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Jiri Mountain: Four Seasons” Orgel, Haeguem, Guitar, Korean Traditional Instruments, Female Voice and Orchestra 국악과 양악, 융합 편성의 자연과 생명 소멸을 노래하는 대서사가 될 것 오래 전에 레코드 회사에서는 매년 음반 차트를 발표했다. 해마다 부동의 1위가 비발디 사계다. 우리보다 사계절이 또렷하지도 않은 이탈리아에서 어떻게 이런 명곡이 나왔단 말인가? 우리나라 작곡가들은 뭘하는가? 의문이 자주 들기도 했다. 그래서 필자도 '산사의 사계' 라는 소품을 만든 적이 있고 이어서 여러 작곡가들도 주제의 작품들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이번 사계는 특이하게도 오르겔이 주인공 역할을 한다. 그래서 '지리산 사계'는 홍성훈 오르겔 마이스터의 작품 홍매화 오르겔을 주축으로 한 것이다. 여기에 해금, 클래식 기타, 국악기, 구음,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으로 여수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환경음악제의 위촉 곡이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테마를 다채롭고 생동감있게 풀어내어 비발디와 차별화되는 오늘의 사계가 탄생하는 것이다. 동시
똥개K-Classic News 탁계석 기자 |
K-Classic News 김의길 기자 |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순천시 중앙2길 11-19, 순천시청 옆)는 인문 문화 예술에 관한 연구, 교육, 출판, 문화전문가 양성 등으로 지식과 지혜를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곳이다.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는 2023년 순천시 관심사 살롱으로 선정이 되었다.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 관심사 살롱에서는 지난 9월-10월 10회에 걸쳐 시인이자 문학 평론가인 석연경 소장이 <순천시인산책>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순천시인산책> 은 근대에서 현대까지 순천 출신 시인을 소개하고 시를 감상하는 수업이었다. 임학수, 허의녕, 서정춘, 김길나, 허형만, 문도채, 김규화 시 등을 살펴보았다. 순천 시민이 순천 시인의 작품 세계를 알게 되어 의미 있는 강의였다.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인문숲이다(대표 강은미)는 여성의 주체적 역량강화를 위한 제주 신화 시극 공연인 즐거운 딸들 시즌3, '달 옆에 별이 하나'를 오는 12일 오후 3시 시연회, 오후 5시 본공연을 세이레아트센터에서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극 공연은 기획 및 시 감수에 강은미, 연출 및 대본 시낭송 지도에 강서정 씨가 준비했다. 또, 출연진으로 백주또 역 양은주, 자청비 역 고순정, 감은장 역 천경자,은숙, 수현 역 김영효, 혜정 역 박혜란, 시낭송에 기선임, 김연주, 김은희, 이미경, 홍영신이 무대에 오른다. 스탭으로 김영희, 정채린, 양정희가 도움을 준다. 특히, 함께 나눌 시로 '한 점 해봐, 언니' 김연희 시를 김영효가 낭송하고, 이선영 시 '헐렁한 옷'을 홍영신이 낭송예정이다. 이어, '각시투구꽃을 생각함'이란 문성해 시인의 시를 김은희가 낭송하고, '회오리를 삼키다' 김혜순 시를 박혜란의 목소리로 낭송된다. 또, '기억의 채널을 돌리지 말아요' 서안나 시를 이미경이 낭송하며, '독수리의 시간' 김이듬의 시를 김연주가 낭송을 한다. 특히, '불멸의 표절'의 정끝별 시는 기선임의 목소리로 함께 들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연극가에 화제거리로 떠오른 연극 시어머니 시집보내기(작, 연출 김한나, 공연그룹드림뮤드 제작) 가 시즌2로 진화되어 오는 11월 16일부터 재공연에 돌입 한다. 지난 봄 홍대앞 다리소극장을 멋진 모델관객들로 북적이게 한 시어머니 시집보내기는 제목자체가 강렬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그 신선한 발상답게 연극도 만석행진으로 힛트하였다. 관객은 작은 연극속에서 짧지만 진짜 패션쇼의 갤러리가 되는것을 경험하게 되고 울고 웃고를 거듭한다. 작가는 이 극의 중심인물들의 갈등을 객석으로 끌어들이고 관객은 어느편으로 서야할지 함께 고민하게 되면서 며느리들의 모의에 심정적으로 동참하게 되며 다음 스토리를 기대한다. 주인공 남녀는 70대 인생후반에 노을속 사랑을 다시 시작하고, 후회와 아쉬움을 작품 구석구석에 치매라는 트루기로 절절히 섞어 놓았다. 무대화된 작품을 보면, 작가의 사상과 철학이 보이고 연출가의 속내가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 이 작품은 작가와 연출이 한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공연에서 볼수있는 치밀함과 개연성의 합의를 확인할수 있다. 더우기 주연배우가 작가이자 연출가를 겸한 당사자라는 점에 약간의 염려가 있었으나, 40년차…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제이케이아트컴퍼니(대표 정동자)가 문화체육관광부•(재)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 '2023 예술 IP 디지털 부가사업 사업화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예술 IP를 활용해 온라인•디지털 공간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제작된 저작물 또는 서비스 등을 통해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하는 것으로, 예술의 부가가치 창출 및 문화예술 인접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한다. 제이케이아트컴퍼니는 ‘창의적인 콘텐츠는 문화예술의 힘’이라는 모토로 2015년 설립된 공연예술 전문 기업이다. 2018년부터는 음악, 미술, 미디어기술, 인문학을 접목한 미디어아트 공연에 투자해, 현재 총 13개의 미디어아트 IP를 보유하고 있다. 공연은 전국에서 100회 이상 진행된 바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명화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융복합 예술활동을 기반으로 미디어아트 전시 콘텐츠를 새롭게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본래 미디어아트 공연예술이 주 분야이지만, 미디어아트 전시 영상 콘텐츠 사업으로 그 영역을 확장해 부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점차 미디어 전시가 가능한 시설에서 전시 구매 의사를 밝히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이 확장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태관)은 오는 16일 오후 5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코리안 브라스 앙상블 & 브릴란테 브라스 밴드’ 기획 초청공연을 개최한다. 2019년 창단된 브릴란테 브라스 밴드(Brillante Brass Band)는 제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금관·타악기 전문 예술단체다. 김동원 지휘자를 중심으로 클래식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브릴란테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특히 2020년 코리밴드 온라인 브라스밴드 챔피언십에서 베스트 바리톤&유포니움 상을, 2021년 베스트 코넷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초청 연주단체인 코리안 브라스 앙상블(Korean Brass Ensemble)은 국내 최고의 트럼펫터 안희찬을 중심으로 2001년 창단한 금관 전문 실내악단이다. 제주 국제관악제에 한국 대표팀으로 초청연주를 진행하는 등 국내외 주요 도시에서 초청연주 및 순회 연주를 진행한 바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해 창작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석을 통한 레퍼토리 확장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두 단체의 개성이 묻어나는 금관 곡 및 연합 합주곡 등과 함께 이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더하우스콘서트(대표 박창수)가 오는 10 월 10 일 1,000 회 하우스콘서트를 맞는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공연에는 피아니스트 문지영,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아레테 콰르텟, 앙상블블랭크, 에라토 앙상블 등 총 8 팀, 50 여 명의 연주자가 참여한다. 또한, 객석 1 층은 모두 비운 채 무대 위에 100 여 명의 관객이 앉게 되며 이외 합창석과 양옆 날개 구역만을 객석으로 오픈한다. 연주자가 합창석을 바라보고 연주하는 이색 공연이다. 2002 년 7 월, 연희동 작곡가 박창수의 자택에서 시작된 하우스콘서트는 2008 년을 기점으로 연희동을 떠나 광장동, 역삼동, 도곡동의 사진 및 녹음 스튜디오로 공간을 이동하며 공연을 이어왔다. ‘하우스’의 개념을 확장하며 대한민국에 하우스콘서트 돌풍을 일으켰으며, 현재는 대학로 예술가의집(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구청사)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1,000 회에 이르기까지 연인원 4,700 명의 연주자가 거쳐 간 하우스콘서트에는 피아니스트 김선욱, 조성진, 첼리스트 한재민 등이 영재 음악가로 발굴되어 일찌감치 소개됐다. 피아니스트 외르크 데무스, 이경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면형의집(원장 신부 김성 세례자요한)은 에밀 타케 신부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8월 29일, 제주 출신 소프라노 강정아(소화데레사)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에밀 타케 신부는 파리외방전교회 소속으로 한국 선교를 위해 1898년 1월, 스물 다섯의 나이로 한국에 들어와 1952년 생을 마감할 때까지 죽을 때까지 한국을 떠난 적 없다. 특히 13년이라는 제주 사목 기간 중 그의 업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901년에 일어난 신축 교안(이재수의 난)의 혼란하고 위험한 시기, 1902년부터 1915년까지 제주도에서 선교사로 활동한 에밀 타케 신부는 서귀포 홍로 성당(현 면형의 집)에서 지역 사회와 함께하기 위한 사목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였다. 당시 제주 지역민들의 열악한 경제적 상황을 타개하고자 에밀 타케 신부는 일본에서 온주 밀감 14그루를 들여왔고, 이는 오늘날 제주 감귤 산업의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선교 자금 마련의 목적으로 밝혀진 것만 20,000점이 넘는 제주도 식물을 채집하여 전세계 박물관과 대학에 보낸 에밀 타케 신부는 한국 식물학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식물학자이기도…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제2회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이 유럽 및 미국 그리고 아시아 전역에서 관람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인 매출을 기록하며 9월 9일 토요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프리즈 서울은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한 키아프 서울(Kiaf SEOUL)과 동시 개최되었으며, 두 페어는 서울의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9월 6일 수요일 VIP 프리뷰로 개막한 제 2회 프리즈 서울은 전세계 주요 갤러리와 더불어 한국과 아시아 전역에서 유수의 갤러리들이 참여했다. 나흘에 걸친 행사 기간 동안 기관 및 주요 컬렉터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총 36개 국가에서 참가자들이 발걸음을 했다. 행사 기간 동안 프리즈 서울을 방문한 참가자들의 수는 70,000명을 상회한다.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액티비티가 열려 문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한남(화요일), 청담(수요일), 삼청(목요일) 등지의 리움 미술관, 송은 문화재단, 일민 미술관, SeMA(서울시립미술관), 아모레퍼시픽, 파라다이스 아트스페이스, 아트선재센터, 호림미술관 등 서울의 주요 기관도 늦은 시간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하며 갤러리 나이트 행사에 동참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