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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김밥축제, 화물용 전기자전거로 친환경 축제 운영

축제를 통한 친환경 물류와 글로벌 협력의 새로운 모델 제시

 

K-Classic News 기자 | 김천시는 지난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열린 '2025 김천김밥축제'에서 화물용 전기자전거(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사업 참여 기업 ㈜에코브 개발)를 활용하여 축제의 효율성과 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높였다.

 

이번 김천김밥축제에서는 총 8대의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투입하여 행사 물품을 운반하고,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청소하는 등 축제 전 과정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축제 중 셔틀버스 정류장과 메인 행사장을 오가며 관광객을 수송하는 친환경 이동 수단을 운영하여 노약자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화물용 전기자전거에 김밥을 싣고 행사장 곳곳을 순회하며 제2회 김천 김밥쿡킹대회 1위 수상작인 ‘호두마요제육김밥’을 판매했다. 해당 김밥은 CU 편의점과 협약을 맺어 오는 10월 28일(화)부터 전국 CU 편의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축제 종료 후에는 청소 차량이 효율적으로 쓰레기봉투를 수거할 수 있도록 차량 진입이 어려운 구역을 중심으로 쓰레기봉투를 수거해 대로변까지 운반했다.

 

아울러, 김천시는 10월 25일 물류특구 참여 기업 에코브㈜가 미국 Honestas社와 북미 합작법인(JV) 설립 및 향후 5년간 약 1억 달러 규모의 화물용 전기자전거 공급을 목표로 한 전략적 제휴(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코브㈜는 2023년 8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 23개 규제자유특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운영성과평가에서 물류특구가 전국 최고등급을 달성해 확보한 국비 인센티브 13.5억 원을 활용하여 화물용 전기자전거 상용화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개발된 시제품은 국내에서 성능 및 안전성 검증을 완료했으며, 이번 김천김밥축제 등 다양한 현장에서 실증을 거치며 실용성과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

 

Honestas社는 미국 내 서비스장애 재향군인 소유 소기업(SDVOSB) 자격을 보유하고 있어 연방조달시장 내 우선계약 및 수의계약이 가능한 기업으로 우수품목 발굴을 위해 한국, 일본 등에서 파트너를 모색하던 중 화물용 전기자전거에 관심을 갖고 ㈜에코브와 접촉, 양 사는 약 6개월 간 세부적인 사업 협의를 진행해 왔다.

 

Honestas社의 Thomas M. Gibson 대표는 물류특구 현장에서 MOA를 체결한 뒤, 김천김밥축제 현장을 방문하여 행사 지원용으로 시범 운영 중인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직접 체험하며 “현장 활용성을 확인한 결과, 미국 조달시장에서도 충분한 사업화 가능성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활용한 이번 활동은 교통 혼잡을 줄이면서도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축제 운영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행사 전반에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모델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