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국제협력진흥원(원장 김기수, 이하 진흥원)이 주최한'2025 MY전북 세계인 축제'가 10월 19일 전북특별자치도청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도내 74,000여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축제는 도민과 이주 배경 가족, 재외동포, 유학생 등 도내 거주 외국인 2천여 명이 함께하며 전북이 진정한 ‘지구촌 광장’으로 변신한 하루였다.
축제는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중국 등 다양한 나라의 전통 음악과 춤을 선보인 세계 전통 공연을 시작으로 도내 외국인들의 참여가 돋보인 K-MUSIC 경연대회까지 이어져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각국의 주거 문화를 재현한 ‘세계인의 방’ 공간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브라질, 미얀마, 프랑스, 이집트 등 4개국의 생활소품과 향, 음악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한, 글로벌 푸드존에서는 네팔 짜우민, 몽골 호쇼르, 미얀마 라페또 등 총 7개 국가의 유명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어 도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활기를 더했으며, 정보존에서는 국민연금공단,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군산의료원, 전북은행 등 도내 유관기관이 참여해 외국인 주민을 위한 비자, 금융, 의료 분야 홍보와 상담을 제공하며 실질적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미얀마 출신 근로자 사라생컨(28)은 “전북에서 우리나라 문화를 소개할 수 있어 너무 뿌듯했다. 한국 친구들이 미얀마 음식을 좋아해줘서 정말 기뻤다.”며, 이 축제는 단순히 공연이 아니라, 서로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존중할 수 있는 기회였고, 내년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축제장을 찾은 전주 시민 이윤호(29)씨는 ”친구들과 함께 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면서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이었다.”며 “전주에서 이런 글로벌 축제가 열리다니 신기하고, 다음에도 꼭 오고 싶다.”고 말했다.
진흥원 김기수 원장은 “이번 세계인 축제는 외국인과 도민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함께 어울리는 진정한 ‘공존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전북의 포용력과 다양성을 세계와 공유하며, 지역사회 속 다문화 공감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