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춘천시와 (재)춘천인형극제(이사장 조현산)는 7일 춘천인형극장에서 ‘제24회 유니마총회 및 춘천세계인형극제’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행사 준비 전반에 대한 점검과 본격적인 추진에 돌입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문화환경국장, 14개 관련 부서장, 춘천경찰서 교통과, 춘천인형극제 관계자 등 30여 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행사 추진현황과 부서별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보고회에서는 행사 준비 진행 상황과 각 부서의 구체적인 역할 분담, 필요한 협업 과제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춘천시는 이번 행사를 ‘고품격 문화도시’ 도약과 ‘천만 관광시대’ 개척, 시민이 함께 누리는 품격 있는 문화예술도시 실현의 중요한 계기로 삼고 있다. 시는 시민 주체적 참여와 도시 전반의 문화 기반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주요 목표로 삼아, 춘천의 문화적 가치를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유니마(UNIMA, 국제인형극연맹)는 1929년 체코 프라하에서 세계 인형극 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결성된 유네스코 산하 공식 국제기구이며, 현재 90여 개국, 8,000여 명 이상의 예술가와 전문가들이 활동 중이다.
춘천은 지난 2021년 프랑스 샤를빌에서 열린 유니마총회에서 캐나다 몬트리올과의 경합 끝에 차기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으며, 이는 한국에서는 최초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에 이어 세 번째이다.
제24회 유니마총회 및 춘천세계인형극제는 2025년 5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100여 작품의 인형극과 1,000여 명의 예술가가 춘천 전역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게 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총회를 포함해 인형극 공연, 인형극 아트마켓, 전시, 체험 행사 등이 어우러지는 대형 문화예술행사로 구성되어, 춘천의 문화적 위상을 세계에 알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24회 유니마총회 및 춘천세계인형극제 최준호 예술감독은 “이번 축제는 전 세계 100여 개국 유니마 회원들이 지켜보는 뜻깊은 자리이며, 춘천에서 다시 만나기 어려울지도 모를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 인형극인들의 대표작이 세계 무대에 소개되고, 민족과 장르를 넘어선 다양한 작품들이 어우러져 축제의 깊이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형극이라는 예술을 통해 춘천은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중심지이며, 전 세계 인형극인들이 주목하는 새로운 예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제24회 유니마총회와 춘천세계인형극제는 춘천의 문화 역량을 세계에 알릴 기회이자, 도시의 문화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세계에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 5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열흘간 제24회 유니마총회와 춘천세계인형극제가 춘천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유니마총회에만 60개국, 200여 명이 참여하며, 춘천세계인형극제에는 100여 개팀, 1,000여 명의 예술가들이 도시 전체를 무대로 축제를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