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lassic News 기자 | 단양문화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단양군과 단양문화원이 후원하는 '제39회 두향제'가 오는 11월 1일 옥빛으로 흐르는 단양강과 어우러진 단성면 장회나루 일원에서 열린다.
두향제는 조선시대 단양군수를 역임한 퇴계 이황 선생의 인간애와 관기 두향의 지조를 기리는 지역고유의 문화제례이다.
이번 행사는 두향묘소 성묘와 헌화, 두향 기림춤 공연, 유교식 예법에 따른 전통제례, 참여자·지역주민·관광객이 함께하는 제물 나눔, 퇴계 이황 매화시화전시회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진행한다.
두향을 기리는 제례의 초헌관은 김문근 단양군수, 아헌관은 김영길 단양군의회부의장, 종헌관은 이승영 단양문화원장이 맡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단양문화보존회 회원들이 주행사 전 강선대의 두향묘소 성묘와 헌화로 정성을 더하고, 두향과 퇴계를 주제로 한 공연과 전시회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욱 알찬 예술적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두향제는 여러 차례 사라질 위기가 있었으나 단양문화보존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정성과 노력으로 명맥을 이어왔다.
행사를 주최, 주관한 단양문화보존회는 죽령산신제, 소백산산신제, 온달장군진혼제 등 지역 고유제례의 집례를 주관하고 있다.
아울러 정기 문화답사활동, 제1회 사인암우탁문화제 등의 꾸준한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양군 보조사업으로 단양암각자탁본 전시회와 단양의 제례문화 책자 발간을 위해 회원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단양문화보존회장은 이번 두향제는 단순 추모제례를 넘어 지역 단양만의 색채를 지닌 특별한 관광문화자원으로 발전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