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극본상과 작사·작곡상 , 작품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무대디자인상 총 6개 부문에서 수상 장르: 풍자 드라마틱 코미디 / 블랙 판타지 뮤지컬 배경: 대한민국의 어느 가상 도시 ‘행단시(행복한 단절 도시)’. 국민 모두가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철저히 감시되고 계산된 감정의 ‘가짜 유토피아’. 등장인물: 이름 설명 유하나 SNS상에서는 ‘완벽한 워킹맘’으로 팔로워 수 30만. 하지만 현실은 빚에 시달리며 감정을 숨기는 인물. 장풍선 ‘감정감독관’으로 시민들의 감정을 감시하는 역할. 시스템의 충직한 관리자지만, 내면에는 의문이 깊어간다. 노해피 불행을 팔아 웃음을 만드는 코미디언. ‘행복중독자들’ 사이에서 이단아처럼 떠도는 인물. 해비와 당 의인화된 감정 쌍둥이. 해비(Habbi)는 항상 웃고, 당(Dang)은 항상 울고 있음.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주인공들을 시험하고 조롱함. 시놉시스 행단시의 시민들은 하루 세 번 “행복 인증”을 해야 한다. 웃지 않으면 벌점을 받으며, 감정을 조절하는 약물도 필수. 그러던 중, 유하나는 우연히 감정감독관 장풍선의 비밀 일기를 보게 된다. 일기에는 “우리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공공의 벽을 넘어, 명작의 길을 열다 지난해, 한국 창작 음악의 새 이정표로서 큰 호응을 얻었던 제1회 마스터피스 페스티벌. 많은 음악 관계자와 청중이 열광했지만, 정작 올해는 공공기금의 외면으로 뜻밖의 시련을 맞았다. 그러나 바로 이 지점이 ‘진짜 마스터피스’가 시작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돈'이 아니라 ‘한국 창작의 대표성’과 ‘공동체의 예술 연대’라는 신념이기 때문이다. 기금이 없다고 멈출 것인가? 아니다.푸르지오 아트홀의 공간 대관, 현대문화기획의 전면적 기획 참여, 그리고 굿스테이지의 디자인·홍보·영상 지원까지. 이 모든 것이 단지 비용 절감이 아니라 진정한 투자형 협업 생태계의 실현이다. 남은 것은 ‘작품’과 ‘연주자’다. 하지만 여기에서 우리는 또하나의 다른 해법을 제시한다. 개런티 대신 ‘존재감’과 ‘명품의 가치’를 드립니다 작곡가들에게는 기존의 학예회식 공연이 아니라, 토크 콘서트 형식의 프레젠터로 무대에 선다. 자신의 작품에 대해 20~30분간 이야기하고, 중간에 곡이 연주되는 형식. 창작이 ‘이야기’와 함께 전달될 때, 청중의 이해와 감동은 배가된다. 게다가 굿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세계적인 현악 앙상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온 세종솔로이스츠의 실내악 시리즈. 음악사적으로 가치있는 작품이나 작곡가들을 조망하는 독창적이고 참신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음악적 여정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을 관통하는 주제는 한국 현대음악계의 거장 '강석희'이다. 작곡가이자 기획자로, 그리고 교수로 활약했던 강석희의 서거 5주기를 맞아 한국 현대음악사에서의 그의 다양한 역할에 대해 반추해본다. 강 석희의 대표작 외에도 제자인 진은숙의 작품, 강석희가 존경한 베토벤 의 작품 등이 연주된다. ■ 공연소개 전 세계 120여 개 도시에서 700여 회의 음악회를 개최하며 세계적인 현악 앙상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온 세종솔로이스츠의 실내악 시리즈이다. 뛰어난 기량의 연주자들이 참여하여 음악사적으로 가치있는 작품이나 작곡가들을 조망하는 독창적이고 참신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음악적 여정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을 관통하는 주제는 한국 현대음악계의 거장 ‘강석희’이다. 작곡가이자 기획자로, 그리고 교수로 활약했던 강석희의 서거 5주기를 맞아 한국 현대음악사에서의 그의 다양한 역할에 대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서울문화재단은 공연장상주단체인 '코리아발레스타즈'(KBS)의 프로젝트로 오는 2025년 6월 28일(토)~29일(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전막발레 '지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간발레단체 코리아발레스타즈(단장 조미송)에서 지난 2024년 초연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개최하는 '지젤'은 장 꼬랄리, 줄 뻬로 와 마리우스 프리파의 안무로 완성된 마린스키 원전을 기반으로 한다. 프랑스 극작가 테오필 고티에의 영감에서 시작된 지젤은 시골 처녀 지젤과 신분을 속인 젊은 귀족 알브레히트가 사랑에 빠지며 생긴 이야기이다. 지젤을 짝사랑하는 시골청년 힐라리온이 알브레히트의 정체를 밝히고, 바틸드 공주가 알브레히트의 약혼녀란 사실이 드러나자 지젤은 충격을 받아 심장마비로 죽게 된다. 2막에서 윌리가 된 지젤은 알브레히트를 죽여야하는 윌리와 그를 사랑하는 지젤의 갈등 속에서 알브레히트를 죽음으로부터 지켜내고 알브레히트는 자책한다. '지젤' 공연은 발레리나 김지영과 이재우, 드리트리 디아츠코프, 알렉산드르 세이트칼리예프 등 국내 최정상의 아티스트들이 주역으로 참여하며, 미국 털사발레단의 솔리스트 권주영이 미르타를 춤춘다. 또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계란으로 바위치기." 이 말은 무모함의 대명사처럼 쓰인다. 계란은 부서지고, 바위는 멀쩡하다. 인간의 힘으로는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불가능의 상징이다. 하지만 인류의 역사는 언제나 그 '불가능의 문턱'에서 출발했다. 달에 가는 일, 바다를 건너는 일,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를 정복하는 일까지 . 모두 계란처럼 부서지기 쉬운 인간의 상상력이 무모한 도전 끝에 현실을 바꿔낸 이야기들이다. 오늘날 한국의 K-Opera도 그 문턱 앞에 서 있다. 유럽의 견고한 오페라 극장 시스템, 수백 년 쌓아온 인프라, 확고한 관객층, 강력한 공공예산 체제 .이런 것들은 바위처럼 단단하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상설 오페라 극장이 하나가 없고, 예산은 턱없이 모자라며, 글로벌 유통망은 형성되어 있지 못하다. 오직 뛰어난 성악 인재만이 유일한 무기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벽을 넘을 것인가? 계란으로 바위를 깨는 대신, 우리는 바위를 '색칠'해야 한다. '색칠 전략', 이미지와 브랜드로 바위에 흔적을 남겨라 바위를 깨지 않고도 바위를 변화시킬 수 있다 색을 입히면 된다. 그 색이 문화이고, 상징이며, 브랜딩이다. 그래서 K-Oper
K-Classic News GS-Tak, Presidente di K-Classic News Nel XXI secolo, la Hallyu non si limita più a K-Drama e K-Pop. K-Classic e K-Opera stanno emergendo come contenuti culturali evoluti che portano sul palcoscenico la profonda storicità e l’eccellenza artistica della Corea. Al centro di questo movimento c’è la K-Opera. Tuttavia, il mondo non ha ancora compreso pienamente questo genere, e nemmeno noi siamo ancora completamente pronti per estendere la nostra mano alla scena internazionale. Per far avanzare la K-Opera, è necessario aprire simultaneamente due porte fondamentali: la prima è la creaz
K-Classic News GS-Tak Präsident von K-Classic News Im 21. Jahrhundert beschränkt sich die Hallyu-Welle längst nicht mehr auf K-Dramen und K-Pop. K-Classic und K-Oper entwickeln sich zu neuen, weiterentwickelten kulturellen Inhalten, die Koreas reiche Geschichte und künstlerische Exzellenz auf die Weltbühne bringen. Im Zentrum dieser Bewegung steht die K-Oper. Doch die Welt hat dieses Genre noch nicht vollständig verstanden, und auch wir sind noch nicht ausreichend darauf vorbereitet, uns der internationalen Bühne zu präsentieren. Um voranzukommen, muss K-Oper zwei entscheidende Türen gleichzei
K-Classic News GS-Tak President of K-Classic News In the 21st century, Hallyu is no longer limited to K-dramas and K-pop. K-Classic and K-Opera are emerging as evolved cultural content that brings Korea’s rich history and artistic excellence to the global stage. At the heart of this movement is K-Opera. However, the world has yet to fully understand this genre, and we, too, are not yet fully prepared to extend our hand to the global arena. For K-Opera to move forward, it must simultaneously open two critical doors: the creation of world-class, emotionally resonant operas and the establishment
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기자 [노유경 리뷰] 국립국악관현악단 창단 30주년 기념 관현악시리즈 III <베스트 컬렉션> 2025년 3월 12일 19:30 국립극장 해오름 30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서 성숙과 변화를 이루는 중요한 주기이다. 고대 문명에서 30년은 재생과 새로운 시작의 상징이었고, 기독교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30세에 공생애를 시작하며 인류 구원의 길을 열었다. 불교에서도 30년은 깨달음을 향한 깊은 수행의 시간이며, 천문학적으로는 토성이 태양을 한 바퀴 도는 주기로, 우주의 질서와 순환을 상징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 30년 동안 우리 전통 음악의 뿌리를 깊이 내리고, 현대적 감각과 창의성을 더해 한국 음악의 아름다움의 깊이와 가능성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그 여정은 마치 한 그루의 생명나무가 오랜 세월을 통해 단단한 줄기를 형성하고, 무성한 가지를 펼치며 풍성한 열매를 맺듯,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음악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더욱 깊고 넓게 확장되었다. 2025년 3월 12일,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열린 국립국악관현악단 창단 30주년 기념 관현악 시리즈 III <베스트 컬렉션>은이러한 3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한국-스페인 수교 75주년을 기념한 오페라 탁) 그동안 임준희 작곡가가 작곡한 오페라 <천생연분>은 한국 창작오페라로써는 이례적으로 많은 해외 공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국립오페라단의 스페인 해외 공연은 예상 밖이었는데요, 그동안 어떤 나라들에서 해외공연들이 이루어졌고 이번에는 어떻게 추진된 것인가요? 임) 오페라 <천생연분>은 한국의 아름다운 미학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취지로 국립오페라단의 위촉으로 작곡되어 2006년 3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한 후 약 20여년간 일본, 중국, 싱가포르, 터어키, 홍콩등 많은 나라에서 해외공연을 하면서 큰 호응과 사랑을 받아왔던 그야말로 저와는 “천생연분”의 인연을 가진 오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 9월에 열렸던 국립오페라단 터어키 아스펜도스 페스티벌 초청공연 이후 한동안 <천생연분>의 해외공연이 이루어지지 못했었는데 작년 11월 말 국립오페라단 최상호 단장으로부터 올해 5월 1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국-스페인 수교 75주년을 기념하여 이 오페라를 다시 공연한다는 연락을 받고 무척 감회가 새로웠지요.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