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시골 밥상 콘서트로 물씬한 향토성 소통한 서울시합창단 (매진 사례) 점차 도시의 개성들이 사라지고 있다. 가는 곳 마다 아파트. 늦게 만들어진 신도시는 중앙과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도 남든다. 늦은 시설들이 앞의 과정의 실패를 학습함으로써 더 나은 것을 보여주는 것들이 많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화장실은 물론 지하철 노선도 맨 마지막 노선의 시설이 가장 좋다. 그렇다면 가곡 또한 여러 형태의 단체들이 많다. 오래된 단체는 30년 이상이고 저마다 가곡을 화두로 붙들고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작곡가들은 지역 소재로 곡을 만들어 왔다. 문제는 이 가곡들의 유통이 그 지역을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는데 있다. 국민가곡이 된 작품들을 제외하면 지역 향토성이 전혀 나와는 상관없는 타지역이란 개념적 카테고리에 묶여 나가질 못하는 것이다. 한 번의 무대 기회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성악가는 자기 발성에 맞는 몇 개의 레퍼토를 평생 자산으로 부를 뿐 새 가곡에 도전하지 않는다. 동호인들은 조금만 어려운 곡을 회피하고 쉬운 곡이거나 전통적인 100 레퍼토리 안의 명곡만 부른다. 가곡의 보존적 기능은 하지만 예술 가곡과는 거리가 있다. 대학에서는 아예 학과를 개설하지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국립극장은 친환경 농작물 시장과 음악 공연을 결합한 문화시장 ‘아트 인 마르쉐(Art in Marché)’를 9월부터 11월까지 매달 셋째 주 토요일 국립극장 문화광장에서 개최한다. 국립극장과 농부시장 마르쉐가 공동 주관하는 ‘아트 인 마르쉐’는 지난해부터 국립극장 문화광장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행사로,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예술가가 직접 마주하는 문화시장이다. 지난 3~5월 봄 시즌에는 5천 3백여 명이 방문하며 국립극장 대표 야외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건강한 가을소풍”을 주제로 진행되는 가을 시즌에는 제철 과일 및 채소와 빵·치즈·음료 등의 먹거리, 그리고 수공예작가가 제작한 수공예품, 부엌살림 소품을 판매할 50여 팀이 출점한다. 시장 전면에 설치된 야외무대에서 매달 3팀의 뮤지션이 국악·록·일렉트로닉·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이번 시즌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온라인 공연 <삼삼오樂(락)>에 참여했던 김박크 프로젝트(2021)·문양숙×연제호×조용우×장우리&문양숙가야금앙상블(2020)·VANN(반)×안정아(2021)가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DOO(두선정)·펀시티·차세대·프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가끔은 칠흑같은 어두운 방에서 자신을 바라보라. 마음의 눈으로 마음의 가슴으로 주인공이 되어.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왔나 어디로 가나 조급함이 사라지고 삶에 대한 여유로움이 생기나니. - 故 김수환 추기경 “종교를 넘어 사회의 어른으로써 위로와 용기의 상징이었던 故 김수환 추기경님의 영성을 기억합니다.” 국내/외 클래식 음악에서 활발한 활동중인 피아니스트 에드윈 킴(세례명:바실리오)이 김수환 추기경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삶과 신앙을 존경하는 신자이자 아티스트로서 “마음의 눈” 콘서트를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주최, 커넥터스 주관)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클래식 공연에서 보편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연주자와 관객 사이의 단일화된 공연 진행방식에서 벗어나 관객의 직접적 참여를 유도하여 삶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음악으로 소통함으로 참여자 모두가 각자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으로 초대하고자 합니다. 본 공연은 바쁘고 혼란스러운 현대 사회에서 ‘조급함을 내려놓고’ 한 템포 천천히 ‘삶의 여유’를 갖는 공연이 될 것입니다. 누구나 아는 클래식부터 한국적 정서가 짙은 새로운 세계를 거쳐 유명 팝송과 한국의 대중가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It is unbelievable how powerful her playing is. She pushes the audience into the adrenaline rush.” - Asia Herald “She has a delicate touch with tremendous energy” - Art Communicator News “I can certify that Ms Paik is a very talented and brilliant pianist, who showed a great ability to perform this masterwork of the romantic French repertoire with musicality and intelligence.” – Amaury du Closel Pianist 백명진 손끝에 맺힌 카리스마로 청중을 사로잡는 피아니스트 백명진은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예술사를 취득한 후 도미하여 줄리어드 음대(The Juilliard School) 피아노과 석사학위 취득 및 미국 뉴욕주립대학교(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S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하나의 개발. 발명품이 세상에 나오는데는 평생의 노하우와 목숨을 건 집념과 땀, 눈물이 베어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연구와 실험실 밖에 모르는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세상이 발전해 온 것이다. 오해와 질시, 실패와 좌절로 페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너무 지치고 힘이 부족해 대기업의 도움을 받으려다 아이템만 도용당해 법적 시비를 잃으키거나 심지어 자살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 '기술 독립군' 이란 그 분야 최고의 사람들 822명이 모인 단톡 그룹을 알게 되었다. 이토록 많은 분야에서 최대, 최고를 지향하면서 창의의 꽃을 피워가는 연구. 개발자들을 만났다. 이중 하나가 키키스타방송이다. 이 개발자 역시 이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지고 끊임없이 개발해 오면서 100억이 넘는 정부 지원금 따서 개발한 것이라고 한다. 앞서 말한대로 개발자는 개발 기술 그 자체에 천착할 수 밖에 없기에 이를 활용하는 것은 또 다른 이의 몫이다. 즉 메인스타디움 경기장을 만든 사람과 그 운동장을 쓰는 사람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 키키스타 방송국은 거대 KBS, MBC, SBS, 공중파 공룡방송에 길들여진 아날로그 세대에겐 언뜻 그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한 단계 도약된 가곡운동을 지향하는 K-Classic, Song of Life 주최로 '우리 마음 우리 가곡' 동호인 초청 콘서트를 오는 10월 18일 오후 5시 양평의 복합예술공간 카포레서 갖는다. K클래식 창립 10주년을 기념하여서 모지선 작가 제 36회 어디까지 왔니? 전시회 기간 중에 열리는 초청 콘서트다. 오늘날 동호인들의 활동은 전문 성악가 못지 않게 활발하고 그 수준도 경계를 허물 만큼 일취월장하고 있다. 이들의 가곡 사랑을 통해 더 많은 가곡의 대중화가 가능할 것이란 점에서 동호인 초청을 결정한 것이다. 현장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베스트 성악 동호인들이 ‘우리 마음 우리 가곡’이란 이름의 콘서트를 통해 시대 변화에 따른 가곡의 흐름을 조망하고, 새로운 레퍼토리 확장을 꾀하려는 의도다. 동시에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전국 동호인들에게 소개한다. 앞으로 우리 마음 우리 가곡은 가곡의 발전을 위해 전국 동호인들과 네트워크를 가지고 지역의 명소를 찾아가서 노래도 하면서 삶과 인생을 즐기면서 날마다 소풍의 개념을 갖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할 것이라고 한다. 이번 콘서트에는 테너 박유석 박준영, 바리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National Gugak Center Jongmyojeryeak Mit einer jahrhundertealten traditionellen koreanischen Ahnenzeremonie reisen das Court Music Orchestra und das Dance Theatre des National Gugak Center aus Seoul an. Die Jongmyojeryeak ist ein Gesamtkunstwerk, das aus Instrumentalmusik, Gesang, Tanz und Kostümen besteht. Ein Gastspiel anlässlich des 50-jährigen Bestehens des koreanisch-deutschen Kulturabkommens. KonzertprogrammJongmyojeryeak Traditionelle koreanische Ahnenzeremonie der Joseon-Dynastie (1392 – 1910) mit Musik, Gesang, Tanz und Kostümen Gastspiel des National Gugak Ce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이 성스러운 곳, 바티칸에서 포토를 남겨야죠~ ㅎㅎ 테너 하만택 교수에게 성악을 배우는 동호인들이 이탈리아 투어에 나섰다. (9월 8일 출국). 이들이 배운 노래들을 이탈리아 무대에서 불러 보는 짜릿한 감동을 느끼기 위해서다. 이들의 일정은 노래 부르기뿐만 아니라 미술전시 관람, 관광 명소, 스파게티, 피자의 맛을 통해 여행의 자유를 만끽하는 것으로 전시대의 관광사진 찍기와는 차별화된 한 차원 높은 예술관광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말해준다. 모지선 작가는 오는 10월 3일 양평 카포레에서 올해 제 36회 전시를 앞둔 매우 바쁜 스케줄이지만 , 이처럼 소중한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투어에 적극 동참했다고 한다. 하만택 교수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이 있지만 보는 것을 넘어 실제 무대에서는 것은 백번 가르치는 것을 넘어선 선생의 역할이 무대에 있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 등 여러 불안 요인이 있어 투어를 하기까지엔 정말 노심초사 하는 순간이 많았는데, 이 곳의 날씨 또한 너무 화창하여 준비 과정에서의 불안이 확 달아난 느낌이라며, 회원들이 너무 기뻐하는 모습에서 어려운 때이지만 삶에서 여유를 가지고 더 많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진정한 K클래식 아티스트가 음악사에 등장했다 “진정한 K클래식 아티스트가 음악사에 등장했다”는 평을 받은 여근하 .바이올리니스트가 K클래식 10주년 콘서트에 앙코르 초청되었다. 대부분의 연주가가 서양음악사의 대필(代筆?) 입장인 것에 비해 여근하 바이올리니스트는 우리 역사를 조명하면서 이를 예술로 승화하는 크리에이티비티 한 작업을 하는 매우 드문 연주가 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생각이 있고 철학이 있고 역사를 보는 눈이 있는 연주가란 말이다. 단순한 연주가가 아니라 진정한 아티스트인 셈이다. 이제는 우리가 서구의 맹목적인 추종에서 탈피해 우리 것을 세계에 알리고 나아가 뉴 노멀(New Normal)을 제세해야 하는 K컬처가 본격적인 괘도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당시의 기사를 리뷰하면 “7일 예술의 전당 인춘 아트홀에서 '역사를 노래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여근하 독주회'는 여느 연주회와 괘를 달리하는 한 차원 높은 크리에디브 콘서트였다. 의미와 재미를 담아 청중과 소통한 것이다. 그의 시선(視線)은 열려 있고, 우리 음악이 어디로 가야 하는가의 방향이 뚜렷해 보였다 역사를 노래하는 음악가라라니, 지금껏 우리 음악사에 이런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K-클래식조직위원회(회장: 탁계석)는 2012년 10월 양평군립미술관에서의 “K-Classic Music Festival”을 계기로 창립되었다. K-Pop의 대칭되는 버전으로 130년 넘게 수입된 서양 클래식에다 우리의 빛나는 전통 예술과 현대를 접목해 오늘의 작곡가들이 새로운 현대음악을 창작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글로벌 한류시장 개척과 우리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 경쟁력을 만들기 위해 설립된 순수 민간단체이다.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통섭(Convergence)”의 기치를 내걸고 장르의 벽을 허물며 K-Classic, K-Opera, K-Chorus 등 우리의 정체성을 분명히 한 예술로 우리 국민의 정서 공감대를 확장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간 탁계석 회장은 비평가로서 뿐만 아니라 창작 대본가로 활동해 다양한 작품들을 발표했다. 국립합창단과 칸타타 8편 한강(임준희), 송 오브 아리랑(임준희), 조국의 혼(오병희), 달의 춤(우효원) 태동(우효원), 동방의 빛(오병희), 코리아 판타지(오병희), 훈민정음(오병희)을 제작해 캐나다 밴쿠버, 호주 퀸즈랜드. 스페인 마드리드, 미국 LA 등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