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사단법인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는 제4대 이사장에 장형준(張炯畯, 1962년생) 전 예술의전당 사장을 선임했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026년 6월 5일부터 2029년 6월 4일까지 3년이다. 장형준 신임 이사장은 피아니스트이자 교육자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 교수로 27년간 재직했고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예술의전당 사장을 역임하며 연주·교육·공공 문화예술기관 경영을 두루 아우르는 전문성과 경험을 쌓아왔다. KCO는 서울바로크합주단이라는 명칭으로 1965년 창단한 이래 61년간 활동을 이어온 한국의 대표 챔버 오케스트라로, 국가의 직접 지원 없이 한국 클래식 음악계 최초로 민간 차원의 이사회와 후원회 제도를 정착시킨 단체다. 200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비영리 사단법인이 된 이래 초대 이사장 김경원 박사('06~'09)가 그 기틀을 세웠고, 제2대 지성환 이사장('09~'12), 제3대 조윤희 이사장('12~'25)이 단체의 성장과 국제 활동을 이끌어왔으며, 이번에 제4대 장형준 전 예술의전당 사장이 이어받게 되었다. KCO는 민간 단체로서 음악감독 김 민(Min Kim)의 지휘 아래 세계 무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베토벤은 이 곡의 표지에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아니라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라고 적었다. 피아노를 먼저 호명한 이 작은 순서에는 두 악기를 동등한 주역으로 세우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과천시립교향악단과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 악장을 겸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재원이, 피아니스트 강자연과 함께 그 '대등한 대화'를 무대 전면에 내건다. 오는 6월 21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리는 이번 리사이틀은 고전·근대·낭만의 세 시대를 잇는 세 작품으로 구성된다. 베토벤 소나타 Op. 12 No. 3 두 악기의 균형에 처음으로 무게를 실은 초기작이다. 이어지는 레스피기의 《5개의 소품》(1906)은 로만차에서 위모레스크까지 다섯 개의 짧은 성격소품으로, 국내 무대에서는 좀처럼 듣기 어려운 희귀 레퍼토리다. 마지막 멘델스존 바장조 소나타는 작곡가가 1838년 완성해 두고도 출판하지 않았다가, 1953년 바이올리니스트 예후디 메뉴인이 발굴해 세상에 알린 작품이다. 협주곡에 가까운 두 악기의 비중이 한 무대 안에서 점차 확장되는 흐름이다. 오랜 무대 경력으로 다져진 중진 바이올리니스트의 묵직한 해석과, 폭넓은 반주
K-Classic News 이백화기자 | 2012 대한민국오페라대상 대상 수상작,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서 6월 27~28일 공연 환상과 비극, 그리고 예술가의 고독…오펜바흐 걸작의 화려한 귀환 누오바오페라단(예술총감독 강민우)이 오는 6월 27일과 2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정기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Les contes d'Hoffmann)>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12년 제5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명작의 귀환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누오바오페라단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오페라이자 국내 오페라계에서 손꼽히는 화제작으로, 2026년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난다. 자크 오펜바흐의 유일한 완성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는 독일 낭만주의 문학의 거장 E.T.A. 호프만의 작품 세계를 바탕으로 한 환상 오페라의 걸작이다. 시인이자 예술가인 호프만이 겪은 세 번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인간 욕망의 허상과 예술가의 운명적 고독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 기계인형 올랑피아와의 환상적 사랑, 병약한 가수 안토니아와의 비극적 사랑, 그리고 베네치아의 여인 줄리엣타와의 치명적인 사랑은 각기 다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PHOTO: 차형민 자기만의 흥이 나오면 천재가 된다- 살아있는 교육의 현장 5월 21일 저녁 6시, 500여명의 관객이 빼곡이 들어선 창녕군 남지초등학교 강당에서 특별한 뮤지컬<따오기 아리랑>(부제:사랑해)이 초연되었다. 멸종되었던 따오기를 창녕 우포늪에서 복원하며 있었던 에피소드들과 따오기에 관한 영상을 보고 남지초 학생들이 쓴 소감문 250편을 토대로 ‘풍류 마에스트로’ 작곡가·피아니스트 임동창이 곡을 붙이고 극으로 구성한 뮤지컬이다. 따오기로 분한 평범한 시골 초등학생 23명이 100여 분의 공연 내내 자기의 흥으로 몸짓하고 노래했다. 아이들끼리 만든 안무 외에는 일률적으로 짜 맞춘 춤도, 합창단스러운 화음도 없었다. 아이들을 지도한 예술그룹 타타랑 단원 세 명(노래랑, 반다랑, 모두랑)이 아이들과 섞여 무대를 이끌어가기도 했으나 아이들의 에너지는 이 프로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았고 타타랑들의 뛰어난 기량은 전혀 이질감 없이 아이들의 날 것들과 어우러졌다. 두 대의 피아노-임동창과 타타랑의 받들랑 연주-가 무대 위 출연자들을 감싸 안으면서 극 전체의 흐름을 리드했다. 조명과 음향, 동부민요 (박수관,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이 작품은 강렬한 원색과 상징적 이미지로 구성된 화면 안에서 순수함과 희망, 그리고 내면의 평화를 동시에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짙은 청색의 공간은 깊은 우주 혹은 정신의 세계를 연상시키며, 화면 중앙의 흰 새는 자유와 치유의 상징으로 존재합니다. 단순화된 형태 속에서도 또렷한 눈과 태양, 무지개, 붉은 하트는 생명과 사랑, 희망의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합니다. 특히 원색 대비가 매우 강렬함에도 불구하고 화면 전체에는 안정감과 동화적인 서정성이 흐릅니다. 어린아이의 순수한 시선처럼 단순하고 명확한 조형언어를 사용하면서도, 그 안에는 현대인의 감정 회복과 평화에 대한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추상회화를 넘어 상징과 감성의 언어로 관람자와 소통하며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통해 치유적 울림을 만들어내는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흙덩이의 노래 임경숙 나는 물었네 사람의 길이 어디에 있는지를 더 많이 헤매일수록 뼈마디가 쑤시는 아픔뿐이네 내가 꼭 무엇이 되고자 하는 인간이 아니라 지금 바로 이곳에서 살고 느끼며 사랑하고 표현하는 거기에 내가 있었네 갈수록 더 자그마해지는 흙덩이의 노래 진실은 먼지 처럼 소박하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미술가 안재영(安載榮) An, Jae-young (b.1968~) “사물의 기억을 노래하듯 그려냈다” “작가는 장르의 규칙을 벗겨 내고, 안과 밖의 이미지를 포괄했다 지우며 감정이 다 다를 때까지 혹사해 화면과 화폭에 잘 삽입(insert) 처리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제24회 문신미술상 수상자 안재영 작가가 선보이는 '미싱 유(Missing You) _ 사물의 기억'展이다. <Missing You–사물의 기억(Memory of The Object)>은 100호에서 400호에 이르는 평면 회화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우리 주변의 물건들이 품고 있는 시간의 흔적과 누군가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화폭에 담아낸다. 안재영 작가는 사물들이 단순히 멈춰 있는 물체가 아니라, 각자의 사연을 노래하듯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안재영(1968~) 작가는 융·복합적인 인물로서 글쓰기와 영화제작, 미술가로서 하나의 스타일에 고착되지 않은 다양한 작업을 선보이며 경계 없는 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가 내보인 ‘사물의 기억’은 [on trail] 시리즈의 연작이다. 내 것의 사물과 타인의 사물은 같은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소피아아트컴퍼니는 자신만의 견고한 예술 세계를 구축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세계화를 만들어갈 작가를 모집합니다. 이번 공모는 일회성 전시 지원을 넘어, 작가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예술적 성장을 지원하는 작가디렉팅 그리고 경쟁력있는 미술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또한 미술을 통한 국가간의 문화적 화합으로 예술과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1. 공모 개요 공모명 : 소피아아트컴퍼니 오사카 공모전 공모주제 : 자유 주제 (시각 예술 전 분야) 전시 일정 : 2026년 9월 8일~14일 전시 장소 : Kolors Gallery Osaka 大阪市中央区森之宮中央2-10-7 ロイヤル難波宮1F 2. 지원 자격 및 부문 지원 자격 : 나이 및 국적 무관 (신진 및 유망 작가) 모집 부문 : 회화, 조각, 설치 등 현대미술 전 분야 우대 사항 : 현재 타 갤러리와의 전속 계약이 없는 전업 작가 3. 선정작가 특전 Exhibition : -서울 갤러리썬 초대개인전 (2026년 하반기) -Art Cosmopolitan 2027 Abu Dhabi 부스전 초대 Management :중, 장기적 작가 매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이 작품은 반복되는 점들의 질서 속에서 음악과 우주의 구조를 동시에 떠올리게 만드는 시각적 리듬을 구축한다. 붉은색과 노란색의 작은 점들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진동과 파장의 흐름처럼 화면 전체를 살아 움직이게 하며, 그 위에 놓인 검은 피아노의 실루엣은 하나의 거대한 침묵이자 중심축처럼 존재한다. 특히 피아노를 세부 묘사 없이 완전한 검은 형태로 처리한 방식은 현실의 악기를 넘어 '소리의 원형'을 상징하게 만든다. 아래의 의자 형상은 연주자의 부재를 암시하면서도, 동시에 관람자가 그 자리에 앉아 우주적 리듬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DOT AND UNIVERSE"라는 개념처럼, 화면을 구성하는 모든 점들은 개별적 존재이면서 동시에 하나의 거대한 질서를 이룬다. 이 작품은 음악, 우주, 인간의 존재를 점과 리듬이라는 최소 단위로 환원시키며, 추상과 실재 사이의 경계를 탐구하는 독창적인 시각 언어를 보여준다. This work constructs a visual rhythm that simultaneously evokes the structure of music and the order of the universe t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잠산의 작업은 ‘사라짐’이라는 감각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이 사라짐은 단순한 상실이나 소멸의 정서로 환원되지 않는다. 그것은 한때 특별하다고 믿어졌던 것들이 시간 속에서 지워지고 멀어지는 과정, 곧 ‘특별함’이라는 감각 자체가 해체되는 순간에 대한 집요한 응시이다. 작가는 이 붕괴의 지점에서 발생하는 감정의 잔여를 색과 형상으로 치환하며, 사라진 것들의 흔적을 회화적 언어로 재구성한다. 이때 작품 속 ‘별’은 더 이상 영원한 빛의 상징으로 기능하지 않는다. 별은 사라지고, 흘러내리며, 끝내 흔적만을 남긴다. 그리고 이러한 소멸의 과정은 감정의 변형으로 이어진다. 사라지는 아픔은 붉게 번지고, 지워지는 감정은 꽃잎처럼 흩어지며, 멀어지는 기억은 가시로 굳어간다. 이때 감정은 단순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물질적·시각적 상태로 전이된다. 결국 잠산의 회화는 감정의 소멸이 아니라 형태 변환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이 변환의 중심에는 ‘장미’의 이미지가 놓인다. 장미는 아름다움과 상처, 유혹과 고통이 공존하는 이중적 상징으로, 작가의 내면을 투사하는 동시에 타자와의 감정적 접점을 형성한다. 붕괴하는 별의 서사 속에서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ERDOS HAN KYUNG SU의 작업은 '점'을 존재의 최소 단위이자 세계를 구성하는 근원적 요소로 설정하는 데서 출발한다. 작가에게 점은 단순한 조형적 기호가 아니라, 인간·자연·우주를 관통하는 실재적 구조이다. 작품은 절제된 색채와 단순한 형태를 통해 복잡한 세계를 응축시키며, 반복 집적 확장의 방식으로 점의 개 념을 화면에 구현한다. 이러한 방식은 미니멀한 형식 속에서 깊은 사유를 유도하는 특징을 가진다. 또한 개별 점(개인)과 전체(우주)의 관계를 탐구하며, 분리된 존재들이 하나의 질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드러낸다. 이는 단순한 추상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구조를 드러내는 사실적 태도'로 이어진다. 결과적으로 그의 작업은 점-> 집합 > 우주로 확장되는 구조 속에서, 존재와 관계, 그리고 세계의 근원을 탐색하는 철학적 미니멀리즘으로 요약된다. 'DOT AND UNIVERSE'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점'은 모든 형태의 기원을 나타내며, 이를 연결하는 선은 '우주'의 광활한 흐름을 구현한다. 그의 직관적 인 붓놀림, 유머러스 한 묘사는 무거운 철학적 담론을 가벼운 예술적 연극으로 변모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