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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연극 '겨울산책', 광명시민회관서 따뜻한 감성 전한다

공연장 상주단체 극단 명작옥수수밭 기획작, 7월 3일부터 예매 시작

 

K-Classic News 기자 | (재)광명문화재단은 2025 공연장 상주단체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기획 공연 '겨울산책'을 오는 8월 1일과 2일 광명시민회관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극단 명작옥수수밭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 사업에 선정돼 2022년부터 광명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로 매칭되어 활동하고 있다. 2022년 신작 공연 '굿모닝 홍콩'과 2023년에 발표한 기획 공연 '패션의 신'은 경기공연예술페스타 베스트컬렉션에 2년간 연속 선정되어 작품성과 대중성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겨울산책'은 지난해 쇼케이스로 첫선을 보였던 작품으로, 오는 8월 정식으로 초연하는 공연이다. 작품은 다문화와 장애, 가족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시대성과 휴머니즘, 서정성과 정서적 울림을 담은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인 동시에 함께 살아가는 ‘우리’에 대한 극이기도 하다.

 

작품은 극단 특유의 섬세한 연출과 ‘산책’이라는 시적 구조를 통해 관객이 인물과 함께 천천히 생각하고 느끼며 동행하게 한다. 또한 자폐, 이민자, 가족 해체 등 다양한 경계에 놓인 인물들을 통해 ‘차이’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안하며 오늘날 다문화·다양성 사회에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명작옥수수밭은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광명문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공연 연습, 신작 개발, 시민 참여 프로그램까지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작품을 쓰고 연출한 이시원 작가는 “장애와 이주, 가족 해체와 자립이라는 사회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무겁게만 흐르지 않고, ‘산책’이라는 은유를 통해, 경쟁과 판단 대신 ‘존중과 기다림’의 삶을 제안하며 관객에게 묵직한 울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