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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갑진년(甲辰年) 탄암공 곽시선생, 중봉 조헌선생, 목담서원 춘향제 봉행

 

K-Classic News 기자 | 봄을 맞아 옥천군 곳곳에서 옛 선현들의 공적을 기리고 지혜와 덕망을 본받기 위한 춘향제가 개최된다.

 

탄암공 곽시선생모현회와 선산곽씨 종친회는 종중 및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옥천읍 삼청리 곽시선생 유허비 일원에서 탄암공 곽시선생 춘향제를 개최했다.

 

곽시선생은 조선 중기 문신으로 학덕이 뛰어나 당대의 명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지역 유림이 선생을 숭상하는 제를 매년 음력 3월 초정일에 열고 있다.

 

초헌관에는 박한범 옥천군의회 의장, 아헌관에는 이규완 탄암공 곽시선생모현회장, 종헌관에는 박진하 옥천향교 직전 전교가 행했다.

 

오는 23일에는 전팽령, 전식, 전유 등 삼위를 봉안하고 있는 목담서원 춘향제가 동이면 금암리 목담서원에서 옥천전씨 종친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목담서원은 1765년 유림과 후손들이 송정 전팽령의 영정을 봉안하면서 세워져 운영되다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헐린 것을 1936년 복원한 후 전팽령, 전식, 전유 선생을 봉안하고 있다.

 

또한, 같은날 안내면 유림회와 배천조씨 종친회는 안내면 도이리 후율당에서 중봉 조헌 선생을 기리는 춘향제를 개최한다.

 

후율당(충북도 기념물 제13호)은 의병장 조헌 선생이 1588년 용촌리에 지은 서실로 고종1년인 1864년 안내면 도이리로 옮겨왔으며 1977년대 공사를 거치고 난 뒤 본당과 선생의 아들 완기의 효자정문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