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인간은 누구나 자기 중심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와 가까운 것에 집중한다. 자기 나라, 자기 고장, 자기 학교, 자기 동네, 울타리 안에 안주하면서 뿌리를 내리고 정착하며 안정감을 찾는다. 그렇지만 시야가 넓어지면 나보다 남이 한 것에, 우수한 것에 존중하고. 남의 것을 수용하며 나아가 역사의 시원을 찾아 나선다. 그 먼 먼 시간을 통해 오늘을 해석해 보는 것이다. 동서악회 신한류 매타버스를 탈 것이다 동서악회가 그랬다. 동서 교류를 함축한 네이밍 브랜드가 이를 말해주지 않는가. '동서악회' 가 매력적이고 바야흐로 이제 때를 만났다. 대중한류에 이어 신한류 즉 고급 예술인 문학, 미술, 영화, 연극뿐만 아니라 K클래식, K드라마, K뷰티, K푸드, K 패션 등에서 세계가 우리를 주목한다. 우리는 서양 것을 배우느라 열심히 달려 온 근대화이고, 그들은 현대를 넘어 미래를 열어가면서 오늘의 문명에 지쳐있다. 탄소중립을 외쳐야 하는 지구 환경이 그러하고 Ai , 메타버스의 신세계로 가면서 인간성을 점점 잃어가기 때문이다. 드라마 우영우의 고래에서도 자신들이 갖지 못한 배려와 스며드는 정은 서양인들이 발견한 동양이고,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찰리포토테라피스트 스스로에게 자문하고 답 얻고 위로 받고 싶었다 어디까지 왔니? 작가는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싶었다고 했다. 모지선 작가 자신이 지난 40년 그토록 작업에만 매달려 일상을 팽개치고 달려온 것에 평가를 받고 싶었다. 초기엔 아이들을 그림 그리는 곳에 데려가 놓아두고 짜장면을 먹여 가면서 그림 세계에 몰입했는데 그 의문과 열정에 대해 묻고 싶었다. 그러다 10년 전에 한 오스트리아 문화 수교를 준비 중에 만난 탁계석 평론가와의 인연이 모지선, 임동창, 탁계석 트리오의 K클래식을 태동(胎動)시켰다. 2012년 8월 15일 모지선 작가의 모모 갤러리에서다, 이어 양평군립미술관에서의 5일간의 페스티벌로 국악과 양악의 융합을 화두로 내 걸고 K클래식 새로운 역사의 새벽을 열겠다는 신호탄을 쏘며 출발했다. 이날 제36회 전시회는 방송인 배한성의 맨트로 시작을 알렸다. 전 국민이 아는 방송인답게 유쾌한 어휘와 자신도 노래를 하고 싶었던 학창 시절을 떠 올리며 오 솔레미오, 토스카 등의 아리아들을 코믹하게 부르면서 관람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찰리포토테라피스트 3인이 만나 독립운동의 정신으로 K클래식 기치를 높이 들
K-Classic News 박순영 기자 | '육룡이 나라샤~' 찬연하고 웅장한 합창 선율이 경복궁에서 울려퍼졌다. 조선건국의 6조 선조가 노래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판소리로 알려주고, 마지막엔 세종대왕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노래했다. 바로 합창서사시 <훈민정음>이였다. 2022 한국문화축제 전야제로 지난 9월 30일 저녁 7시 경복궁에서는 이렇듯 국악, 합창, 클래식, 수묵크로키 등 다채로운 예술로 우리 리 한국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며 옛 선조들의 궁궐에서 도시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밝혀주었다. ‘2022 한국문화축제’가 9월 30일(금)부터 10월 8일(토)까지 광화문광장과 잠실종합운동장 일원 등에서 시민들의 성원 속에 진행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주관으로 3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인투 더-케이(INTO THE-K)’라는 타이틀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드라마와 K-팝, 인디, 힙합 등 다양한 음악 공연을 비롯해 한국문화의 정수를 담은 행진(퍼레이드)과, 한식, 미용 등 한류 연관 산업도 만날 수 있다. 외국인들 우리 문화에 관심 높아 9월 30일(금) 저녁 7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의 전야제는 ‘한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태풍 힌남노를 이기고 '고래'는 다시 태평양 바다로 항해한다. 오병희 작곡, 탁계석 대본, 안지선 연출 트리오의 명작 코리아환타지가 청명한 가을하늘에 울산, 경주 해오름 동맹의 3단체가 연합하여 3지역을 투어하며 펼친다. 탁 대본가는 "울산 암각화에 영감을 받아 2019넌 초연된 '한국환상곡'은 K 합창대표 작품으로 향후 지구촌 곳곳에서의 글로벌 공연을 위해 해외 동포 소사이어티는 물론 열린 마인드의 기업 네트워크와 협업을 위해 전문가들의 시뮬레이션이 한창 진행중"이다. <작품 내용> "울산 반구대암각화의 고래가 깨어나 한반도 반만년 역사와 미래를 노래한다" 나라 잃은 깊은 슬픔과 침략과 잔혹한 수탈의 고통을 겪은 우리 민족의 아픔과 독립을 향한 결의와 치열한 투쟁, 그리고 끝내 얻은 환희의 광복, 미래를 향해 끝없이 나아가는 오늘의 우리가 담긴 작품이다. <한국환상곡>에서는 "고래"를 통해 잔인한 고통의 순간에서도 굴하지 않고 역경에 맞서 일어선 선조들의 기상과 긍지와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희망을 만날 수 있다. 합창교향시 <한국 환상곡>은 시적 상상력을 승화시켜 새로운 장르를 탄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누오바오페라단의 오페라 갈라 콘서트 <베르디 앤 베르디>가 오는 10월 9일 일요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누오바오페라단은 강민우 단장을 주축으로 창단된 오페라 단체로, 공연으로 끝나는 오페라가 아닌 오페라 공연을 통하여 한국의 오페라 문화를 개척하고 이끌어가고자 알차고 참신한 기획력으로 지난 2005년 창단하였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오페라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 잘 알려지지 않아 쉽게 다루지 않는 오페라들을 공연하여 다양한 작품들을 널리 알림으로써 클래식계의 새로운 지변을 넓히고 있으며, 관객들에게 더 넓고 깊은 예술의 경지를 보여주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다. 예술총감독 강민우, 연출 이범로, 지휘자 양진모와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베르디의 오페라들로만 구성된다. 1 9세기 파리 사교계의 화려함 속 숨겨진 처절한 현실을 그려낸 <La Traviata ‘라 트라비아타’>, 베르디의 강한 집념으로 완성된 최고의 심리 드라마 <Don Carlo ‘돈 카를로’>, 베르디의 마지막 비극 오페라 <Otello ‘오텔로’>, 베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가을은 곡식만 무르익는 것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오곡백과다. 공포스러웠던 태풍도 지나고 풍성한 수확의 계절에 음악 잔치 또한 정서의 풍요로움을 더하게 한다. 시흥에서도 시흥심포니오케스트라가 나섰다. 김유노 단장이 콘서트 가이드를 하면서 해설을 곁들인 공연이다. 제1부는 세상에서 가장 코믹한 오페라 사랑의 묘약인데 사랑의 묘약하면 떠오르는 노래 남몰래 흐르는 눈물은 누구나 다 아는 오페라의 명곡 중 명곡이 아닌가. 이런 노래들을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이 부르는 갈라콘서트다. 2부는 코로나로 지쳐있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는 노래들로 구성하였다. 코스모스를 노래함, 내맘의 강물, 명태와 같은 가곡과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All I ask of you....오페라의유령 지금 이순간, 축배의 노래로 우리 귀에 익은 뮤지컬 곡들로 프로그램 구성이다. 2022년 9월30일 7시 시흥시청 늠내홀 초대권 문의 010-6310-9843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Violin Quartet FOVA 바이올린 콰르텟 앙상블 FOVA는 Four Violins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들이 미국 유학 시절에서의 인연으로 결성된 그룹입니다. 클래식 분야에서는 흔치 않은 구성으로 FOVA만의 특성을 살려 청중들에게 흥미롭고 다양한 곡들을 선보이고자 탄생되었습니다. 바이올린 콰르텟을 위해 작곡된 곡들이 많지 않지만, 다양한 곡들을 4대의 바이올린 구성에 맞게 편곡하여 연주하고 있습니다. 바이올린의 다채로운 음색과 아름다운 합주의 선율이 청중들 마음에 닿길 바라며, 정통 클래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P R O F I L E ◼ Violin 한규현 -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전문사, 독주자 과정 졸업 - 신시내티 음악대학 박사 전액 장학생 졸업 - New Fine Art Music Orchestra, OSU Orchestra, Kentucky Orchestra 악장 및 수석 역임 - Great Wall International Music Academy 초청 교수진, University of Cincinnati Prepara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탁계석 KClassic 회장. Oikos University, USA 총장 김종인 유학 만능 시대 끝나고 , 이제는 우리 것으로 경쟁력 확보해야 세계의 콩쿠르 우승자도 대접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빠른 속도로 대학은 존재감을 잃어 가고 있다. 일부 대학의 작곡이 폐과(廢科)가 되면서 위기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인구 감소와 경제난이 겹쳐 유학은 이제 한 시절의 철지난 외투의 모습이어서 썰렁하다. 다녀 온 유학생들로 넘치지만 갈 곳도, 설 곳도 없다. 서구문화를 쫒아만 가던 수입 예술에 한계가 노출되고 있다. 만시지탄, 이제는 우리 것을 가지고 경쟁력을 만들어가야 할 때가 아닌가. 29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앞 코스모스 악기사 스타인웨이 전시장에서 미국의 Oikos University, USA 총장 김종인 과 K클래식 탁계석회장이 MOU를 체결했다. 그간 고심해 오던 K콘서바토리의 태동(胎動)에 운을 떼는 첫 신호탄이다. 아카데미가 이론에 빠져 현실 외면하기보다 시장의 요구에 충실해야 할 때 “모든 게 변하고 시절을 따라 교육의 요구도 달라진다. 그 시장 요구에 충실한 교육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생존력의 인재를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앙상블 공간의 열세 번째 이야기 '로맨틱 바로크의 밤'이 10월 13일 (목) 오후 7시 30분에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2009년 창단된 앙상블 '공간'은 음악감독 겸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안동호 교수를 중심으로 현재 후학 지도와 연주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연주자들이 모여 매년 1회의 정기연주회와 초청연주, 기부연주 등 3회 이상의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순수 클래식 음악을 대중들이 접할 수 있도록 공헌하고자 모인 앙상블 '공간'은 창단 이후, 특히 현악 실내악 레퍼토리를 발굴하며 완성도 높은 연주로 많은 대중들이 클래식 음악을 쉽게 이해하고 향유할 수 있는 공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연주회에서는 '코렐리, 알비노니, 비발디, 바흐' 4명의 작품을 통해 바로크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할 예정이다, 영음예술기획이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메세나협회, 씽크풀, 나산부인과가 후원하는 본 공연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학생(대학생까지) 1만원에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 예스24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 제 15회 아카데미 열정과 나눔 정기연주회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제목으로 2022년 9월 27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연주되었다. 아카데미 열정과 나눔은 2019년부터 지난 3년간 „상실과 회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인문학과 함께한 음악회를 진행시켜 왔다. 특히 지구와 자연환경 보호를 위한 주제를 가지고 인간과 환경을 고민하는 음악회를 진행하는데, 작년에 The only 주제에 이어 올 해 „Gone with the Wind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테마 아래, 관악기 트럼펫과 플루트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었다. 프랑스 작곡가 Antré Jolivet졸리베와 Arthur Honegger오네게르의 작품은 오프닝을 알리고 마지막을 장식했다. 졸리베 작품에 이어 정승재의 개작 초연이 Airs II for Flute, Piano &Strings 연주되고, 이문석의 위촉 초연이 Trumpet Sanjo for Trumpet and Chamber Orchestra 연주되었다. 졸리베의 음악은 올리비에 메시앙의 신비한 색채와 비슷하기도 하며 작품 이오니제이션으로 전위음악의 대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