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경남도는 17일 창녕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꿈의 그라운드 경남, 찾아가는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찾아가는 토크 콘서트는 경남 청년들의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경남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
이날 창녕 지역 고등학생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영산고등학교, 창녕고등학교, 한국과학기술고등학교, 창녕 슈퍼텍고등학교 학생들의 청소년 꿈 스피치를 시작으로 경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밴드팀 마그(MAG)의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토크 콘서트의 핵심인 ‘청년 꿈 강연’에서는 총 4명의 청년이 저마다의 진로 여정과, 경남에서 꿈을 이뤄낸 이야기를 들려줬다.
첫 강연자로는 창녕에 귀촌해 닉네임 ‘시고르’로 인스타그램에서 활동 중인 허정훈 대표가 나섰다. 7만 인플루언서인 허 대표는 전자책 「인플루언서 말고 촌플루언서」 발간 등을 통해 귀농 후 시골에서 겪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이가원 연구원은 진주에서 태어나 헬기임무시스템팀에서 항전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항공우주 및 소프트웨어공학과를 졸업한 뒤, 현장에서 직접 항전시스템을 개발하며, 대한민국 항공 기술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도전과 성장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복을 만드는 사람들 조은우 대표는 하동 농축산물을 활용해 냉동 김밥을 개발, 2024년 미국, 홍콩, 프랑스 등 20개국에 수출액 연 수출액 2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지역 식재료와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먹거리로 K-푸드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식회사 GTL 황건호 대표는 저궤도 위성 안테나 시스템을 개발하는 경남 유일의 우주 분야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경남의 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독자적 기술력을 쌓아 국내외 2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우주를 향한 도전’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성규 교육청년국장은 “이번 토크 콘서트는 지역에서 출발해 세계로 나아간 청년들의 경험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도는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서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 개선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