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삼문동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시민과 방문객 등 10,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0회 밀양 시민의 날 기념식 및 시민 한마당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와이즈멘 밀양클럽이 주관해 읍·면·동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기념식, 시민 한마당 축제, 열린음악회, 불꽃놀이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시민의 자긍심과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됐다.
기념식은 미래 세대의 주역인 밀양 청소년을 대표해 밀성고등학교 박해수·황윤준 학생의 시민헌장 낭독으로 시작됐으며, 제27회 밀양 시민대상은 문화 부문 김은민 극단메들리 대표, 산업 부문 조문수 한국카본 대표이사, 봉사 부문 손흥상 해심장학재단 이사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시군 통합 및 지방자치 30주년 기념 퍼포먼스를 통해 지난 30년간 밀양의 발전 여정을 되돌아보고, 눈부신 성장과 변화를 시민 모두가 함께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후 열린 시민 한마당 축제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밀양아리랑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가수 이기찬, 소프라노 심규연의 무대가 이어져 감동과 열기를 더했다. 또한 열린음악회에는 트롯 가수 이찬원, 오유진, 김의영이 출연해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마지막 순서는 밀양 국가유산 야행 프로그램 ‘어화 꽃불놀이’가 펼쳐져 영남루를 배경으로 남천강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안병구 시장은 “이번 시민의 날은 ‘밀양을 빛나게, 시민을 행복하게’라는 슬로건처럼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된 축제였다”라며 “밀양은 문화, 교육, 산업,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밀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변화와 혁신 속에서 시민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밀양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