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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지원 '공연선물' 마쳐

사각지대 밝힌 ‘문화의 날’ 공연선물

 

K-Classic News 최지은 기자 | ‘경기도 문화의 날’ 열린 문화소외계층 대상 공연이 종료됐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 지원프로그램 '공연선물'을 성황리에 마쳤다. 공연은 3월부터 10월까지 총 5회 진행됐으며 문화소외계층 총 404명이 관람했다. '공연선물'은 평등한 문화 환경 조성과 문화 향유 격차 해소를 위해 대상층의 수요와 눈높이에 맞춘 지역 단위 문화예술 공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저소득층, 다문화, 한부모가정의 영유아들로 이뤄진 관내 어린이집 2곳에서 관람객 76명을 대상으로 아기 공연 ▲성게와 달팽이 ▲생일파티에 초대된 클래식을 진행했다. 공연은 0~24개월 영유아의 문화감수성 증진을 위한 섬세한 소리와 움직임, 악기연주 등으로 구성됐다.


장애인을 위한 공연도 펼쳤다. 부천시장애인부모회, 그루터기, 아름다운 집, 안다미, 행복한 동행발전소 등 6곳의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에서 ▲어린이 참여 놀이극 ‘보물섬을 찾아서’ ▲인형극 ‘루루섬의 비밀’ ▲전래동화 음악극 ‘호랑이와 곶감’을 진행했다. 관객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참여놀이극과 전래동화 음악극, 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총 328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재단은 관람객들의 선호 시간대에 맞춰 공연을 진행하고 장애인 관람객을 위해 극장 내 승강기와 경사로의 위치를 사전 안내하는 등 편안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코로나19 이후 문화생활 향유에 가장 큰 제한을 겪은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공연은 만족도 조사 결과 10명 중 9명의 긍정 응답으로 호응을 이끌었다.


한 관람객은 “발달장애인은 공연장 적응이 어려워 문화예술을 접하기 쉽지 않은데 재단 사업을 통해 문화생활의 기회가 주어져 좋았다”며 “특히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해 편안한 관람을 배려한 재단의 노력이 돋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재단은 문화 소외계층에게 무료로 기획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나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문화소외계층의 문화적 권리 보장과 문화감수성 증진을 위한 다방면의 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