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예술에서 유연하고 자유로운 창의적 발상이나 환경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누구나 음향이 좋고 브랜드가 높은 공간에서 연주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렇다고 이런 기준을 실제 내용물인 공연 자체의 평가도 없이 극장 크기나 시설물 수준을 점수화해 평가하는 것은 일종의 행정편의주의란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다. 포장 평가가 아니라 내용물인 연주 질(質) 평가여야 한다. 공연장 대관업은 극장 종사자만 이익일 뿐 모두가 죽어 나간다 이런 현상이 결과적으로 특정 공간의 선호를 부추기고 경쟁력을 유발한다. 여러 측면에서의 문제를 야기한다. 첫째가 극장의 역할과 책임 방기다. 즉 극장이 예술문화의 흐름과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마치 대학과 짜고치기하듯 점수화는 일종의 대관 복덕방 사업이다. 예술가들은 생존에 허덕이면서 높은 임대료를 내고 시설물을 사용한다. 실적을 위해서다. 이는 귀국 발표회란 가족잔치로 공연장을 예식장화 한다. 극장의 이런 철학도 방향도 없는 대관업이 채권 입찰하듯 돈이 우선시 되는 상황은 새로운 기획을 통해 선보일 창작 등에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하게 만든다. 그래서 대행사는 있어도 기
K-Classic News 김철우 기자 | 수성 아트피아 재개관 앞두고 베토벤 합창 무산 베토벤의 교향곡 중에는 합창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명곡으로 꼽히는데요. 그런데 대구 시립 예술단이 더 이상 이 곡을 연주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김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입니다. 5번 운명 3번 영웅과 더불어 베토벤의 3대 교향곡으로 꼽힙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 학창은 교양악단들의 대표적인 연주곡이기도 합니다. 대구시립예술단은 다음 달 재개관을 앞둔 구청 공연장에서 합창을 연주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종교화합 심의위원회가 종교 편향을 지적하며 연주를 금지시켰기 때문입니다. 가사의 신이라는 말이 등장해 특정 종교를 찬양한다는 겁니다. 방성택(대구음악협회장): 예술을 이제 종교로 접근을 하면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예를 들자면 국악 연주라든지 아니면 오페라 연주라든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에 개신교 측 반발 대구에서 예술 공연을 놓고 논란이 제기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대구예술제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K-Classic News 매일경제 문지민 기자 | 16일 4시간 국내 기업·기관 대상 설명회 개최 글로벌 금융 허브이자 ‘크립토 성지’로 주목받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복합상품거래소(DMCC)의 오너 아흐메드 빈 술레얌 회장. (DMCC 제공) 글로벌 금융 허브이자 ‘크립토 성지’로 주목받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복합상품거래소(DMCC)의 아흐메드 빈 술레얌 회장이 한국에 전격 방문했다. 한국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DMCC를 소개하고 입주를 독려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는 한국 크립토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며, 기술력을 갖춘 기업일수록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라고 조언했다. DMCC는 3월 14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DMCC 메이드 포 트레이드 라이브(DMCC Made for Trade Live)’ 행사를 개최했다. DMCC를 한국에 홍보하기 위한 설명회다. 이날 행사에는 빈 술레얌 회장을 비롯해 신상진 성남시장,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 김은수 MMK네트워크 대표, 황라열 힐스톤파트너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빈 술레얌 회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알누아이미 대사의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률)은 14일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영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시정 4기 정책방향인 ‘한글사랑도시’ 실현을 위해 한글의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전시·교육·문화행사 등의 자료, 지식정보, 문화시설 등 보유한 자원에 대하여 상호 협력·공유 ▲한글 특화연계 사업에 관련 필요 시 협의 후, 상호 협력·지원 ▲양 기관의 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한 교류ㆍ협력 등이다. 김종률 세종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한글 전문기관인 국립한글박물관과 협력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적극 발굴하고 다양한 한글 특화 문화사업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문화재단은 올해 세종축제에 한글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한글날을 기념한 한글사랑 기획전시 등을 준비하고 있다.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돈은 피보다 진하다.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사람들은 거의 일생을 바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순수 예술은 기초 예술이라 하여 돈버는 수단이기 보다 뿌리의 역할이다. 뿌리가 돈을 벌려다 병들면 나무의 생명을 통째 잃는다. 그러나 대부분은 목적인 열매 따는 것에만 골몰한다. 누구도 밟지 않은 K콘텐츠 보물의 땅 때문에 순수 예술이 성장하는데는 많은 난관과 지뢰밭이 깔려있다. 그런데 새로운 땅이 열리면서 황금 동산에 들어갈 수 있는 카드가 순수 예술에도 생겼다. 단군 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K콘텐츠다. 누구도 밟지 않은 땅, 지금부터 개발이 시작되는 땅, 경작하면 누구라도 자기 땅이 되는 지구촌 한류의 땅. 그래서 마을버스는 놓쳐도 메타버스는 놓치지 말라 하였던가 지난 세월은 모든게 아쉽고 부족했고 잘못했던 것이었다 해도 괜찮다. 앞으로 잘하면 되고 네비게이션을 따라 가면 된다. 아날로그 땅에서는 기득권에 밀려 핍박이었고 노력의 땀 값을 보상받지 못했고 그래서 고통과 절망이 아니었던가. 그러나 아날로그 땅의 몇 십배 몇 백 배가 되는 그런 것들이 잿팍 터지듯 나올 것이니 희망이지 않은가. 바뀌는 것 만큼 우리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률)은 지난 2022년 3월에 개관한 세종예술의전당의 258일간의 도전과 성과를 나누기 위한 공청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는 12월 13일 세종예술의전당 3층 다목적연습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공청회는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인프라로 자리잡은 세종예술의전당의 개관 이후 성과와 함께 미래를 열어갈 상생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공청회 참가신청은 세종시에 거주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2022년 11월 25일(금)부터 2022년 12월8일(목)까지로, 공청회 참석 희망자 선착순 30명과 공청회에서 지정토론자로 나설 시민과 예술가(단체 포함) 4명을 모집한다. 또한, 세종시문화재단과 세종예술의전당 누리집을 통해 공청회 의견을 제안받을 예정이다. 제안내용은 세종예술의전당에 기대하는 생각을 비롯해서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위한 아이디어, 공연예술생태계가 자리 잡기 위한 실천방안에 대한 내용이면 되고 시민과 전문가의 토론을 거쳐 향후 운영방향 수립 시 활용할 예정이다. 김종률 세종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공청회를 통해 시민과 지역예술인의 의견이 세종예술의전당
K-Classic News 황순학 교수 | “기술적 완성도와 함께 심미적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유럽산 제품들” 유럽의 GDP와 우리나라의 GDP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우리보다 딱 반만 일하고 거둬들이는 금액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가능한 점은 유럽 만들어내는 제품의 상당수는 기술적 완성도는 물론이고 심미적 아름다움을 겸비한 나머지 시장에서 동종 제품보다 고가로 팔리고, 이런 이유로 적은 노동시간으로도 일정한 목표 가격에 도달해 저녁이 있는 삶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다음의 다이슨의 헤어드라이어 가격이 이점을 잘 뒷받침 해준다. 위의 가격표에서도 확인되듯이 동종 제품군에서 가격경쟁력이 좋은 제품들은 대부분 유럽산이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기술적 완성도에 심미적 아름다움 즉 예술적 감각이 제품 속에 녹아 있을 때,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는 것이다. 고부가가치 제품을 이야기할 때 이탈리아산 고성능 스포츠카 페라리를 빼놓을 수 없다. 페라리가 고성능 스포츠카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는 이유는 페라리의 창업자 엔조 페라리(Enzo Ferrari, 1898~1988)의 경영철학에서 비롯된다. 그는 최고의 아름다움(예술)의 순간에 최고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2022 대한민국 남성합창단 페스티벌! 그 이름만 들어도 힘이 불끈 솟아나는 그런 남성합창의 매력을 보여줄 음악회를 연다고 하니 매우 기쁩니다. 모두가 힘든 가운데, 모두가 혼돈스러운 가운데, 어떻게 다시 회복하고, 어떻게 방향을 잡아가 하는가에, 사회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때입니다. 갈등과 반목, 이런 부작용을 해결해야 하는 것이 비단 정치권의 숙제만 일 수는 없습니다. 법이나 제도를 뛰어넘어 국민의 상처받은 마음을 씻어내고 새로운 용기를 갖게 하는 것은 오히려 그 힘의 원천이 예술에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합창부터가 하나가 되어 큰 울림을 가지는 이번 음악회는 그래서 매우 소중한 음악회가 될 것 같습니다. 남성합창 페스티벌조직위원회와 이를 이끌어가는 여러 단체, 특히 참여하는 남성 지휘자들의 화합된 힘이 이번 음악회를 만들었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더 귀하게 느껴지고, 어려운 때일수록 더 소중한 예술적 가치를 빛내리라고 확신하며 청중은 물론 어려움을 겪은 여러 가족들도 따뜻한 위안과 사랑을 듬뿍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합창으로 하나 되는 세상을 위하여~!!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모시는 말씀 <대한민국 軍歌 100년의 역사와 과제> 세미나에 모시게 되어 큰 영광과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최초로 軍歌와 관련하여 열리는 討論의 場입니다. 우리 軍歌 탄생 100년의 역사와 그 가치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국회의원 신원식, (사)대한민국 군가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마련하였습니다. 바쁘시더라도 부디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 주시고 高見을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일 시 : 2022년 10월 13일(목) 15:00 장 소 :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2층) 후 원 : 국방부, 국가보훈처, 한국국가전략연구원 ◉ 제1주제 : 애국창가, 독립군가, 광복군가의 역할 및 특징 (민경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제2주제 : 군가의 가치와 노랫말에 내재된 역사적 함의 (정성엽 군가기념사업회 이사) ◉ 제3주제 : 한국 군가의 시대별 음악적 특징과 방향 (전정임 충남대 교수) ◉ 지정토론 : 김민석(중앙일보 논설위원), 김판규(세종대학교 석좌교수) 이승묵(인천콘서트챔버 대표), 최영훈(前 공군역사기록단장) ❋ 군가 연주 : 코리아 베테랑 코랄, 인천 콘서트 챔버 20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스마트폰 하나로 책을 쓴다면 믿을까?" 디지털책쓰기코칭협회에서는 스마트폰 하나로 책·글쓰기 도전 세미나를 43차에 걸쳐 진행 중이다. 1인1책 갖기 새마음 운동의 일환으로 스마트폰 무료앱을 이용해 책을 출간할 수 있다. 눈 침침하고 독수리 타법인 분들도 말하거나 찍으면 글이 된다. 또한 구글 드라이브를 공유해 안만나고도 원스톱 서비스로 기적의 책쓰는 방법이다. 고령화 시대에 책쓰기는 해고없는 평생 직업으로 지혜가 많은 시니어들에게 기회의 영역이다. 그러니까 디지털혁명, 언택트시대는 책쓰는 방식도 달라져야한다. 누구나 글을 쓰는 호모스크립투스(Homo scriptus)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따라서 스마트폰의 어플을 활용하여 글쓰기의 편리함을 돕는다. 말로 하면 글이 되고, 사진으로 찍기만 해도 문서화되어 컴퓨터와도 자동 연계된다. 책쓰기 왕초보나 컴맹이라도 타이핑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기술을 이용해 얼마든지 책을 출간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출판사나 공저자를 만나지 않고도 원격으로 책쓰기가도가능해졌다. 이는 I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워킹을 통해서다. 유튜브 "기술독립군TV(대표 정구철)"는 매주 토요에 정기 Z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