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11월 7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 탁계석 회장, 최우정 서울대 교수, 김시형 명지대 교수, 이지수 서울대 교수 급변하는 사회 상황에서 학교에서 배우는 교육만으론 한계가 있기에, 현실에 적응할 현장과의 정보 공유, 다양한 네트워크에 의한 노하우 축적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이 졸업 전부터 연동성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지역이 창작 레지던스 공간 제공을 통해 향토적인 소재 개발을 하고, 댕댕이 왈츠 곡 만들기 등의 음원 사업으로 저작권을 가짐으로써 창작가가 지속 성장할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뉴노멀(new normal) 창작으로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는 K클래식이 대학과 협업하는 새로운 출발입니다. K클래식 광고 황순학 교수의 특강 '경영에 예술 결합해 부가가치 창출 ' 경영에 예술 접목한 황순학 교수의 특강, 큰 공감대 이끌어 내다! (kclassicnews.com)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 개인 병풍식 프로필 나열 효과가 얼마나 있을까? '여기가 좋겠네', 양평 국도를 가다 보면 1만원 한식 뷔페, 당시는 6천원에 출발한 저 가격대의 뷔페를 알리는 장소 이름이었다. 이게 변주해서 '여기 어때?' 팬션, 호텔 숙박앱으로 발전했다. 그러니까 가장 쉬우면서 기억할 수 있는 키워드 단어, 이것이 브랜드 네이밍의 힘이다. 하루에 각종 행사, 공연들이 수백, 수천 건이 일어나고 있다. 인터넷 포탈은 하루 2천건의 기사를 송출한다고 하니 가히 공장식 기사 가공의 정보 홍수시대다. 여기에 가짜 뉴스까지 흘러 다니니 소비자 혼돈도 가중된다. 때문에 콘서트나 연주가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아무리 프로필을 병풍철럼 늘어 놓고 국제 콩쿠르 수상했다고 자랑한다해도 설득력을 가질지는 모르겠다. 자기 만족이나 자기 최면은 가능하겠으니 그보다는 착각에 가깝지 않을까 한다. 대신 슈퍼스타인 조수미, 조성진, 임윤찬 등은 언론에 의해 재생산되는 구조이기에 그 분야의 사람이 아니어도 많이 안다. 이름 하나가 뜨는 게 천문학적으로 힘들다는 이야기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자기 브랜드화는 가능할까
똥개K-Classic News 탁계석 기자 |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자기의 분명한 캐릭터가 없다면 그것은 흉내이고 모방 문화거든요.문화가 약할 때는 동경심이 뭔가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우리가 지난 60~70년간 근대화, 현대화, 서양문물을 받아들였잖아요.그 가장 중심의 역할을 한 것이 아카데미에요. 대학이에요. 선진문화를 배워서 가르치는 장소가 바로 대학이었거든요.근데 이제는 더 이상 배울 게 없어요. 이미 기술은 다 해봤기 때문에 그리고 다 표준화가 돼있기 때문에 학교가 경쟁력이 없어요. 그러니까 이제는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시대인 만큼 창안을 해내야 하기 때문에 과거문법으로 가르친 것에 대해서 더 이상 효율성이 없죠 . 그 성적표가 청년 일자리 없슴이 아닌가요. 인터넷 두드리면 모든 지식이 다 들어있고 실시간 움직이는데 대학이 얼마나 경직되어있냐 말이죠. 저 출산감소도 있지만 대학의 통폐합이 얼마나 더 버티는가를 경고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는 길은 복사본이 아니라 원본 만들기에요ㆍ우리가 가진 것,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게 뭐냐? 우리 원형 문화예요. 원형 문화, 우리의 전통문화, 이런 것들을 가지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만들어내야 하는데 엘 시스테마는 아르헨티나에서 출발한
K-Classic News 탁계석 비펑가회장 쳄발리스트 송은주 테너 박승희 고음악전문연주단체인 바흐솔리스텐서울과 오디오가이Audioguy, 리아뜨Lyart가 함께 기획/주관하여 2020년 시작된 종로고음악제는 서울의 가장 오래된 지역인 종로에서 국악과 서양음악의 접점을 찾으며 다양한 고음악의 장르를 무대에 올리는 축제입니다. 개막연주로 포르테피아니스트 최현영과 바리톤 박승혁이 슈만의 시인의 사랑을 무대에 올리고, 서도민요와 재즈의 만남을 구현해낸 앙상블 IF, 학구적이며 뛰어난 연주력으로 바로크 건반악기를 소개하며 연주자로 맹활약중인 쳄발리스트 송은주의 렉처콘서트, 바흐 솔리스텐서울 콰이어의 바흐프로젝트로 다양한 고음악의 세계의 모자이크를 이루었습니 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한 서울의 중심부에서 '고음악의 향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예술감독 박승희 <평론가 리뷰> 과다한 물량주의와 초 스피드 속도와 무한 경쟁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피아노의 전신인 클라비코드는 우리에게 어떤 영감을 줄까? 먼 먼 과거의 소리를 기억해 내면서 서양음악사를 찬연하게 빛낸 바로크의 향연은 우리 클래식에서 잊어 버린 후 뒤늦게 찾은 보석이 아닐까 싶다. 왕의 궁중과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어디서나 목표의 확실성은 매우 중요하다. 목표가 있으면 의지로 언젠가 도달하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 많은 고통이 있다해도 고통은 생명력의 뿌리가 된다. Wherever you are, certainty of purpose is very important. If you have a goal, you will reach it someday with will. Even if there is a lot of pain in the process, pain becomes the root of vitality. 모든 것을 수용하고, 장르의 벽을 허물고, 융합하는 오케스트라 An orchestra that embraces everything, breaks down the walls of genres, and fuses 아리랑 오케스트라는 기존의 서양 오케스트라 구성과는 차별화된다. 콘텐츠가 다른 것을 담는다. 그 한국적 카테고리의 것을 모두 말할 수는 없으나 압축하면 '보자기 오케스트라'다. 형식과 규격화 보다 아주 자유스러운 한국형 오케스트라다. 모든 것을 창의적으로 수용하면서 국악과 양악은 물론 장르의 경계를 허물 것이다.
K-Classic News 탁계석 기자 |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창작에서 중요한 것은 작품의 출생못지 않게 어떻게 성장하느냐다. 낳는 것이 힘들지만 기르는 것이 더 어렵기에 우리사회가 심각한 저출산 사회에 접어든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대구는 창작 1번지라 할 만큼 탁월한 작곡가가 많고 현대음악제, 가곡제, 오페라가 왕성한 도시다. 그렇다고 대구가 안전한 창작 도시라 할수 없다. 전국적으로 균열이 발생한 대학의 위기 뿐만아니라 작곡 학생의 감소가 그것이다. '원로 예술인과 함께 하는 한국 창작가곡과 오페라 콘서트'는 창작 텃밭을 맨손으로 일궈온 개척자 정신의 원로 작곡가의 역사와 그 고된 과정, 숱한 땀과 눈물이 베어 있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저 단순한 음악회 이상의 뜻을 부여할 수 있다. 이번 콘서트는 세대를 넘어 가곡과 오페라의 흐름을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그리웠던 코로나의 길고 긴 어두운 터널을 지나면서 만나지 못한 해후여서 기쁨이 더하지 않겠는가. 바라건데 창작이 일상화되고 창작품이 선순환 생태계를 유지해, 갈수록 험악해지는 사회에 신선한 영적 샘물로 흘렀으면 한다. 거칠고 오염된 환경에서 정화 기능을 담당하는 것이 예술인 것을 사회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차에 경영과 마케팅 도입하고 장르 융합 시너지도 나는 차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차에 대해서 오랫동안 생각했다. 건강에도 좋고, 정신에도 좋고, 마음에도 좋고. 밤새 마시며 달을 놓고 이야기해도 술처럼 취하거나 몸을 상하지 않게 하는 이 좋은 차가 왜 외면을 받는 것일까? 이게 단순히 소비자가 되어야 할 사람들의 잘못일까? 눈만 뜨면 생겨나는 커피숍, 막강한 거대 자본들이 밀고 들어와서 가장 몫이 좋은 장소에, 가장 뛰어난 시설물을 가지고 밀어 붙이는 그 어마어마한 공룡보다도 더 큰 시장의 지배력을 우리가 이길수는 없다. 어찌 그 마케팅 지배력에 대응할수 있겠는가? 그러니까 건강에 좋다고, 우리 것이 좋다고, 아무리 외친들 그건 말이 안된다. 그것이 소비자를 설득하는 전부여서는 안된다. 찻잎을 따고 아홉번을 덖는 수고로움과 정성을 그래서는 달랠 수 없다.. 언젠가 고전 영화를 보았다. 정자에서 시조를 읇는데 통통 거리는 방앗간이 생겨나자 시조는 사라져 버리고 만다. 머슴이 방앗간사장이 되니까 양반들이 재삿날 떡을 만들려면 부탁을 해야 하는 역전의 장면을 본적이 있다. 시대 흐름을 누구도 막을 순 없는 것이다. 그
K-Classic News 탁계석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연극 <우리 읍내>를 6월 22일(목)부터 6월 25일(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초연한다. 소소한 일상의 가치를 그려낸 미국 극작가 손턴 와일더의 동명 희곡을 한국적으로 각색하고, 장애인을 가족‧친구로 둔 사람들의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작품의 각색과 연출‧음악은 신체 언어 활용에 능한 연출가 임도완이 맡았다. 한글 자막과 음성 해설, 수어 통역이 함께하는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공연으로 선보인다. 연극 <우리 읍내>의 원작은 미국 극작가 손턴 와일더의 희곡으로, 1938년 발표해 퓰리처상을 받은 이후 세계무대에서 꾸준히 공연된 작품이다. 미국 뉴햄프셔주의 작은 마을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사유를 던진다. 각색을 맡은 임도완은 평범한 일상으로 흘러가는 원작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작품의 시대적‧지역적 배경을 1980년대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 읍내로 옮겨왔다. 이와 동시에 등장인물의 설정을 바꿔 장애인을 가족으로 둔 사람들의 일상과 애환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