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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향교, ‘2023 기로연’ 개최

지역유림 및 향교회원 200여 명 참석해 경로효친 의미 새기며 전통문화 보전

 

K-Classic News 기자 | 진주향교는 2일 진주향교 충효교육원 별관에서 지역유림 및 향교회원 등 200여 명을 초청하여 ‘2023 기로연’을 개최했다.

 

진주향교 주관으로 열린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에 나라에서 정2품을 지낸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베풀던 잔치이다. 진주향교는 기로연을 통해 전통문화를 보전하고 우리의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국악, 퓨전음악, 현대음악 등 다양한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열려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었으며, 본 행사에서 유림대상 이학진 향교원로, 건강장수상 안승균(89세)·정주택(89세) 어르신, 효자상 조주영 씨, 효부상 강월순 씨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종우 진주시 부시장은 “경로효친 사상은 오래도록 지켜온 우리 전통문화의 뿌리이며, 지켜내야 할 소중한 덕목이다. 이번 기로연 행사를 통해 젊은이들이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을 물려받고 우리 전통의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