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2021 서울국제음악제(예술감독 류재준)가 10월 23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놀이동산(Amusement Park)을 주제로 환상적인 음악의 향연이 펼친다. 전 세계가 코로나로 이전의 삶과 유리된 일상을 보내고 당연히 누려왔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모두가 깨닫고 있다. 서울국제음악제는
당연하게 즐겁게 지내던 추억을 상기하고 그 순간을 다시 공유하고자 한다.
팬데믹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리 시대가 지난날에 누렸던 소중한 일상에 대한 열망
2021 서울국제음악제 개막음악회 ‘종소리’에서는 R. 슈트라우스 – 호른 협주곡 No.1, Op. 11, TrV 117과 더불어 류재준 음악감독 작곡의 <교향곡 2번>을 선보인다. 그가 ‘나의 영웅’이라고 칭한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을 모델로 한 이 작품에 대해 그는 팬데믹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리 시대가 지난날에 누렸던 소중한 일상에 대한 열망”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폐막식에서는 한자리에서 만나보기 힘든 세계적인 첼리스트 12인이 모이는 <폐막음악회 – The 12 cellists ‘회전목마’>를 통해 기념비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더 강력해져서 돌아온 SIMF 오케스트라
한편, 2020년 최강 솔리스트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던 SIMF 오케스트라가 이번 2021년 백주영을 악장으로 더 화려하고,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눈길을 끈다. 세계 주요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솔리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내는 음향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진귀하고 특별한 경험이다. 작년보다 커진 규모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합주력은 이번 공연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다. 또한 이번 공연은 ‘음악가들이 존경하는 음악가’라는 수식어를 가진 핀란드 사본리나 오페라 축제 예술감독 등을 역임한 랄프 고토니가 지휘봉을 잡는다.
예술의전당과 함께하는 전자 프로그램북 캠페인, Eco-Friendly Music Festival
지구와 함께하는 공연, 2021 서울국제음악제에서는 종이 사용 최소화를 위해 전자 프로그램 북을 선보인다. 예술의전당과 함께 펼쳐지는 위 캠페인은 공연이 개최될 때 생산되는 자원의 낭비를 최소화하고자 인쇄물을 최소로, 종이 사용량을 줄여 자원낭비를 줄이고자 기획되었다. 해당 온라인 프로그램 북은 10/13(수)에 오픈되며, 모든 일자의 프로그램 북은 무료로 제공된다. 전자 프로그램 북은 서울국제음악제 사이트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에는 전자 출입부 작성 후 손쉽게 연결된다.
공연 시작 전 즐기는 프리렉처 (Pre-free lecture)
2021 서울국제음악제에서는 모든 공연 시작 전, 20분여간의 프리렉처를 만나볼 수 있다. 프로그램 노트를 집필한 음악평론가, 공연 프로그램의 작곡가가 직접 전하는 프리렉처는 공연의 곡목과 연주자에 대한 설명 즉, 감상포인트를 전한다. 프리렉처는 공연 시작 30분 전에 진행되며, 음악평론가 송주호 김인겸, 퍼커셔니스트 심선민, 작곡가 남상봉이 모든 공연에 앞서 프리렉처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1년의 주제 “놀이동산”은 가족과 연인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던 순간을 떠올리며, 언제고 다시 이 행복의 순간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줄 것이다. 다양한 테마와 그에 맞는 음악으로 채워진 각각의 공연은 코로나 시대 몸과 마음이 지친 이들에게는 마법 같은 시간이 될 것이다. 다양하고 흥미로운 여러 놀이기구를 즐기듯이, 페스티벌 속 각각의 다채로운 테마 안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누리길 바란다. 2021년 10월 23일, 꿈과 희망이 가득한 서울국제음악제가 시작된다. (문의 1544-5142)
2021 서울국제음악제 전체 일정
10/23(토) 5:00PM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국제음악제 개막음악회 ‘종소리’
랄프 고토니(지휘), 라도반 블라트코비치 (Horn), 임선혜(Soprano), 이명주(Soprano), 김정미(Mezzo Soprano), 국윤종(Tenor), 사무엘 윤(Bass), SIMF 오케스트라, 국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
R. . 슈트라우스 – 호른 협주곡 No.1, Op. 11, TrV 117 (협연: 라도반 블라트코비치)
류재준 – 교향곡 2번
10/24(일) 8:00PM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연결, 만남
빅터&루이스 델 발레 (Piano Duo), 김영윤(percussion), 심선민(percussion)
존 코릴리아노 – 키아로스쿠로
슈베르트 – 변주곡 D..813
라벨 – 어미 거위
버르토크 – 2대의 피아노와 타악기를 위한 소나타
10/25 (월) 7:30PM JCC 아트센터 콘서트홀 신진 음악가 초대석 ‘어린왕자’
유성호 (Piano)
클로드 드뷔시 – 전주곡 제 1권, IV. 소리와 향기가 져녁 대기 속에 감돈다, VII. 서풍이 본 것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30번 E장조, Op.109
프로코피예프 – 네 개의 연습곡, Op.2
슈만 – 아라베스크, Op.18
슈만 – 사육제, Op.9
10/26 (화) 7:30PM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실내악 시리즈 1 ‘깊은 숲속에서’
라도반 블라트코비치(Hn.), 엘리나 베헬레(Vn.), 백주영(Vn.), 김상진(Va.), 이한나(Va.), 아르토 노라스,(Vc.) 클라우디오 보호르케즈(Vc.), 이상 앤더스(Vc.), 송영훈(Vc.), 빅터&루이스 델 발레(Piano Duo)
코다이 –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주 Op.7 (바이올린 엘리나 베헬레, 첼로 송영훈)
로베르트 슈만 안단테와 변주곡 Op.46 (호른 라도반 블라트코비치, 첼로 아르토 노라스, 클라우디오 보호르케즈, 피아노 듀오 빅터&루이스 델 발레)
아놀드 쇤베르크 – 정화된 밤 (바이올린 엘리나 베헬레, 백주영, 비올라 김상진, 이한나, 첼로 아르토 노라스, 이상 앤더스)
10/27(수) 7:30PM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실내악 시리즈 2 ‘시냇물’
세르지오 페르난데스 피레스(CL.), 라도반 블라트코비치(Hn.), 일리야 라쉬코프스키(Pf), 백주영(Vn.), 엘리나 베헬레(Vn.), 송지원(Vn.), 박규민(Vn.), 김상진(Va.), 이한나(Va.), 김재윤(Va.), 드미트리 쿠조프(Vc.), 심준호(Vc.), 이상 앤더스(Vc.), 홍은선(Vc.)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현악육중주 Op. 85, TrV 279a (바이올린 송지원, 박규민, 비올라 이한나, 김재윤, 첼로 심준호, 드미트리 쿠조프)
안톤 아렌스키–현악사중주2번 Op.35(바이올린 백주영, 비올라 이한나, 첼로 이상 앤더스, 심준호)
에르뇌 도흐나니 – 피아노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클라리넷, 호른을 위한 육중주 Op.37 (클라리넷 세르지오 페르난데스 피레스, 호른 라도반 블라트코비치, 바이올린 엘리나 베헬레, 비올라 김상진, 첼로 홍은선, 피아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10/28(목) 7:30PM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실내악 시리즈 3 ‘신비로운 놀이동산’
이명주(Sop.), 조성현(Fl.), 세르지오 페르난데스 피레스(Cl.), 심선민,(Perc.) 일리야 라쉬코프스키(Pf.), 엘리나 베헬레(Vn.), 박규민(Vn.), 송지원(Vn.), 윤동환(Vn.), 김상진(Va.), 이한나 (Va.), 김재윤(Va.), 톨레이프 테덴(Vc.), 안드레이 이오니처(Vc.), 김민지(Vc.), 마야 보그다노비치(Vc.)
클로드 드뷔시 – 잊힌 노래들 (Arr. 고덕인) (소프라노 이명주, 바이올린 박규민, 윤동환, 비올라 김재윤, 첼로 김민지)
남상봉 – 기묘한 놀이공원 (위촉초연) (플루트 조성현, 클라리넷 세르지오 페르난데스 피레스, 타악기 심선민, 바이올린 송지원, 첼로 마야 보그다노비치, 피아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요하네스 브람스 – 현악육중주 2번 Op.36 (바이올린 엘리나 베헬레, 송지원, 비올라 김상진, 이한나, 첼로 톨레이프 테덴, 안드레이 이오니처)
10/30(토) 7:30PM 롯데콘서트홀 폐막음악회 The 12 Cellists ‘회전목마’
연주 The 12 Cellists (첼로 아르토 노라스, 드미트리 쿠조프, 톨레이프 테덴, 송영훈, 클라우디오 보호르케즈, 김민지, 마야 보그다노비치, 장우리, 이상 앤더스, 안드레이 이오니처, 이상은, 이경준), 소프라노 이명주
율리우스 클렌겔 – 12대의 첼로를 위한 찬가 op. 57
에이토르 빌라 로보스 – 소프라노와 12대의 첼로를 위한 브라질풍의 바흐 5번 (소프라노: 이명주)
바흐 – 류재준 – 12대의 첼로를 위한 콘체르탄테
아르보 페르트 – 형제들
아스토르 피아졸라 – 12대의 첼로를 위한 사계 (편곡: 제임스 배럴릿, 위촉초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