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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 리뷰] 모지선 소프라노 AI 특강 포럼에 초청, 바로크 원전 악기로 '울게 하소서'

인문과 예술, 장르가 융합하여야 AI 경쟁력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소프라노 모지선 화가 

 

 다양성 인정되어야 맛과 멋이 살아나는 예술 

 

모지선 소프라노가 AI 포럼에 초청되어 청중의 한호를 받았다. 전업이 화가인 모 작가의 소프라노 활동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그의 성악 활동이 무르익은 기량으로 청중들에게서 반향을 일으키자 성악 비법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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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 비평가 회장은 '노래나 발성이 단순히 테크닉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는 훨씬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이것은 마치 좋은 음식만 먹는다고 멋이 생기는 것이 아니듯 몸이 악기인 성악은 정신 가치. 인문. 예술융합의 다양한 것들에 의해 숙성되어 간다며 전공 성악가들조차 10% 이하만이 노래를 이어갈 수 있는 것도 이 같은 원인'이라고 했다. 

 

이날 강남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ai 포럼 특강(6월 8일 오후 6시),  김진형 박사의 'AI  혁명시대, 그 본질과 한계"가 주제인데 최근 부상하고 있는 하프시코드 (쳄발로(이), 클라브생(프), 클라비쳄발로(독)인 하프시코드(영) 반주에 맞춰 헨델'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 ​​'를 불러 원전악기에 의한 동호인 가창의 공식기록(?)을 남겼다.  

 

김진형 박사의 'AI  혁명시대, 그 본질과 한계

 

융합의 필요성  공감해야  AI도 인간을 이해  

 

모 작가는 현재 네델란드 홀큼시의 하멜뮤지움에서 초청 전시를 세계적인 조각가 얍 하트만과 하고 있으며 그 전시는 무려 6개월 동안 몇개 시에서 순회 전시된다. 또 서울 우리 예술가곡협회(정원 이경숙)가 7월 공연 예정인 '꽃별 드라마 가곡'에서의 영상 그림 작업을 위촉받아 창의력을 발휘하고 있다. 8년 전 성악을 시작한 그가 예술이 하나의 융합된 완성을 보여가는 것에서 우리 예술교육의 지나친 테크닉 강조와 획일화의 오류를 되짚어 보게 했다. 

 

탁 회장은 한 장르만 파고 들어서는 그것이 관객을 설득하기엔 엄청나게 세상이 달라졌고 변화 속도가 눈부시다. 원천 예술 자본의 힘을 키우는 멀티 예술교육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초청자인 고동록 경영 CEO도 이것을 강조하기 위해 초청한 것인데 아주 적효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클래식의 대중화를 넘어 대중의 클래식화로 가야 한다 

 

결국 AI 역시 기술만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나라 인간과 예술의 깊은 성찰과 녹아든 콘텐츠에 의해 경쟁력이 발생할 것이란 점에서 K 클래식이 주창하는 '클래식의 대중화가 아니라 이제는 욕망의 계단을 만들어내는 대중의 클래식화의 환경을 만들어 수준을 높여야 할 때라고 했다. 클래식이 중심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고 그 사회에 녹아드는 필요성의 음악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보이지는 않으나 배경에 깔려있는 그 무엇을 발견하는 것이 예술이나 인생 모두에서 중요하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소리도 그렇고 AI도 그럴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의 선택은 또 어떠한가? 

 

포럼 참석 회원들의 기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