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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 퓨리뷰] 피아노와의 삶 '80' 주년 장혜원 음악회

서양 레퍼토리와 한국 창작 균형으로 피아노 음악사 방향 제시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한국피아노학회 이사장 장혜원 교수의 '피아노 인생 80주년을 기념하는 "장혜원 음악회'가  12월 10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홀에서열린다.   

일반적으로 여든이 넘어서 연주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그래서 한국 피아노사에서 기념비적인 콘서트라 할 수 있다. 음악회에는 ​평소 즐겨 연주해 오면서 레코딩을 통해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스칼라티, 피에르네의 작품이 연주된다. 전후반을 나누어 ​서양 레퍼토리와 한국의 작곡가들 작품으로 구성한 것도 이색적이다. ​ 

신동일 오빠생각, 정보형 새야 새야, 김은혜 아리랑, 신동일 봄바람, 나인용 달밤, 김은혜 오탄덴바움이다.  독주회 프로그램에서 한국 창작 곡을 눈 씼고 찾기가 어려운 현실에서 이같은 균형감의 곡목 짜기는 장혜원 교수가 피아노의 일생을 살면서, 우리 소재의 민요나 동요 등에서 ​이제는 우리 정서 우리 피아노 예술 언어를 만들어야 할 때임을 주장해 왔고 악보 집을 출판해 해외에 수출하는 등의 일련의 작업을 총체하는 것이다.

 

K클래식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단순한 기념 연주회를 넘어 피아노 음악사에 방향 제시라는 긴 호흡의 좌표 하나를  역사에 던지는 작업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