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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 ‘2022 해양 그랜드마리오네트 국제 컨퍼런스’ 개최

‘기계, 예술, 도시’ 슬로건으로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21일 열려

 

K-Classic News 최지은 기자 | 포항문화재단은 21일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2022 문화도시 포항–해양 그랜드마리오네트 국제 컨퍼런스 ‘기계, 예술, 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항시, 포항문화재단, 포스텍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포항의 글로벌 과학·기술·산업 인프라와 문화·예술이 결합해 문화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문화도시 포항의 ‘해양 그랜드마리오네트 거점 구축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이날 프랑스의 유명 예술단체이자 문화산업인 ‘라 머신’(La Machine)의 총괄 아트 디렉터인 프랑소아 들라호지에르, 프랑스 툴루즈시의 명문 시각창의대학인 ‘이아츠업’의 총괄 지역 이사인 베랑줴흐 다스타락이 참여해 ‘Art&Tech,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박주홍 포스텍 IT융합공학과 교수, 이재영 한동대 기계제어공학부 교수, 박평종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 HK연구교수, 김기흥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등이 참여해 예술과 기술의 융합과 기계미학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친다.


더불어, 올해 포항과 프랑스 작가들로 구성된 한-불 공동제작팀이 지역의 조선소 공간을 활용해 제작한 ‘d-Bot’ 시연과 짧은 쇼케이스 형태의 공연도 진행돼 눈길을 끌 예정이다.


한편, 이번 국제 컨퍼런스의 주제인 ‘해양 그랜드마리오네트 거점구축 사업’은 지난 2020년 지정된 제1차 법정 문화도시 사업 중 지역 문화산업의 생태계구축 전략의 핵심으로 꼽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포항의 특화된 과학·기술·산업 인프라와 문화·예술이 결합해 문화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이를 통해 문화, 관광, 경제, 교육 등 다양한 직·간접적 파급효과를 만들어내는 도시적 차원의 프로젝트로서, 올해는 관련 문화산업의 선도국가인 프랑스와의 교류 및 협력과 ‘한-불 공동제작팀’ 구성을 통해 포항의 국제적 외연 확장과 실질적 모델인 프로토타입 제작에 힘쓰고 있다.


특히, 포항만의 모델을 만들기 위해 도시재생의 주요 사례로 거론되는 프랑스 라 머신(La Machine)의 사례를 분석했다. 라 머신은 프랑스의 대표적 문화산업이며, 90년대 로열 드 뤽스의 거리예술단체로 출발해, 마리오네트를 대형화하고 기계화하며 공공과 민간의 결합 속 예술에 기초한 도시재생 사례의 성공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만의 모델은 단순한 작품 제작과 공연의 목적이 아닌 ‘새로운 도시브랜드 구축과 문화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며, 프랑스와의 예술교류 논의와 대학 기관과의 실질적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 첫 출발점으로 이번 국제 컨퍼런스에서 포항문화재단-포스텍-이아츠업, 포항문화재단-한동대-프랑스 이아츠업의 삼자 MOU 체결도 함께 진행돼, 내년부터 국제교류를 통한 예술과 기술의 융합 프로젝트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