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lassic News 기자 | 안성시는 2월 11일 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 ‘안성시 지역자료 아카이브 전시회’ 오픈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2025년 추진한 지역 기록화 사업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마을기록가와 구술기록 참여자, 아카이브에 관심 있는 시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시는 ▲6·25전쟁 참전유공자 구술기록 ▲옛 안성 동리길을 중심으로 한 일상 기록 ▲안성 옛이야기 그리기 강좌에서 그린 원화 등 총 40여 점으로 구성됐다.
특히 6·25전쟁 참전유공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삶의 이야기는 전쟁의 상흔과 희생의 역사를 되새기는 기록으로, 지역 공동체가 함께 기억해야 할 소중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옛 동리길을 따라 남아 있는 건물과 그곳을 살아온 시민들의 이야기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사라져가는 지역의 생활사를 남기는 의미 있는 작업으로 주목된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기록의 대상이자 동시에 주체로 참여한 시민참여형 기록화 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지역의 이야기를 직접 발굴하고 기록한 마을기록가들, 자신의 삶을 기꺼이 들려준 구술 참여자들, 그리고 지역의 언어와 이야기를 그림으로 재해석한 참여자들의 협력이 더해져 전시가 완성됐다.
이날 도서관 관계자는 “지역을 기록하는 일은 단순히 과거를 정리하는 작업이 아니라,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잇는 과정”이라며 “이번 전시가 안성의 기억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시 지역자료 아카이브 전시회는 3월 10일까지 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