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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로 하나되는 전북

‘23년도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3개소 선정, 국비 110억 원 확보

 

K-Classic News 박미영 기자 | 전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3년 반다비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전주시와 남원시가 선정돼 국비 7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1차 사업으로 고창군이 선정된 후 추가 선정 건으로, 이에 도는 2023년도 사업으로 국비 총 11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의 우선 이용권을 보장하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하는 통합 체육시설로, 문체부는 2027년까지 전국에 반다비체육센터 150개 건립을 목표로 올해까지 총 89개 건립 지원을 확정했다.


이에 발맞춰 전북도는 선도적으로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왔고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10개소, 국비 390억 원 지원을 이끌었다. 이는 전국 사업 물량의 11% 정도다.


올해 1차 사업으로 선정된 고창 반다비체육센터는 총 140억 원을 투입, 고창읍 율계리 사회복지시설 지구 내 장애인 평생학습센터와 연계해 건립이 시작됐다.


이번에 선정된 전주 남부권 반다비체육센터는 총 140억 원을 투입해 수영장형 체육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며, 기존 평화동 한바탕국민체육센터와 함께 전주 남부권 종합체육센터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 반다비체육센터는 기존 남원문화체육센터를 총 59억 원을 들여 새 단장(리모델링)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어 함께 체육 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도민 누구나가 소외 없는 스포츠 친화 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해 반다비체육센터 등 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그 밖에 도비 총 700억 원*(시군당 50억 원씩)을 추가로 투입해 시군 체육시설을 확충하는 등 체육정책을 확대 추진한다.


천선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체육 문화는 상호 이해와 공감을 증진해 지역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다.”며,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육 문화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지난 10월 부안에 첫 반다비체육센터가 개관했고, 12월에는 익산에 문을 열었다. 그 뒤를 이어 전주, 남원, 완주, 진안, 임실, 고창에서도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