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모시는 글> 1941년 8월 30일 오픈 <유언> "내가 죽거든 꼭 연미복을 입혀서 화장해 달라" 유난히 무더웠던 이번 여름도 이제 끝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근대음악의 효시이자 민족음악가 홍난파 선생의 음악세계에 애정을 갖고 격려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난파 홍영후 선생이 돌아가신지 81년을 맞는 해입니다. 팬데믹이라는 국가적 어려움 속에서도 난과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봄에는 "추모음악회"와 "난파탄생기념 음악제"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오늘 2022홍난파가곡제"를 개최하도록 지원해 주신 서울시와 종로구에 감사드리면서, 다가오는 무더위에도 음악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2022년 8월 27일 (사)홍난파의집 대표 이문태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베트남 화가가 그린 교재의 표지 그림 미처 인쇄가 찍지 못해 품귀를 빗었던 교재의 제 2탄 실로 반세기 이상을 피아노 교재로 썼던 바이엘, 체르니를 벗어나 우리 피아노 학습 교재가 한국피아노학회(이사장: 장혜원)에 의해 3년 전 발간되어 동남아를 비롯해 세계 시장에 출시되어 왔다. 이미 20년 전 첫 교재가 만들어져 당시 금호그룹의 박성용 회장이 자사 금호출판사를 통해 출간해 2년 사이에 1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는 베스트 셀러의 제 2판이다. 당시 미처 인쇄를 하지 못해 품귀 현상을 빚을 만큼 공전의 히트를 한 교재다. 때문에 업계는 이번 '더 피아노 21C'가 침체된 학원과 피아노계에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동시에 지구촌 세종학당 아이들에게 'K 피아노야 놀자~'라는 컨셉으로 한글을 배우는 전 세계 피아노 손가락들이 우리 동요나 민요를 부르면서 피아노를 치게하는 패러다임 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피아노학회와 K클래식이 공동 세계 마케팅에 나선다 8월 11일 오후 4시, 마포 이원아트홀(전 이원문화센터)에서 장혜원 이사장과 탁계석 회장이 만나 조만간 이 사업의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피
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 2022.7월 1일 ,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혼불7, 대금 이아람 120주년 기념 음악회 오프닝이 된 <혼불> 작곡가 임준희의 작품 7번째 < 혼불>이 2022년 7월 1일 베를린 콘서트 하우스에서 세계 초연되었다. <120년 만의 만남, 대한제국 애국가 공식 제정 120주년 기념 음악회>의 오프닝으로 <혼불>이 밝혀졌다. <혼불>이라는 제목을 살펴본다. 혼도 불도 센 단어 같다. 혼이 나간다. 영혼이 사라진다~ 처럼 혼에 관한 단어들은 모호하고 경이롭다. 불 또한 만만치 않은 단어다. 5원소에 나왔던 물, 불, 흙, 바람, 그리고 불, 불은 빛이고 열이며 인류와 불과의 관계는 문명이고 전쟁이고 에너지이다. 2022.7월 1일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임준희 작곡가, KBS인터뷰 중 „그날 밤 인월댁은 종가의 지붕 위로 훌렁 떠오르는 푸른 덩어리를 보았다. 안채 쪽으로 솟아오른 그 불덩어리는 보름달만큼 크고 투명하였다. 그러나 달보다 더 투명하고 시리어 섬뜩하도록 푸른빛이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청암 부인의 혼불이었다. (혼불, 3권 107쪽) “ 전라남북도에
K-Classic News 이백화기자 | 제주 예술섬 프로젝트에 깊은 관심~!! 이승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장- 탁계석 회장 인터뷰 자연이나 경치 관광에 머물지 않고 탁월한 예술 콘텐츠와 예술가가 이끌어 가는 제주도의 세계적 위상과 정책 로드맵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객관적 시선이 필요하고 전문성으로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 "전이나 지금이나 별달라진 것이 없다"는 말에서 명쾌한 목표와 방향이 필요하다. 다행히 이번 12기 의회 문광위원들의 문화 관심이 달라 한껏 기대를 모아 볼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제주 예술인들의 헌신과 열정. 합창.오페라. 관현악에서 활활 타오르고 있어 중앙 매체들도 집중하고 있다. 오페라하우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예술과 행정의 부적절한 관계(?)도시와는 견적이 달라도 크게 다르지 않은가. 우리가 제주 비행기를 자주 타는 이유다. ㅎㅎ~ 김종섭 월간리뷰 대표.오형석 기자.이승아 위원장. 탁계석 회장. 송인호 굿스테이지 발행인 (8일 오후 1시 위원장 집무실)
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 사진: 주독일 한국문화원 출처, 대한제국 애국가 1902, 작곡: 프란츠 에케르트 (Franz Eckert 1852-1916) 독일 베를린에는 주독일 한국문화원이 (원장: 이봉기) 있다. 한국의 전통 및 현대 문화 예술을 독일 현지에 알리며 한국과 독일 간 상호 소통과 교류의 교량 역할을 하는 곳이다. 필자는 오랫동안 한국 문화원 행사에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 그도 그럴 것이 독일에 사는 한국인의 입장에서 한국 문화에 관하여 목말라하는 우리 같은 이들에게 시원한 약수 같은 프로그램이 한국문화원에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창작 음악 페스티벌 등 행정 지원 시스템 총괄을 하시는 이정일 실장은 본인이 오랫동안 계획한 음악회에 관하여 말씀하신다. 음악회는 "120년 만의 만남, 대한제국 애국가 공식 제정 120주년 기념 음악회“의 제목을 가지고 2022년 7월 1일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와 7월 2일 할레, 헨델 할레 콘서트홀에서 개최되었다. „무슨 애국가를 말하는 거야? 우리나라 애국가? 애국가가 또 있었어?“ 이 물음은 필자가 나에게 하는 물음이었다. 나와 같은 질문과 의아심을 가지고 이번 공연을 방문한 이가 아마
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 2022년 7월 13일, 스위스 주어 개혁교회에서, 콘서트 프로그램 국제적인 호반의 도시, 스위스 취리히에서 동쪽으로 약 45킬로미터 떨어진 마을 주어(Suhr)는 스위스의 아르가우 (Aargau) 칸톤 (Canton)행정 구역이다. 이 마을 언덕 중앙에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흰색 교회가 있다. 다른 주위 건물에 비교하여 유난히 높기 때문에 마치 랜드마크처럼 보인다. 이 건물이 주어 마을을 상징하는 개혁교회이다. 교회의 첨탑에는c, e, g, a 및 c로 조정된 5 개의 종이 있다고 한다. 교회는 이름이 특별히 붙여지지 않았고 그저 개혁교회라고 (Reformierte Kirche) 부른다. 스위스 주어 개혁 교회 개혁 교회 (종종 복음주의 개혁 교회)는 중부 유럽에서 출발한 개혁 전통의 주요 기독교 교단 중 하나이며, 주로 취리히의 울리히 츠빙글리와 (Ulrich Zwingli, 1484년 1월 1일 ~ 1531년 10월 11일) 제네바의 요하네스 칼뱅의 (Jean Calvin, 1509년 7월 10일 ~ 1564년 5월 27일) 칼뱅주의의 개혁 과정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위스에서는 모든 복음주의 국가 교회가 개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국내 클래식을 넘어 다양한 장르에서 폭넓게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문재원의 독주 및 앙상블 연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첼리스트 심준호, 비올리스트 신경식, 팬텀싱어 출신 싱어, 코아모러스 등 스페셜 게스트 대거 출연 피아니스트 문재원과 클래식 음악과 공연예술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기업 아이엠지 아티스트 서울[IMG Artists Seoul](지사장 최성아)과 함께 오는 9월 2일, 10월 6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피아니스트 문재원과 친구들 Project 무대를 갖는다. 이번 기획공연은 두 가지 장르로 나누어 9월 공연 Project I의 부제인 Fortissimo는 피아니스트 문재원의 솔로 무대 2곡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비올리스트 신경식, 첼리스트 심준호와의 듀오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2부에서는 브람스 피아노 콰르텟 무대로 화려하게 장식한다. 10월 공연 Project II의 부제인 Pianissimo는 팬텀싱어 출신 싱어들과 코아모러스(바이올린 김현수, 더블베이스 나장균, 아코디언 알렉산더 셰이킨)가 함께 10월에 어울리는 가곡과 다양한 장르의 성악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재원은 12세의 어린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프란츠 에케르트 약력 프란츠 에케르트(Franz Eckert 1852.4.5.~1916.8.6.)는 1852년 4월 5일 독일 프로이센 (Preußen)의 슐레지엔(Schlesien) 지방의 발덴부르크(Waldenburg) 노이로데(Neurode) 키르 헨스트라세(Kirchenstraße)에서 법원 서기의 아들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음악의 재능이 뛰어 나 브레슬라우(Breslau)와 드레스덴(Dresden) 음악학교에서 오보에를 배우고 17세에 나이세 (Neisse)의 육군군악대 병사로 입대하여 보조 오보에 연주자로 복무하였고 1876년 빌헬름스하 펜(Wilhelmshaven)에 있는 해군군악대로 옮겨가 수석 오보에 연주자로 복무한다. 23살이던 1875년 11월 17일 마틸데 후흐(Mathilde Huch)와 결혼하고 1879년 주일도쿄독일명 예영사 미카엘 마틴 베어(Michael Martin Baer)의 주선으로 초빙되어 1879년 3월 29일 단신으 로 일본에 도착, 해군군악대 교사로 부임하여 근무하던 중 1880년 7월 일본 국가제정 심의위원 으로 참여, 기미가요(君が代)를 작곡하여 1880년 11월 3일
K-Classic News 평론가 | 우리 오케스트라는 서양음악사를 재현할 뿐 우리 작곡가의 작품은 다루지 않는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우리 문화에 대한 마인드 부재다. 교향악축제에서도 3~4곡이 전부이고 아무리 쿼트제를 주장해도 예술의전당부터가 꿈쩍하지 않는다. 시절이 바뀌고 예술의 흐름이 크게 달라져 대한민국의 위상과 관심이 달라졌지만 동상이몽이다. 참으로 무서운게 고정관념이고 개념 파악이 안되는 설정이다. 세계적인 콩쿠르 석권에서 보여주듯 연주 기술력은 놀라운데 정작 우리 것을 담는 그릇으로서 활용되지 못하니 안타깝다. 이런 현상은 정부의 기금 지원을 밑빠진 독에 물붙기 식의 비 효율의 극치로 만든다. 일회성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의 오케스트라 출시를 우리를 대표하는 브랜드의 이름으로 뭐가 좋을까? 아리랑이 아닐까 한다. 세계인이 이미 인지하고 있는 캐릭터여서 이를 대신하는 네이밍을 찾기 어렵다. 그러나 누구도 쓰지 않는다. 아리랑이란 옛 이름의 촌스러운(?)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리랑에 현대적 해석을 하고 여기에 내용물들을 신선하고 매력적인 요리를 넣는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거의 20년 전에 만든 아리랑 오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저마다 사람들의 꿈은 변화된 세상이다. 낡은 인식과 낡은 틀을 벗어나기 위해 창의력이 발화된다. 이 불꽃이 불씨가 되어 소멸되지 않고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화신이기를 바라는 것이다. 피아니스트의 꿈도 그 중 하나다.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피아노. 한 집 건너 피아노가 있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려는 밤하늘의 별만큼 많은 꿈들이 오늘의 피아노 강국을 만들었다. 조성진, 임윤찬 등 피아노 콩쿠르의 최고의 봉우리들이 우리 피아니스트에 의해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피아니스트'의 피아노 세상은 영광못지 않게 짙은 그늘을 만들었다. 피아노가 생활화되지 못하고 무대에서의 피아노만 존재하는 획일성이다. 때문에 무수한 피아노의 꿈들이 시들거나 죽고 말았다. 그 수가 너무 많아 집계조차 불가능할 정도다. 그렇다. 목표만 달렸지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 오류였다. 손가락 연습을 통한 기술만 가르친 교재가 큰 원인이었다. 음악적인 즐거움을 빼았았고 콩쿠르 경쟁을 통해 이기심이 팽창한만큼 남과 어울리는 사회성은 낙제점이었다. 콩쿠르가 안되면 모두 낙오하는 비참한 환경을 스스로 만들고 우리는 자업자득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