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 31일, 문화다양성을 국민 모두가 체감하는 일상 속 가치로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문화적 토대로 확립하기 위해 ‘제2차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 기본계획(2025~2028)’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2010년에 유네스코와 문화다양성 협약을 체결하고, 2014년에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국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기본계획은 지난 제1차 기본계획(2021~2024)에 이어, 사회적 갈등 완화와 지역 균형발전, 디지털 전환 시대의 포용적 문화 구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함께 만드는 포용 사회, 문화다양성으로 성장하는 창의국가’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문화 간 공존, 새로운 문화를 이끄는 문화자산 확충, 지속가능한 문화다양성 생태계 조성이라는 3대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우리 일상에 문화다양성의 가치가 녹아들 수 있도록 국민적 공감대를 확대하고 사회적 포용성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가칭)문화다양성 거점도시’를 선정해 지역과 연계한
K-Classic News 기자 |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10월 31일 10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서귀포)에서 2025년 전국 지자체 총괄ㆍ공공건축가 콜로키엄(Colloquium)을 개최한다. 전국의 총괄ㆍ공공건축가 110명과 함께 건축·도시 분야 산업계ㆍ학계 전문가와 국토부 및 지자체 공무원 등 170명이 모일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좋은 공공건축 추진 방향과 공간 민주주의 실현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주제 발표는 ‘지역발전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국가건축정책 추진 방향(김준영 전북 총괄건축가)’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제3차 건축자산 진흥 기본계획(2026~2030) 수립 현황’과 총괄ㆍ공공건축가 제도 활성화 방안, 경북 영주와 제주의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아울러 ‘총괄ㆍ공공건축가 연석회의(라운드테이블)’에서 국토균형성장을 위한 도시건축 품질 향상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총괄ㆍ공공건축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이와 함께 제주 지역 특색을 살린 우수건축물을 답사하며 지역 건축문화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nb
K-Classic News 기자 | 경상남도는 31일 고성읍 기월리 일원에서 진행 중인 고성 송학동 고분군 14호분 2차 발굴조사 결과, 가야권역 내 최대 규모의 봉분 구조와 정교한 축조공정이 새롭게 밝혀졌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가유산청과 경상남도가 지원하는 국가지정문화유산 보수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재)삼강문화유산연구원이 9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날 발굴현장에서 학술자문회의가 열렸으며, 오는 11월 6일에는 도민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현장공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서 14호분은 남북 47.5m, 동서 53m, 높이 7.6m에 달하는 초대형 원형 봉토분으로 확인됐으며, 가야권역 내 최대 규모의 고분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특히, 봉분 외면의 즙석(葺石) 처리와 내측의 토제(土堤)·상하부 성토구조는 소가야 왕묘의 체계적인 축조방식을 보여주며, 가야권 고분 축조기술의 표준모델로 평가된다. 14호분의 매장주체부는 수혈식 석곽묘(길이 5.25m, 너비 0.95m, 깊이 1.2m)로, 내부에서 대도(大刀), 갑주(甲冑), 살포, 철모(鐵矛) 등 무기류
K-Classic News 기자 | 천안문화재단은 내달 5~ 30일 한 뼘 갤러리 공간지원사업 전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재단은 지역예술인의 활동을 확대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삼거리·서북갤러리 전시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삼거리 갤러리에서는 ▲11월 5~ 9일, 해뜰전 ▲11월 12~ 16일, 오아 SEE YOU(봣슈?) ▲11월 19~ 23일, 2025년 그림사랑 유화 작품전 ▲11월 26~ 30일, 바람꽃자수 시무 민화회원전 우리그림민화이야기 세번째가 진행된다. 서북 갤러리에서는 ▲11월 5~ 9일, 이소현 개인전 전-보 ▲11월 12~ 16일, 추정인 개인전 BUDDHA PLANET ▲11월 19~ 23일, 남궁희재 개인전 남겨진 것들을 만나볼 수 있다. 관람은 매주 수~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K-Classic News 기자 | 깊어가는 가을밤, 아름다운 선율로 시민들의 마음을 채울 목포시립교향악단 제137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1월 6일 오후 7시 30분,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클래식 명곡부터 한국 가곡, 대중가요까지 아우르는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하이든과 모차르트와 동시대를 풍미한 작곡가 훔멜(Hummel)의 트럼펫 협주곡 Eb장조가 연주된다. 트럼펫 연주자 정태진의 협연으로 트럼펫의 화려하면서도 서정적인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이어서 오 솔레 미오(O Sole Mio), 푸니쿨리 푸니쿨라(Funiculì Funiculà), 송창식의 내 나라 내 겨레 등 세계적인 명곡들이 소프라노 노지윤, 곽연희, 메조소프라노 신성희, 테너 김상진, 김성진, 바리톤 허종훈 등 정상급 성악가들의 목소리로 무대에 오른다. 또한 가수 기은서의 협연으로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설운도의 내 마음이 흔들려 등 한국인의 정서가 담긴 대중가요와 가곡을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로 새롭게 선보인다.
K-Classic News 기자 | (신화통신) 3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부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우리는 세 차례 통화를 하고 여러 차례 서신을 주고받으며 긴밀한 연락을 유지해 함께 중·미 관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이끌어 왔다. 며칠 전 양국 경제무역 팀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새로운 라운드 협상을 열어 각자의 현재 주요 관심사에 대해 기본적인 합의를 달성했으며 이는 오늘 회담을 위한 필요 조건을 제공했다. 중·미 양국은 국정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일부 이견이 있을 수밖에 없으며 세계 양대 경제체로서 때때로 마찰이 발생하는 것도 정상적인 것이다. 거센 풍랑과 도전에 직면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조타수로서 방향을 정확히 잡고 대국(大局)을 잘 통제해 중·미 관계라는 큰 배가 안정적으로 전진하도록 해야 한다. 중국의 발전과 진흥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구하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목표와 결코 충돌하지 않으며, 중·미 양국은 전적으로 서로 성취하고 공동 번영할 수 있다. 또한 중·미 양
K-Classic News 기자 | 안동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문화 거점마을 사업의 하나로,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 임동면 마령리 맛재마을 일원에서 ‘어우렁더우렁 맛재놀이터’ 마을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안동시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최종 지정되며,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공존하는 대표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놀이로 즐거운 전통문화도시, 안동’을 비전으로 내세운 안동시는 중앙선 구 안동역사에 ‘문화도시 플랫폼’을 조성하고, 도심권에는 문화놀이터, 비도심권에는 찾아가는 팝업놀이터를 운영하는 등 생활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놀이 맛재’, ‘음식 맛재’, ‘예술 맛재’라는 주제로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공동체 축제로 마련됐다. 주민 교육 과정의 결과물 전시와 공연을 통해 ‘배움-참여-공유’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고, 주민이 주체인 지속 가능한 마을문화 모델을 개발해 배우고, 나누고, 즐기는 화합의 장을 실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조롱박 공예와 캘리그라피 전시를 비롯해
K-Classic News 기자 | 부천시가 지난 30일 ‘부천 루미나래’의 개장식을 열고, 3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루미나래는 자연과 빛, 디지털 콘텐츠가 어우러진 야간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매년 35만 명이 찾는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무릉도원수목원 일대에 조성됐다. 정식 개장에 앞서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는 시민 모니터링과 운영 안정화를 위한 임시 개장 기간으로 무료로 운영됐다. 시는 이 기간 동안 시민들의 의견을 세심하게 반영해 동선과 조명 연출을 개선했으며, 시민과 함께 완성한 공간이라는 의미도 더했다. 이렇게 모든 준비를 마친 루미나래는 앞으로 수도권의 새로운 야간 명소이자,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더할 관광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도화몽’, 복사꽃이 그려내는 12가지 날씨 이야기 루미나래의 야간 경관 프로그램 ‘도화몽(桃花夢)’은 ‘복사꽃의 꿈’을 뜻한다. 시민 공모로 이름 지어진 이 프로그램은 복사꽃이 흩날리며 계절과 날씨를 만들어낸다는 이야기를 마치 꿈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숲길을 따라 빛과 음악
K-Classic News 기자 | 부산시 금정구 금정문화재단은 금정구 예술인과 함께 지역 문화예술의 현안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025 하반기 금정문화예술포럼 '금정문화정담'을 오는 11월 26일 오후 6시 30분, 아르코공연연습센터@금정 대연습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포럼이‘동행: 금정예술가 정답게 주고받는 이야기’를 주제로 지역 문화환경의 변화 속에서 예술 생태계의 현황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 하반기 포럼은 한 해의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재단과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갈 협력과 실천의 방향을 구체화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은‘금정구 거주예술인 모집’을 통해 약 100명의 지역 예술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지역문화 진흥과 예술가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예술 장르별 교류와 네트워킹을 통해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참가 예술인에게는 소정의 참석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윤일현 금정문화재단 이사장은 “금정의 예술인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포럼이 지역 문화의 밝은 내일을 여는 원동력이 되길 바라며
K-Classic News 기자 | 세계 현대무용계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무용가 홍신자의 창작무용 〈홍신자의 아리랑〉이 지난 10월 26일(일) 오후 3시,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거진읍 행정복지센터 공연장에서 관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홍신자는 디자이너 이상봉, 작곡가 존 케이지(John Cage), 피아니스트 유지 타카하시(Yūji Takahashi),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Nam June Paik) 등 세계 예술 거장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현대무용의 세계화를 이끈 인물로, ‘몸의 철학자’라 불릴 만큼 깊은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공연은 고성문화재단(이사장 함명준)이 주최하여, ‘평화의 도시’ 고성군을 상징하는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로 기획됐다. 홍신자 무용가는 전통 민요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아리랑 속에 담긴 민중의 정서와 희로애락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상처의 치유와 세대 간 공감, 평화를 향한 연대의 의미를 관객에게 전달했다. 그의 춤은 단순한 신체의 움직임을 넘어 ‘몸의 수행’으로서 인간과 세계, 나와 타인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예술적 언어로 깊은 울림을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