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강원도 원주 문막 유알컬처파크에 있는 자연음향의 공간 사운드포커싱 2014년 시작된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과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온 대표적인 생활문화 정책이다. 최근 이 사업은 주 1회 수요일 중심 운영에서 주 4~5회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며, 현재 국민 각계의 의견을 수렴 중으로 조만간 입법 단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찾아가는 문화, 지역 문화, 소외 지역에 대한 문화 공급이 일정한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시행 10년을 훌쩍 넘긴 현 시점에서는 양적 확대를 넘어 정책 구조의 질적 고도화가 요구된다. 찾아가는 문화가 중앙 공급식·시혜성 구조에 머물 경우, 지역 문화의 자생력과 문화주권을 충분히 키우는 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제 「문화가 있는 날」은 찾아가는 문화와 병행하여 ‘찾아오는 문화’, 즉 향토가 중심이 되고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만들어내는 토착형 문화로 확장되어야 한다. 문화가 없어서 외부 공급에 의존하는 ‘천수답 문화’가 아니라,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고 창조하여 그 개성과 특화된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인생은 궁극적으로 행복을 추구한다. 그 기준과 가치는 시대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공통된 지점이 있다. 행복은 단순한 쾌락이 아니라 만족과 기쁨, 보람과 긍지로 구성되며, 결국 물질을 넘어 정신의 영역으로 확장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생존의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어렵다. 이 냉혹한 현실 속에서도 예술은 언제나 다른 길을 보여주어 왔다. 선택이 인간을 만든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선택하는 존재’로 정의했다. 행복은 우연히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선택하며 살아왔는가의 총합이라는 것이다. 예술은 그 선택 가운데 가장 고귀한 영역에 속한다.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듣고, 무엇에 시간을 쓰는가는 인간의 정체성을 규정한다. 예술을 선택한다는 것은 단순한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방향을 선택하는 일이다. 그래서 예술은 소비재가 아니라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선택지다. 예술은 조건을 이기는 힘이다 역사는 예술가들이 얼마나 척박한 조건 속에서도 창조해 왔는지를 증명한다. 귀가 들리지 않으면서도 합창 교향곡을 완성한 베토벤, 시력을 잃어가며 새로운 과학의 지평을 연 퀴리 부인, 자신의 귀를 자르면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산토 오로 교수는 친한파라고 할 만큼 한국을 사랑하시는 분인데요. 아직 우리나라 일반 분들에게는 크게 안 알려져 있으니 소개를 좀 해주세요. Santo 교수님은 이탈리아 sicilia 출생이시라그런지 유독 한국인과 정서과 매우 흡사합니다. 한국과 한국인. 그리고 한식까지 모두 사랑하는 정통 한국파 이십니다. 그동안 한국을 방한한 적이 여러 번 있는데 그 중요한 일정과 작업들을 좀 알려주세요 한국엔 지난 2010년 부터 거의 8년 정도 방한 공연을 하셨었지요. 크고 작은 연주를 비롯 약 50 회정도. 특히 2010년도엔 설운도와 2인 음악회를 KBS 주최로 그리고 7080, OPERA STAR 등 최고의 무대에서 활동 하셨읍니다. 산토 교수님은 한국 음식도 좋아하고 또 한국 가곡, 한국 가요까지 포함하는 한국 노래를 통해서 청중들을 열광케 했는데요. 그 분의 음악적 철학은 무엇인가요? 어떤소재던 그분이 손에 아우르면 멋진 음악이 만들어져서 나옵니다. 노래뿐 아니고 천부적인 째즈piano 실력으로 노래와 연주로 청중을 매료하는 마법사입니다. 지난해에도 PRESTIGE 제약회사 (부산 실험실 완공) 오픈식에서 연주하면서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기타 & 하프시코드 + 그림〉 프로젝트는 기타와 하프시코드의 만남을 통해, 박물관·미술관·역사 공간에 최적화된 큐레이션형 클래식 콘서트를 제안하는 융합 콘텐츠다. 이는 대편성 공연 위주의 기존 클래식 프로그램과 달리, 공간·전시·사유를 중심에 둔 살롱형 공연을 지향한다. 바로크의 귀환, 지금, 클래식이 요구하는 변화 오늘날 클래식 시장은 다시 한 번 ‘바로크의 귀환’이라는 새로운 요구에 직면해 있다. 규모와 볼륨, 스타 중심의 소비를 지나, 이제 관객은 음향의 투명성, 구조의 명료함, 그리고 사유의 깊이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취향 변화가 아니라, 클래식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다. 하프시코드는 이러한 흐름을 상징하는 악기다. 장식보다 구조를, 감정보다 질서를 드러내는 이 악기는 박물관과 미술관, 역사 공간이 지닌 시간성과 본질적으로 맞닿아 있다. 기타는 여기에 인간적인 호흡과 친밀성을 더하며, 관객이 고음악의 세계로 자연스럽게 진입하도록 돕는다. 이 두 악기의 결합은 단순한 레퍼토리 실험이 아니라, 클래식의 상류(上流) , 즉 번역되고 소비된 후기 낭만 이전의 근원적 미학으로 돌아가려는 시대적 요청에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마스터피스 K-갤러리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 구조 마스터피스 K-갤러리는 더 이상 전시장이나 갤러리라는 물리적 공간 개념에 머물지 않는다. 이는 플랫폼 중심의 문화 구조이며, K-Classic News를 허브로 삼아 미술과 음악, 창작과 감상, 작가와 관객이 동시에 만나는 융합 생태계를 지향한다. 작가의 작품은 그림으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음악이 붙을 때, 창작은 날개를 얻는다. 작곡가는 미술 작품을 매개로 새로운 영감을 얻고, 관객은 ‘보는 감상’과 ‘듣는 감상’을 동시에 경험하면서 감동의 밀도와 깊이를 배가한다. 마스터피스 K-갤러리는 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쫓는 구조다. K-Classic News는 단순한 기사 플랫폼이 아니다. 축적된 비평, 감상, 정보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전국의 미술관, 공연장, 문화재단과 연결되며, 우수한 콘텐츠를 초청·순환·확산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이는 기존 홍보 방식과는 전혀 다른 접근이며, 새로운 문화 유통 패러다임의 실험이다. 눈에 익어야 ‘감상’과 ‘투자’가 시작된다 예술은 한 번 보고 끝나는 소비가 아니다. 눈에 익고, 귀에 남고, 기억에 반복될 때 비로소 감상은 자산이 된다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괴테의 시가 아무리 위대해도, 그 시를 직접 읽는 사람보다 슈베르트의 가곡을 통해 괴테를 만난 사람이 더 많다는 사실은 예술의 전달 방식이 감각의 결합 위에서 확장된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림은 본래 시각의 예술이다. 그러나 그 그림을 청각으로 번역해 음악으로 만들 때, 감상자는 전혀 다른 차원의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은 이러한 전환이 단순한 실험이 아니라, 예술사를 관통하는 고전적 방법론임을 증명한다. 서양 음악사에는 그림·시·문학을 음악으로 재해석한 사례가 무수히 존재해 왔다. 우리는 그동안 이러한 시도를 간헐적으로 해왔다. 이제는 ‘이벤트’가 아니라 구조로 만들어야 할 시점 그림이 전시장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손에 ‘소유’의 형태로 들어가고, 그 순간 음악이라는 또 하나의 감각 세계가 동시에 열리는 구조. 소유만큼 빠르게 눈과 감각을 여는 통로는 없다. 특히 AI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는 이 문제를 미룰 수 없게 만든다. 암기 지식의 시대는 끝나고 있다. 인간에게 남는 것은 감성, 상상력, 창의력, 그리고 서로 다른 감각을 연결하는 능력이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수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미술과 음악이 새로운 K-Arts 지평을 연다 무엇인가 하나가 태어날 때, 태동은 우연처럼 보이지만 실은 필연인 경우가 많다. 긴 시간 축적된 사유와 실천이 어느 순간 눈을 틔우고 싹을 낸다. 마스터피스 K-갤러리는 바로 그 필연의 결과다. K클래식 마스터피스 콘서트를 하면서 부딪히는 한계의 극복이다, 티켓이 팔리지 않는 구조, 판다고 해도 자생적 기반을 형성할 수 없는 것의 구조적 모순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러니까 예술의 본질이 장르가 아니라 감각의 확장이다. 오늘날 음악과 미술이 분리된 장르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인류 예술사에서 가장 오래된 동반자다. 국내에서도 미술 작품을 음악으로 번역하는 실험은 적지 않았다. 국내에서도 ‘화음’이 수년간 지속해 온 회화를 음악화하는 프로젝트, 그리고 ‘라메르 에릴(바다와 섬)’이 독도를 주제로 화가와 작곡가가 협업해 프랑스, 뉴질랜드, 캐나다 등을 투어한 사례는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이 만남이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플랫폼으로 확장될 때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장과 생태계를 갖는다. ‘마스터피스 K-갤러리’는 바로 그 확장을 위한 구조적 시도다.누군가 “예술은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국가의 품격은 더 이상 경제 규모나 군사력만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사람들이 얼마나 불안과 고독으로부터 빨리 회복하는가, 사회가 얼마나 따뜻하게 서로를 연결하는가가 곧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이제 정신건강은 복지가 아니라 국가 지속가능성의 핵심 인프라이며, 정신이 건강한 나라가 가장 신뢰받는 나라가 된다. 오늘날 세계는 ‘행복지수’를 넘어 ‘회복력 국가(Resilient Nation)’를 국가 브랜드로 삼고 있다. 위기와 상실, 불안의 시대에 국민의 마음을 지켜내는 나라, 고립된 개인을 공동체로 다시 불러들이는 나라가 강한 나라다. 정신건강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책임이며,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전략 자산이다. 반상회가 사라진 사회, 안부를 묻는 국가가 필요하다 한때 동네마다 있던 반상회는 번거롭고 형식적이었지만, 최소한 서로의 안부를 묻는 사회적 장치였다. 그러나 아파트화, 1인 가구 증가, 비대면 일상, 플랫폼 노동의 확산 속에서 우리는 가장 연결된 사회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가장 고립된 사회가 되었다. 이웃의 얼굴을 모른 채 살아가고, 위기는 사건이 되고 나서야 드러난다. 고독은 일상화되고,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서초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문화 1번지다. 예술의전당과 국립국악원, 서초문화예술회관이 삼각축을 이루고, 금요음악회가 1,200회를 넘기며 상설 공연 문화로 정착했다. 여기에 서초문화원과 서초문화재단이 생활문화, 동호회, 청소년 예술교육을 체계적으로 연결하면서 ‘관객이 살아 있는 도시’라는 새로운 모델을 완성했다. 전국에 수백 개의 문화회관이 있지만 80~90년대 시설 중심 정책의 한계로 관객 개발에 실패한 도시가 대부분이다. 반면 서초는 공연장, 교육기관, 연습실, 음악 산업이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된 유일한 도시다. K-Orchestra 프랜차이즈가 서초에서 출발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서초 브랜드 이미지와 K-Orchestra는 절묘한 궁합 서초는 그저 예술을 소비하는 도시가 아니라, 예술이 일상화 된 도시다. 예술의전당과 국립국악원을 중심으로 공연 인프라가 잘 형성돼 있고,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비롯한 최고 수준의 교육 기관이 인재를 배출한다. 특히 서초 일대에 자리한 대표적 악기사인 스타인웨이, 야마하 악기사 등 연주자들이 악기를 고르고 고치는 공방 등 인프라가 매우 좋다. 이처럼 교육–연주–산업–공연이 한 구역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향토성 콘텐츠 개발로 시민 정서 끌어안는다 대한민국 오케스트라는 지난 70년 동안 관 주도의 공공 시스템 아래에서 성장해왔다. 그러나 오늘날의 현실은 다르다. 오케스트라 인적 자원은 이미 충분히 성숙했고, 젊은 연주자들은 넘쳐나며, 시민들은 더 이상 관이 만들어주는 문화 소비자가 아니라 스스로 주인이 되는 문화 플랫폼을 원하고 있다. 이제 오케스트라는 ‘행정의 산물’이 아니라 시민의 주권이 깃든 생활문화 인프라가 되어야 한다. 그 출발점이 바로 ○○시민 K-Orchestra, △△군민 K-Orchestra, □□구민 K-Orchestra 로 이어지는 K-Orchestra 프랜차이즈 네이밍 시스템이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필하모니 시스템 서초 시민 K-Orchestra, 신안군민 K-Orchestra. 이 네이밍은 단순한 명칭이 아니라 새로운 철학의 선언이다. 관이 만드는 오케스트라가 아니라, 시민이 주인이 되는 오케스트라. 세금으로 유지되는 조직이 아니라, 스스로 운영하는 문화 공동체. 시민이 돈을 내고, 참여하고, 응원하며, 후원하는 오케스트라는 그 도시의 정체성과 얼굴이 된다. 지금 전국의 시·도립 오케스트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