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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대 피아노 선율이 울려 퍼지는 봄날의 바닷가

[100+4 피아노섬 축제], 4월 27일-28일 2일간 신안 자은도 1004뮤지엄파크 내 특설무대


 

개막공연 「나답게, 우리답게」 - 임동창, 국내외 활동 중인 젊은 연주자들, 교수 및 전공자들로 구성된 104명의 피아니스트와 함께 가수 송창식, 정훈희, 기타리스트 김도균,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소프라노 박성희, 아쟁 김영길 등등 참여.

 

 자은도 '피아노의 섬' 프로젝트

​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4월 27일, 28일 양일간 자은도에서 [100+4 피아노섬 축제]를 개최한다. 신안군은 예술섬 신규 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 11월 자은도를 '피아노의 섬'으로 명명하였고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임동창을 예술감독으로 추대, ‘피아노의 섬’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2023년 피아노섬 축제 메인 공연은 10월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로 통합, 전야제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강풍으로 인해 취소되어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샀다. 한편 이튿날 신안 산다이를 주제로 한 문화의 달 개막공연 1부에 1004섬 신안을 상징하는 100+4대 피아노 오케스트라가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024 [100+4 피아노섬 축제] 개막공연

개막공연은 4월 27일 오후 5시 30분에 시작, 낙조를 배경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음악회 시간으로는 이른 감이 있으나 일몰시간 이전에 거의 모든 일정을 마치는 섬 지역민들의 생활상을 반영하여 결정했다고 한다. 

 

 

 임동창의 솔로를 시작으로 103명의 피아니스트들이 등장, '아리랑'을 연주하며 공연의 문을 연다. 주인공 100+4명의 피아니스트들은 임동창, 젊은 해외유학파 연주자들(바하랑(Edwin Kim), 정민정, 원종호, 김다영, 김정원, Victoria Yeu-En Chung), 대학교수(황성순, 권혜진, 황미경, 박숙련, 김영신, 이주용) 및 대학원생·대학생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약 2시간에 걸쳐 정통 클래식, 재즈, 국악, 가요 등의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서양의 대표적인 악기 피아노가 대한민국에 들어와 ‘우리 다운’ 음악을 펼쳐내기까지의 여정을 그려낸다. '바이엘'연습곡부터 '라 캄파넬라'까지 우리 귀에 친숙한 클래식 곡들과 재즈로 변신한 '날 좀 보소'를 연주하고 오페라 아리아, 가요의 노래 반주로 흥을 돋우는 등 피아노는 우리 전통 가락을 만나고 대중의 삶으로 스며든다. 대미를 장식하는 또 한번의 '아리랑' 연주는 피아노를 통해 '나답고 우리 다운' 음악을 추구하며 관객/세상과 소통하고 하나 되자는 축제의 주제를 되새기게 한다.

 

 게스트로 가수 송창식, 정훈희, 기타리스트 김도균,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소프라노 박성희, 아쟁 명인 김영길, 전통 타악 김동원, 김주홍 등 설명이 필요 없는 정상급 음악가들이 참여하여 즐거움을 더한다. 한편, 임동창이 피아노 장인 서상종과 함께 제작한 새로운 피아노, '피앗고' 또한 신선함을 불어넣는다. 일반 피아노보다 훨씬 원초적이고 강렬한 소리인지라 국악기나 전기기타와 합주를 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공연의 하이라이트가 될 '칠채 휘모리' 무대에서 이러한 피앗고의 진면목과 더불어 옛것을 새롭게 하는 창조적인 음악의 힘을 여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답게, 우리답게」

 불세출의 피아니스트, 현대음악 작곡가임에도 EBS 특강 「임동창이 말하는 우리음악」으로 잘 알려진 임동창. 한국 전통음악의 DNA가 오롯하게 살아있는 독보적인 음악세계 「허튼가락」을 구축해 낸 그인 만큼 그가 연출하는 무대는 언제나 '진정한 우리다움'에 대한 질문과 해답이 녹아있다. 대표적인 서양악기인 피아노가 주인공인 축제에서 「나답게, 우리답게」라는 주제를 내놓은 까닭을, 그는 이렇게 설명한다.

 

 "피아노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100년이 넘었습니다. 타고난 재능과 열정으로 우리의 피아노 연주 능력은 세계최고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끊어진 나다움, 즉 우리 전통음악의 맥을 이어가야 해요. 나다운 음악으로 서로 서로 다른 나,나,나가 모여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음악이 되는 그런 뜻의 '나답게, 우리답게'입니다."

 

자은도에게 바치는 노래

 이번 공연에서는 자은도에 대한 임동창의 남다른 사랑을 엿볼 수 있다. 자은도의 자연, 역사, 문화, 사람이 있기에 이 축제가 가능하다며 감사의 헌정곡 '자은도를 지켜온 모든 분께 바칩니다'와 축제 테마곡' 아름다운 피아노 섬, 자은도'를 작곡했다. 공연에서 100+4대 피아노의 하모니로 들을 수 있다. 또한, 분계 해변의 아름다운 여인송을 노래한  '여인송의 노래 - 즈오흐 으아,' 어미낙지의 사랑과 헌신(알이 부화할 때까지 먹지도 않고 알만 보살피다 죽기도한다)에 감동하여 만든 '새끼낙지의 꿈-나도 엄마처럼'이라는 노래곡을 발표한다. 자은도의 자연이 음악으로 재탄생되는, 그리고 축제를 허락한 자은도의 자연에게 선물하는 노래들이다.  

 

 

「나도 100+4 피아니스트」,「보라해 댄스 페스티벌」외 다양한 프로그램들

 축제 이튿날인 28일은 사전 신청한 일반인 참가자들이 참여 하는 「나도 100+4 피아니스트」와 댄스 팀들의 경연대회 「보라해 댄스 페스티벌」이 주 무대에서 열린다. 「나도 100+4 피아니스트」는 피아노섬 축제 홈페이지 http://pianoislandfestival.modoo.at/ 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참가자는 사전에 난이도 별로 편곡된 악보를 선택하여 연습할 수 있으며 28일 임동창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특설무대에서 100+4 피아노를 연주한다.  한편, 양일간 열기구 체험,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피아노 버스킹, 캠핑장에서의 ‘모닥불 음악회& 별빛시네마’, 자은도의 특산물로 만들어지는 ‘자은도 미식여행’, ‘김밥 페스타’ 등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한다.    

 

'피아노 섬' 프로젝트

 '피아노 섬' 프로젝트는 앞으로 피아노 축제, 피아노 아카데미, 국제 콩쿠르 이 세 가지 틀을 가지고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올여름부터 시작될 피아노 아카데미는, 프로 피아니스트들을 가르치는 아카데미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카데미로 이원화하여 진행된다. 프로 아카데미는 올여름방학 기간 중 전국에서 피아노 전공자들을 선발, 1004 뮤지엄 파크에서 2박3일간 실시된다. 아카데미 1기생으로 수료한 104명의 피아니스트들이 내년 피아노섬 축제에 설 것이다. 국제 콩쿠르는 '자기가 작곡하고 자기가 직접 연주하는' 창의적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이다.    

 

피아노섬 축제 관련 정보와 문의

  홈페이지:  http://pianoislandfestival.modoo.at/

  전화:  ‘2024 100+4 피아노섬 축제 운영사무국’ 061-240-8684

 주제음악 영상 링크 <아름다운 피아노 섬, 자은도>(작곡: 임동창)

  https://youtu.be/e3IaNq6ywdk?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