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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도민과 함께한 2023년 ‘융성한 문화경남’

문화콘텐츠산업을 경남의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

 

K-Classic News 기자 | 민선 8기 경남도정의 출범과 함께 경남도는 도민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경남만의 매력적인 문화자산을 활용하여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관광 생태계를 구축했다. 또, 생활 속에서 활기찬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분주히 노력해 왔다.

 

특히, 2023년은 ▲ 문화콘텐츠산업 전략적 육성 ▲ ‘도민의 집’ 복합문화공간 변모 및 문화예술 역량 강화 신규정책 발굴·추진 ▲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및 관련 선도사업 선정 ▲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등 특화된 테마형 관광상품 운영 ▲ 남해안 관광의 경쟁력 확보 추진동력 마련 ▲ 도민이 화합하고 함께 참여하는 ‘경남 체육’ 변화 주도 등 주요 정책사업을 추진하며 도민과 함께하는 ‘경남 문화·관광·체육 재도약’의 해로 만들고자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올해 경남도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에 더해 미래 신성장 동력인 문화콘텐츠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한 해를 보냈다.

 

먼저 지난 7월, '경남 문화콘텐츠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도내 문화콘텐츠 붐업 조성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2026년까지 5개 분야 67개 사업 총 828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특히, 기존 기반(인프라) 지원시설에 더해 콘텐츠 융복합 비즈니스 혁신공간이 될 ‘경남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사업’이 2024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신규사업에 반영되어 실시설계용역비 5억 원을 확보했고, 2026년 완공 이후 콘텐츠산업 집적화와 청년 취·창업 활성화로 도내 청년층의 효과적인 유입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 외 유망한 문화콘텐츠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자 '경상남도 기업 및 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여 문화콘텐츠산업 지원근거를 신설했고, 획기적인 지원기준 완화와 함께 문화콘텐츠분야 특화 창업 펀드를 조성·지원함으로써 중소 콘텐츠 기업의 자립 역량을 뒷받침하게 됐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도내 문화콘텐츠 붐업 조성을 위해 지난 11월 경남 콘텐츠 페어를 중심으로 ‘경남 콘텐츠 위크’를 개최했다. 본 행사에는 관련 기업, 대학 등 103곳이 참여하고 5,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도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향유하는 경남 대표 콘텐츠 행사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9월 일반에 개방된 ‘도지사 관사와 도민의 집’은 12만 명의 도민이 방문하여 도심 속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와 각종 미술·조각 작품 등 전시회를 비롯해 지역특화 콘텐츠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도민들에게 지역의 문화예술을 새로운 방식으로 향유하는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남도는 지역 문화예술의 역량을 높이고 도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자 2023년 다양한 신규정책을 발굴·추진했다. 대표적으로 지역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국내 및 해외에 홍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5월부터 6개 지역 문화예술 단체를 선정하여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했고, 그 중 ‘극단 벅수골’은 이탈리아 셀레연극축제에서 최고 작품상, 관객상을 수상하는 등 경남 문화예술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한 해가 됐다.

 

또한, 도민들의 생활 속 문화예술 향유권 확대를 위한 신규사업으로 생활문화 동호회 41개 단체 2억 5천만 원을 지원했고, 지난 10월 거창 창포원 일원에서 ‘제1회 생활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 생활문화동호인 400여 명이 참가한 행사에서 다채로운 생활문화 활동을 공유·발굴하고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아울러, 지역 청년의 경남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신규사업으로 경남 문화예술 전문기획자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창업 준비 과정, 문화기획 활동 과정 등 총 15명의 지역 문화기획자를 양성했으며, 수제 제작 창업 활동, 스트릿 댄스 전국대회 개최 등 취·창업을 지원했고, 지역 내 다양한 창업, 문화기획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경남 5개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2012년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관련 지자체와 문화재청의 협력, 그리고 지역 기업들과 주민들의 염원이 합쳐져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 할 수 있다.

 

등재 이후 경남도는 가야문화의 진수를 전 세계인과 함께 누리고 후대에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지난 10월 ‘가야문화유산 활성화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또한,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역사문화권 정비육성 선도사업에 함안 말이산고분군 일원이 1차로 선정되면서 문화권역의 정비로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우리나라 고대 역사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내년부터 3년간 총 1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여 역사문화권 향유공간 조성과 주변부 특화경관 정비 등 특색있는 문화권역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올 한 해 남해안 관광 개발·진흥을 위한 추진동력 확보를 위해 '남해안권 관광진흥 특별법' 제정에 노력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부산 · 전남 · 경남 3개 시도가 참여한 남해안 미래비전 포럼을 개최하여 법안의 조속한 제정을 위한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고, 다양한 홍보를 통해 국민 여론을 결집하는 등 남해안권 개발 동력 확보에 노력을 경주했다.

 

또한, 장기간 답보상태였던 창원 구산해양관광단지의 정상화를 위해 중앙 토지수용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공익사업 조건부 동의를 받아냄으로써 도내 대규모 관광 기반(인프라) 개발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아울러 지역의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으로 치유힐링, 익스트림, 럭셔리, 지리산, 해양레저 등 5대 테마 버스투어와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을 테마로 한 23개 관광상품을 신규로 개발·운영하면서 2023년 11월 말 기준, 1,587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앞으로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순신 아카데미와 가야고분군 관광 코스는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넘어 지역 특화 관광을 통해 미래세대에게 경남의 역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남도는 남부권 관광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에 1조 1천억 원의 경남지역 사업을 반영했고, 2024년 사업착수를 위한 국비 80억 원도 추가로 확보하는 한 해였다. 이로써 연평균 관광객 15% 증가 등 경남 관광경쟁력 강화 및 광역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체계적인 남해안 관광개발을 위해 6대 전략 테마(인문, 섬, 해양레저, 휴양힐링, 항공, 크루즈)를 설정하여 관광 거점화, 관광거점 간의 연계 활성화를 주요내용으로 경남 남해안 관광개발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로드맵 사업 구체화를 위해 남해안 관광개발 핵심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등 남해안 관광 개발 관련 용역도 착수·진행 중이다.

 

아울러, 세계 해전사의 영웅 이순신 장군을 기리며 남해안의 아름다운 경관을 둘러볼 수 있는 육상·해상·항공 순례길을 부산, 전남과 함께 공동 조성하기로 합의하고, 본격적인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더해, 26년간 장기 지연됐던 거제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올해 3월 사업법인이 설립되면서 기초조사, 부지확보 추진 등 인허가 신청을 준비 중으로 사업이 본궤도에 안착하게 됐다.

 

올해 제62회를 맞은 도민체육대회와 제34회를 맞은 생활체육대축전은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진 도민축전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6월 통영에서 개최한 도민체전은 역대 최대 규모인 1만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체전기간 통영 및 인근 시군에서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행사 등을 실시했다. 10월 27일부터 3일간 양산에서 개최된 생활체육대축전은 양산천 둔치에 국화축제를 동시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로 도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났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력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어르신 생활체육 지원에도 힘을 쏟았다. 특히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파크골프의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 도내 5개소를 선정, 15억 4천만 원의 도비를 지원했으며, 도지사배 파크골프대회는 전국 규모로 확대 개최했다. 지난 5월 9일부터 4일간 밀양에서 개최된 제9회 경상남도지사배 전국파크골프대회는 파크골프 동호인 1,200여 명이 참석하여 열띤 경쟁과 함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아울러, 경남도는 지난해 말 직장 내 성희롱, 보조금 부당집행 등 각종 비위로 침체 됐던 경남FC 구단을 올해 고강도 혁신을 통해 정상궤도에 올려놓았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K-2 프로리그 '23시즌에서 13개 구단 중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홈경기 관중도 비약적으로 증가하며 프로축구연맹에서 선정하는 K리그 클럽상 2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도민에게 사랑 받는 스포츠구단으로 다시 자리매김했다.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난 한 해, 우리 도는 콘텐츠산업 육성,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등재, 남해안 관광기반 확보 등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도민과 함께 ‘풍요로운 문화경남’을 앞당기는데 힘써왔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우리 도민들이 가까운 곳에서부터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보다 쉽게 관광과 스포츠를 즐기는 환경 조성을 위해 경남만의 차별화된 문화적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