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의령군은 2025년 국립극장 주요 지역 문화 거점 공연 사업인 창극 콘서트 ‘토선생 용궁가다’가 7월 11일 오후 7시30분 의령군민문화회관 공연장 무대에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립극단 소속 국립창극단이 완창에 4시간 걸리는 판소리 ‘수궁가’를 70여 분으로 압축해 다양한 음악적 구성과 짜임새 있는 이야기로 각색한 작품이다. 판소리 ‘수궁가’의 주요 눈대목을 독창과 합창, 판소리 리듬에 맞춰 가사를 주고받는 입체창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연이 진행된다. 남도민요 새타령, 경기민요 뱃노래, 자진 뱃노래, 신민요 동해바다 등 우리에게 친숙한 민요합창으로 다채로움 더한다. 공연은 8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1만 원으로 오는 23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의령군민문화회관 누리집과 전화 또는 현장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의령군민문화회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K-Classic News 기자 | 청주시는 지난 12일 청주아트홀에서 개최된 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민영) 공연 ‘모차르트 레퀴엠’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청주 공군기지에 위치한 17전투비행단 소속 70여명을 초청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공연은 이민영 예술감독과 손민정 한국교원대학교 교수의 모차르트 레퀴엠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 대한 해설로 시작됐다. 이어 시립합창단이 아름답고도 웅장한 하모니와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연주가 함께 어우러지며 입당송, 봉헌송 등의 레퀴엠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평안과 위로를 전하는 시간을 선사했다. 이민영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시립합창단의 목소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희망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더욱 더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현대화와 상업화, 그 가속의 물결 앞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묻는다. ‘과연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갯벌을 메워 농지를 만들고, 그 위에 고층 아파트를 세우는 것을 '진보'로 여겼던 시대가 있었다. 개발은 곧 효율이었고, 효율은 곧 삶의 질로 여겨졌다. 그러나 오늘날, 갯벌은 생태의 보고를 넘어, 세계적 관광자원이자 지역의 정체성으로 거듭나고 있다. 원형을 보존한 자연이 오히려 더 큰 미래의 부가가치를 낳는다는 인식 전환이 시작된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문화의 영역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단순히 ‘옛것’이 아니라, 우리만의 방식, 고유한 이야기, 존재의 출발점이다. 마치 가파른 언덕 위에서 공동체를 향해 돌진해오는 적을 막아서는 아파치 추장처럼, 우리는 지금 문화의 원형을 지켜야 할 최전선에 서 있다. “원형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의 뿌리다.” 최근 토니상 6개 부문을 휩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한국 창작 콘텐츠가 세계의 심장을 울릴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 작품은 이야기의 본질을 간결하게 간직한 채, 세련된 무대화로 승화되었다. 즉, 원형의 뿌리를 지키되, 현대적 언어로 재탄생시킨 사
K-Classic News 기자 | 고양특례시 덕양구 행신2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7일과 11일, ‘행복하고 신나는 나눔마켓’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보조사업인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의 장’의 일환으로, 중고 물품을 이웃들과 나누고 재사용함으로써 탄소제로를 실천하고자 개최됐다. 사전 접수한 20개의 주민팀이 직접 판매자가 돼 재활용이 가능한 책, 장난감, 의류 등 중고물품을 물물교환하거나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날 행신2동 주민자치회는 직접 수확한 연잎을 활용해 만든 연잎밥 200인분을 함께 나누는 등 주민의 호응을 높이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행사의 참여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또한 주민자치회는‘나눔마켓’뿐 아니라 계절 장아찌 만들기 체험을 통해 이웃 간의 재능을 함께 나누는 ‘원데이 클래스’를 함께 진행함으로써, 많은 주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오건호 주민자치회장은 “행신2동 나눔마켓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 나눔마켓 행사를 통해 재사용의 즐거움과 나눔의 행복을 느낄 수 있길 바라며, 행신2동이 더욱 깨
K-Classic News 기자 | 구리시 수택1동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12일 수택1동행정복지센터 앞 여울목공원에서 ‘수택1동 사랑 나눔 새마을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날 바자회는 수택1동새마을부녀회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지역 주민들에게 대접하고, 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열무김치, 깻잎 등 다양한 먹거리 판매도 함께 진행했으며,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통장협의회 회원 등이 함께 참여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최수연 수택1동새마을부녀회장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찾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오늘 참여해 주신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도움이 꼭 필요한 분들께 나누어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행사장을 방문해 “무더운 날씨 속에도 구슬땀을 흘려가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노력해 주신 새마을부녀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시에서도 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적극 발굴하여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Classic News 기자 | 남양주시는 물맑음수목원에서 운영한 ‘반딧불이 특별전시’를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환경 오염으로 인해 점점 사라져가는 반딧불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자연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애반딧불이 출현 시기에 맞춰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진행됐다. 전시에서는 약 1,000마리의 애반딧불이를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도심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반딧불이의 아름다운 모습을 선사했다. 전시기간 동안 약 6,8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반딧불이의 신비로운 광경을 감상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반딧불이 특별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반딧불이 서식 환경 보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생태
K-Classic News 기자 | 남양주시는 6월 14일 오전 11시부터 금곡동 금곡로와 사릉로 일원(금곡파출소~양병원 구간)에서 ‘금곡 더봄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곡홍유릉상점가(회장 이희문)와 금곡상점가(회장 곽미경)가 함께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차 없는 거리 축제’로 진행되며, 다양한 문화 공연과 체험·판매·먹거리 부스가 펼쳐진다. 이날 금곡파출소·양병원 인근에 마련된 각 무대에서는 △K-POP 댄스 △통기타 공연 △전통가요 △밴드 공연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공연이 마련되며, △퇴계원 산대놀이(경기도 무형유산 제52호) 거리 행진 △실버 패션쇼 △태권도 시범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더해져 시민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서는 △전통놀이 △나전칠기 체험 △오징어게임 △타로 체험 △건강검진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두 상점가의 체험 부스에서 각 3개씩 총 6개의 스탬프를 모으면, 단돈 1천 원으로 사진 머그컵을 제작해 주는 선착순 이벤트도 진행된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부침개 △오얏꽃빵 △분식 △꼬치구이 등 다양한 간식을 즐길 수 있으며, 커피·의
K-Classic News 기자 |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12일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열린 용산아트홀 개관 15주년 기념행사인 ‘미스&미스터 트롯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구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연은 ‘미스터트롯’ 출신 이도진, ‘미스트롯2’ 진(眞) 양지은, ‘현역가왕2’ 최우진, ‘미스터트롯3’ 고영태 등 인기 트롯 가수들이 출연해 대표곡을 부르고, 관객과 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공연은 청각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용산구는 청각장애인 관객들을 위해 전문 수어통역사 2명을 배치하고, 속기사를 통해 실시간 문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노래 가사, 사회자 멘트, 안내사항까지 공연의 모든 내용을 완벽히 전달했다. 이에 청각장애인 관객들은 가수의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고, 토크 시간엔 환하게 웃으며 현장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한 청각장애인 관객은 “수어통역과 자막 덕분에 가사와 이야기를 다 이해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라며 “이렇게 배려해준 용산구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희영 용산
K-Classic News 기자 | 서울 송파구가 오는 17일부터 한 달여간 송파책박물관에서 성인 대상 인문학 강좌 ‘고문서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알렸다. 2019년 국내 최초 설립된 공립 책 박물관, 송파책박물관(송파대로37길 77)은 책 문화를 선도하는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이다. 구는 책 주제의 각종 전시를 비롯해 폭넓은 연령층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구민의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구는 올해 성인을 위한 ‘고문서 아카데미’를 마련했다. 2023년부터 고전 한 권 독파를 목표로 운영해온 ‘고전 아카데미’를 변주한 것으로, 해당 강좌는 작년 교육생 만족도 93%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강좌의 주제는 ‘상속과 여성’이다. 조선시대 분재기(가족에게 재산을 상속, 분배한 문서) 속 남녀관계 발전사를 확인하며 당대 상속문화와 가족제도에 대해 이해하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작년 수업 현장에서 나이 지긋한 수강생들과 강사님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학생들은 강사의 다른 강의를 일부러 찾아가 듣거나, 미처 못다 한 책 읽기를 화상 모임으로 끝마
K-Classic News 기자 |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인 ‘강릉시 강문 진또배기 서낭제’의 무형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공론의 장이 강릉 초당동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강문어촌계 진또배기보존회(회장 임춘봉)와 (사)한국솟대문화연구원(이사장 김숙경)은 13일 오전 10시 강릉시 초당동 주민센터 2층에서 ‘함께 지키는 진또배기’ 문화유산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강릉 강문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진또배기 서낭제의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지역 공동체가 주도적으로 보존하고 계승해 나가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또배기 서낭제는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공동체 신앙의례이자 전통 축제로, 강릉 고유의 정체성과 자연 경외 사상을 담은 상징적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강문 진또배기’는 솟대를 의미하는 강원도 방언으로, 한국인의 염원과 공동체 정신을 대표하는 문화 상징이다. 포럼에서는 ▲최재철 교수(문화유산과 지역사회 발전) ▲이길주 배재대 명예교수(솟대문화의 해외사례) ▲김숙경 (사)한국솟대문화연구원 이사장(강문 진또배기의 원류 가치)의 발표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