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종이 잡지에서 모바일,인터넷 언론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정부 정책,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 시민 캠페인,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참여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전략이 필요합니다. 1. 정부 정책 및 공공기관 주도 전략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 의무화를 통해 공공기관의 각종 보고서, 홍보물, 간행물을 디지털화하고, 종이 인쇄본을 최소화하도록 의무화해야 합니다. 여기에 디지털 언론 지원 정책은 인터넷, 모바일 언론사의 성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세제 혜택, 기술 개발 지원 등) 마련해야 합니다. 동시에 디지털 구독 인센티브 제공하여 종이 잡지,신문 구독보다 디지털 구독에 세금 감면,구독료 지원 등 혜택 부여하는 것입니다. 2. 시민 캠페인과 인식 전환 '페이퍼리스 챌린지' 캠페인을 통해 특정 기간 동안 종이 없는 생활을 실천하고 SNS로 인증하는 대중 참여 캠페인 전개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일 것입니다. '환경 발자국 줄이기' 교육의 일환으로 종이 사용 감소가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함을 알리는 시민 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해야 합니다. 당연히 공공장소인 학교에서 전자 문서 사용 장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1. 일본의 합창 운동 일본의 합창 문화는 서양 클래식 음악의 강한 영향을 받으면서도 일본 전통 음악적 요소를 반영한 독자적인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교육, 지역사회, 직장, 그리고 대학 합창단이 활발히 운영되며, 세계적으로 수준 높은 합창단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1) 일본 합창의 특징 서양 클래식 음악 기반: 19세기 메이지 유신 이후 서양 음악이 도입되면서 합창이 학교 교육과 교회 음악의 일부로 정착. 일본 전통 음악과 융합: 일본 전통 선율, 5음계(펜타토닉 스케일), 그리고 하모니를 결합한 독창적인 합창 작품도 등장. 학교 중심 합창 활성화: 초·중·고등학교에서 합창 대회가 많고, 합창단 활동이 교육 과정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음. 직장 합창단 문화: 대기업을 중심으로 회사 직원들이 참여하는 합창단이 많음. 현대 합창 작곡가의 부상: 타케미츠 토루(武満徹), 미야타케 준(宮武純) 등의 작곡가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음. (2) 주요 합창단 및 합창 페스티벌 NHK 도쿄 합창단 (NHK Tokyo Chorus): 일본을 대표하는 프로 합창단. 도요타 합창단 (Toyota Community Choir): 기업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합창강국 에스토니아를 이미지화한 그림 세계적으로 합창이 발달한 국가들은 오랜 역사와 음악 교육의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각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합창 운동과 페스티벌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합창 강국과 그들의 합창운동 및 페스티벌을 소개하겠습니다. 1. 합창 강국 및 현황 ①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발트 3국) 특징: ‘노래 혁명(Singing Revolution)’으로 잘 알려진 국가들로, 19세기부터 대규모 합창 운동이 시작됨. 합창 문화: 국민적 정체성과 독립운동과도 연결된 전통 합창 축제가 활성화됨. <대표적인 페스티벌> 에스토니아 노래와 춤 축제 (Estonian Song and Dance Festival) 라트비아 송 페스티벌 (Latvian Song and Dance Festival) 리투아니아 송 페스티벌 (Lithuanian Song Celebration) *특징적인 합창 운동: 합창을 통한 민족 정체성 강화와 평화 운동. ② 독일 특징: 합창 음악의 전통이 깊으며, 바흐, 브람스, 멘델스존 등의 영향을 받아 클래식 합창 음악이 발달. 합창 문화: 칸토라이(Kanto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울산 태화강, 암각화, 현대중공업을 AI가 이미지화 한 그림 관련기사: 칸타타 전성시대가 오는가 관련기사: 칸타타 연보 관련기사: 문화저널 21 동영상 문화저널21 칸타타 소개 칸타타(Cantata)는 서양음악사에서 매우 중요한 음악 형식으로, 초기에는 주로 종교적 내용(교회 칸타타)을 담았지만, 점차 세속적 주제를 다룬 세속 칸타타로 확장되었다. 특히 세속 칸타타는 특정 사회적 또는 개인적 사건을 기념하거나 예술적 표현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사용되었다. 바흐는 200여곡의 종교칸타타를 써 독일 칸타타에 정점을 이룬 작곡가다. 동시대의 텔레만은 1,700곡 이상의 칸타타를 써 다작 작곡가로 이름을 날렸다. 북스테후데, 슈츠 같은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우리 합창단들이 지금도 무대에 올리고 있다. 17~18세기에 성악과 기악이 함께 발전하며 칸타타의 완성도가 높아졌다. 물론 여기에는 세속 칸타타로 이어져 바흐의 커피 칸타타나 농민 칸타타가 유명하다. 당시 커피 문화의 확산과 사회적 현상을 풍자한 작품. 농민 칸타타는 농민 계층과 농업에 대한 경쾌한 표현한 것이다. 헨델도 "Acis and Galatea"를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임준희 작곡가, 탁계석 대본가 어떤 행위에서나 반응, 즉 피드백은 중요하다. 모든 상품이 소비자의 반응이 중요하듯이 공연에서 청중의 반응은 승패를 가늠한다. 송 오브 아리랑이 울산시립합창단 30주년을 기념하고 때마침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어렵사리 무대에 올렸다. 이번 박동희 지휘자의 무대는 특히 시민합창단을 함께 무대에 오름으로 해서 더 많은 관객과 반응이 있었다. 대개 시립합창단들이 시민합창과 하는 경우가 더물게 있었지만 앞으로 이를 본격화해서 한 쪽에 치우친 합창 활동이 아니라 좀더 시민을 위한 합창으로 거듭나면 좋을 것 같다. 송 오브 아리랑이 모국어 합창으로서 더 직접적인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공연이었다. 김종환 6223 미래포럼 대표가 쓴 글이 반향을 일으키면서, 칸타타가 오케스트라를 뛰어 넘어 장르로 각광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것도 이 때문이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와 명소들을 잘 녹여 작품을 만든다면 실로 오랫동안 우리를 지배했던 서양 레퍼터리의 한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아직도 창작에 대한 마인드가 부족하고 예산이 궁핍한 것은 해결해야 할 문제다. 예산 문제 역시 합창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남부터미널 카페 나비부인에서 23일 11시 30분~) 소프라노 김순영, 탁계석 회장. 테너 이승묵 와, 와~ 탄성을 내게 하는 세계 극장 스타들의 금의환향 무대가 국립오페라단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그러나 지속적이지 못하고 연계성이 없다. 조급하게 딱 한번 무대가 주어지고 만다. 옛날에는 여러 다단계의 과정을 거쳐 무대에 올랐다면 요즈음은 스마트하게 떴다가 이내 사라지고 만다. 연주력도, 관리도, 생활도 안 되기에 정체성에 심한 혼돈을 겪는다. 해외극장에서 한국에 돌아와 정착이 결단코 쉽지 않다 최근 김순영 소프라노와 이승묵 테너의 연주를 듣고 만나고 싶었다. 누구나 겪고 있는 힘겨운 상황에서 어떻게 성악가로서의 존재감을 높여가며 원숙한 경지의 노래를 들려줄 수 있는가! 대화는 풍성했다. 관객과 시장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성악 명곡이 나와야 할 때가 아닌가! 마음을 열고 함께 만들어 보자, 점심을 겸한 이들과의 대화는 아이디어도 도출해 냈다. 이제부터는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입장이니까 이들의 한국 창작에 대한 깊은 애정과 탁월한 기량이 K클래식에 절실한 때가 왔다. 이승묵 테너와 이순영 소프라노는 창작
K-Classic News 김종환 21세기 의병대총사령관 | 조선의 산하를 그리는 붓 처럼, 송 오브 아리랑 노래 박수를 얼마나 미친듯이 쳤는지 자고나니 손바닥이 아프고, 팔에 알이 매겼다. 음악은 때때로 공명의 키가 맞으면 울컥하는 감동을 준다. Song Of Arirang 송 오브 아리랑 울산시립합창단 신년음악회에 탁계석 작사가의 초대를 받아서 갔다. 임준희 작곡가의 흐름도 좋았으며, 탁계석 대본가의 노랫말은 조선의 산하를 그리는 붓 처럼 송 오브 아리랑 노래를 듣는 동안 나에게는 우리 민족의 역사가 계속 오버랩 되었다. 징이 울리고 북소리 심장을 두드리며, 송 오브 아리랑의 서곡은 웅장하게 시작 되었고, '진도아리랑'에서는 구국의 영웅이신 이순신 장군의 넋을 위로하는 씻김굿처럼 절절한 망혼가에 그때부터 울컥하기 시작하였다. 감전된것처럼 전율이 느껴지며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소프라노가 바이올린 같았다. 레카토에서 메조스타카토로 이어지는 아리 아리랑 고음 부분에서 현이 끊어질까 아슬아슬 하다고 느끼다 갑자기 감전된것처럼 전율이 느껴지며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사람의 소리가 악기가 되는 순간이었다. 못다부른 아리랑, 동포의 아리랑 '별을 헤며'로 넘어가니 중국
K-Classic News GS,Tak | 2023년 10월 29, 30일 양악 창작 작곡가들과 연주팀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체임버홀) 한국 음식, 미국인들의 일상이 되다 전 세계 음식이 경쟁하는 이민자의 도시 뉴욕에서 한식당의 성장세는 단연 독보적이다. 한식에 대한 관심이 일시적 유행을 넘어 보편화되고 있다. 뉴욕 한식당 ‘정식’이 〈미쉐린 가이드〉 최고 등급인 3스타를 받았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추천한 책 〈H마트에서 울다〉 저자 미셸 자우너의 어머니는 한국 사람이다. 미셸 자우너는 한 살 때부터 미국에서 살았다. 저자는 엄마가 죽고 나서 “엄마가 이제 내 곁에 없는데 내가 한국인일 수 있을까?”라며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다. 결국 어릴 때 엄마가 해주던 한식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연결성을 찾았다. 그런 사람이 미셸 자우너만은 아니다. 한식당이 없는 미국 내 지역에 사는 한국 교민 박성준씨는 한 달에 한 번, 4시간씩 운전을 해 대도시의 한식당을 찾아간다. 값비싸고 유명한 식당은 아니지만 “그래, 이 맛이지”를 외치고, 다시 한 달 뒤를 기다린다. 한식에서 뿐일까? 아니다. 우리 K클래식에 봄이 오고 있다. 맛을 본 세계 청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