 보여주듯 연주 기술력은 놀라운데 정작 우리 것을 담는 그릇으로서 활용되지 못하니 안타깝다. 이런 현상은 정부의 기금 지원을 밑빠진 독에 물붙기 식의 비 효율의 극치로 만든다. 일회성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의 오케스트라 출시를 우리를 대표하는 브랜드의 이름으로 뭐가 좋을까? 아리랑이 아닐까 한다. 세계인이 이미 인지하고 있는 캐릭터여서 이를 대신하는 네이밍을 찾기 어렵다. 그러나 누구도 쓰지 않는다. 아리랑이란 옛 이름의 촌스러운(?)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리랑에 현대적 해석을 하고 여기에 내용물들을 신선하고 매력적인 요리를 넣는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거의 20년 전에 만든 아리랑 오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저마다 사람들의 꿈은 변화된 세상이다. 낡은 인식과 낡은 틀을 벗어나기 위해 창의력이 발화된다. 이 불꽃이 불씨가 되어 소멸되지 않고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화신이기를 바라는 것이다. 피아니스트의 꿈도 그 중 하나다.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피아노. 한 집 건너 피아노가 있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려는 밤하늘의 별만큼 많은 꿈들이 오늘의 피아노 강국을 만들었다. 조성진, 임윤찬 등 피아노 콩쿠르의 최고의 봉우리들이 우리 피아니스트에 의해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피아니스트'의 피아노 세상은 영광못지 않게 짙은 그늘을 만들었다. 피아노가 생활화되지 못하고 무대에서의 피아노만 존재하는 획일성이다. 때문에 무수한 피아노의 꿈들이 시들거나 죽고 말았다. 그 수가 너무 많아 집계조차 불가능할 정도다. 그렇다. 목표만 달렸지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 오류였다. 손가락 연습을 통한 기술만 가르친 교재가 큰 원인이었다. 음악적인 즐거움을 빼았았고 콩쿠르 경쟁을 통해 이기심이 팽창한만큼 남과 어울리는 사회성은 낙제점이었다. 콩쿠르가 안되면 모두 낙오하는 비참한 환경을 스스로 만들고 우리는 자업자득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전주시립합창단 김 철 지휘자와~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은 ‘체험’이다. ‘ 체험’은 ‘확신’을 부르고 ‘확신’은 ‘열정’을 부른다. 다시 ‘열정’은 ‘속도’를 품고 달린다. K 클래식 뉴스 창간 1주년을 맞아 무엇을 할까? 장마와 폭염이 변주(變奏)인 상황에 코로나의 재확산 중에 케이크를 자르는 기념식은 어울리지 않는다. 하루 1천500 명을 넘나드는 조회 수는 정말 빠른 속도의 성장이다. 때문에 뉴미디어의 힘을 정확하게 ‘인식’시키는 방향성을 더 확산하고 싶다. 그것이 길이기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시대를 풍미한 전설의 매거진들이 하나씩 종이를 떠나지 않는가. ‘인식’ 개선을 위해서는 성공 모델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행사' 보다 '사람' 찾기에 나섰다. 전주행 고속버스를 향했다. (8월 1일) 그러니까 K클래식의 핵심 역량인 ‘창작’에 본격적인 가속이 필요하다. 때문에 평소 눈여겨 보았던 창작 마인드의 두 지휘자를 만난 것이다. 전주시립합창단 김 철 지휘자와 얼마 전까지 군산시향을 맡았던 지휘자 백정현이다. 5년 전 이용주 작곡가의 ‘윤동주 음악극’으로 만났던 김철 지휘자는 무르익은 창작 마인드와 노하우로 한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KClassic News가 8월 1일 창간 1주년을 맞았습니다. 오늘로 누적 방문자 265.500명이니 월 평균 22,500명이 됩니다.왼만한 잡지의 10 배 수준이 아닐까 합니다 . 무가. 무광고로 운영되는 매거진으로서 더욱 다양하고 심도 있는 전문성의 매거진으로 뻗어 가겠습니다. 많은 적극 회원 가입(무료. 가입하기 쉬움~ㅎㅎ이게 상호 발전하는 것임) 바라오며, 네이버 검색되는 신문을 향해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성원에 감사드리오며~ 탁계석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