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기자 | 국립극장은 <송년판소리–안숙선의 춘향가>를 12월 31일(토) 하늘극장에서 무대에 올린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판소리 한바탕 전체를 감상하며 그 가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12월에는 ‘송년판소리’ 무대로 꾸며진다. 지난 9월 문화재청이 안숙선 명창을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로 인정한 이후 펼치는 첫 완창 공연이라는 점도 기대를 모은다. 안숙선 명창과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의 인연은 각별하다. 1986년 처음으로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에 오른 이래 30회가 넘는 최다 출연의 기록을 세웠고, 국립극장에서 판소리 다섯 바탕(춘향가·심청가·흥보가·수궁가·적벽가)을 모두 완창한 유일한 소리꾼이다. 2010년부터 매해 12월 송년판소리와 함께해온 안 명창은 올해도 어김없이 2022년의 마지막 완창판소리 무대를 장식한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대명창 안숙선의 깊은 소리를 들으며 한 해를 마무리할 귀한 기회다. 안숙선 명창은 송년판소리 무대에서 약 10년 만에 만정제 ‘춘향가’를 부른다. 만정제 ‘춘향가’는 안 명창의 스승인 김소희(1917~1995) 명창의 호 ‘만정’에서 명명한 ‘춘향가’의
CHLTN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신명이 솟구치는 장면에서 피아노 위에 선 임동창 음악감독 독일과 같은 레퍼토리 하는 한국의 오케스트라 초청이 안되는 이유 지난 4월 독일한국베를린문화원 이정일 팀장이 내한하여 필자와 만났다. 22년을 이곳 한 자리에서 문화와 예술을 다뤄어 온 베테랑 전문가다. 그가 양팔을 펼치면 유럽의 전역이 네트워크 방위망에 들어 올 정도로 그는 수많은 작업들을 했다고 한다. 그가 한국 오케스트라의 유럽 진출에 대해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선생님, 저희 독일 오케스트라 협회(Deutsche Orchestervereinigung e.V.)에 총 129개의 오케스트라가 있습니다. 이중 110개는 국립(주립)오케스트라로 8,510명의 연주자가 종사하고 있고, 주정부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는 8개의 체임버 오케스트라, 그리고 11개의 방송사 오케스트라가 활동 중입니다. 그리고 독일연방에 아마추어 심포니- 체임버 오케스트라협회(Bundesverband Amateurmusik Sinfonie- und Kammerorchester e.V.)에는 880개 오케스트라가 회원으로 등록되어있고, 34,000명의 연주자가 연주활동을 하고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스승 이지노 교수와 임준희 작곡 '두물머리 사랑'을 노래하는 모지선 소프라노 동호인 업그레이드로 한국 가곡 수준 높이는 계기 필요하다 전공 성악이 침체를 반영하듯 대학에 성악 전공이 줄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거꾸로 동호인 성악은 크게 신장하고 있다. 양적 확산뿐만 아니라 질적으로 높아져 점차 성악가와 동호인 성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솔직히 전공자의 경우 오페라가 주력이지 가곡이 주력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같은 동호인 성악의 바른 방향과 흐름의 유도가 가곡 발전에 더 적효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국예술비평가협회는 보편적 성악 동호인 카테고리에 넣기엔 아까운(?) 솜씨를 보이는 동호인을 격상시킴으로서 사기를 더욱 진작시킬 수 있다는데 착안해 아마프로(아마추어+프로)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그러니까 아마추어의 상위 단계이고 프로의 아래 중간층 역할을 하는 신분상승을 의미한다. 사실상의 '승급'인 셈이다. 솔직히 노래에 아마와 프로의 경계가 어떻게 있어야 하는지도 의문이지만, 권위주의와 고정관념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기득권 사회 구조상 이를 피해기란 쉽지 않다. 이번 모지선 작가(화가)의 선정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2023년 어린이 음악회 <엔통이의 동요나라2>에서 주인공 ‘교진’ 역할로 함께할 아역배우 2명을 선발한다. 만 11세(2011년생 이후 출생자) 미만 남자 어린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12월 19일(월)부터 30일(금)까지다. 최종 선발된 배우는 2023년 3월부터 연습을 시작한다. 이후 4월 26일(수)부터 5월 6일(토)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 공연과 5월 한 달간 진행되는 지역 순회공연에 더블 캐스팅으로 출연한다. <엔통이의 동요나라2>는 2021년 초연한 작품으로 국립극장 캐릭터 ‘엔통이’와 함께 친숙한 동요를 아름다운 국악 연주로 선보이는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다. 공연은 말이 늦어 감정 표현이 서툰 ‘교진’이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친구들과 함께 노는 날보다 혼자 악기를 두드리며 노는 날이 더 많은 ‘교진’이는 ‘엔통이’ ‘까르르’ ‘까칠이’를 만나 악기나라를 여행한다. 이들은 함께 동요를 부르고 놀이도 하며 가까운 친구가 되고 그 과정을 통해 ‘교진’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운다. 국악기 설명과 동요 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인공지능 창작 능력은 어디까지 전통 국악도 작곡할 수 있을까 2022년 11월 10일 (뉴스와이어) -- (MIDI) 다량 구매능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 기업인 비타소프트가 11월 20일까지 국악 분야 작곡가들의 국악 음원과 디지털 악보(MIDI 파일)를 직접 구매한다. 비타소프트는 국악 작곡가들로부터 구매한 국악 음원과 디지털(MIDI 파일)을 국악 분야 인공지능 기술의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하며 향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국악 분야 인공지능 기술 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2022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중 하나이며, 인공지능 데이터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의 결과물은 AI-허브를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공개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는 중소벤처기업, 연구자, 학생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어 인공지능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라는 것은 AI 연구와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꼭 필요한 교과서와 같은 것이다. K-culture가 각광받는 최근, 국악기, 창법, 국악 가사 등을 다른
K-Classic News 탁계석 기자 | 2022년 11월 10일 (뉴스와이어) -- 한국민속극박물관(관장 심하용)은 민속과 예술연구지 서낭당 ‘K-기악과 실크로드’ 발행을 기념하며 학술 심포지엄을 충남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식)의 후원으로 11월 12일 오후 2시 박물관 교육실에서 개최한다. 우리나라에서 ‘기악(伎樂)’은 흔히 ‘백제 시대의 가면극’을 지칭하지만, 원래는 대승불교가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한 ‘악기 연주와 춤’이 합한 예능을 의미하는 천축(인도)의 단어이다. 불교는 육상과 해상의 ‘실크로드’를 통해서 전파됐는데, 이때 기악도 함께 전파된 것이다. 이번 책의 저자인 구중회 공주대학교 명예 교수는 기악의 전파로인 육상 실크로드와 해상 실크로드를 답사하며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중국과 일본의 선행 연구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백제 기악’에 머무르고 있는 우리나라의 기악 연구의 지평선을 넓히는 동시에 현시대와 미래에 걸맞은 ‘기악’의 세계화를 주장한다. 이런 점에서 ‘K-기악’이라 이름을 붙인 것이다. 학술 심포지엄 K-기악과 실크로드에서는 구중회 교수의 주제 강연에 이어 청주대학교 손대환 교수와 대화 및 참가자들의 자유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K-Classic News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 | 묵직하고 힘 있는 소리, 고희 넘긴 관록의 유영애 명창 - 정확한 성음과 우조‧계면조의 분명한 구분, ‘판소리의 교과서’로 불려 권선징악의 교훈 담아내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판소리 ‘흥보가’ - 힘 있는 통성, 말끝이 분명한 동편제 ‘흥보가’ 진수 느끼는 무대 고수 박근영의 장단, 유영대의 해박한 해설 더해져 국립극장은 <완창판소리-유영애의 흥보가>를 11월 12일(토)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고희를 넘긴 관록의 유영애 명창이 동편제 ‘흥보가’를 묵직한 소리로 들려준다. 유영애 명창은 1948년 전라남도 장흥 출생으로, 어린 시절 여성국극단 공연에 감명 받아 소리세계로 뛰어들었다. 목포의 김상용 명창을 찾아 ‘심청가’를 배우며 판소리에 입문했고, 한농선 명창에게 ‘흥보가’를, 성우향․조상현 명창에게는 ‘춘향가’와 ‘심청가’를 각각 배웠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명창을 두루 사사한 유영애 명창은 목이 실하고 소리가 구성지며 중하성에 강하다는 평을 받는다. 1970년 호남예술제와 1986년 경주 신라문화제 판소리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데 이어 1988년 남원 춘향제 전국판소리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으뜸으로 꼽은 풍경, 영보정에서 최고의 예술인들과 음악을 사랑하는 보령인들이 함께 한다.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논다. 이 가을의 빼어난 경치와 격조 높은 음악이 있는 충청 수영성 영보정이 청중을 맞는다. 풍류 마스터 임동창이 자신이 몇 해 동안 기숙을 하면서 트레이닝한 타타랑이 '뭐든 다하는 밴드' 라는 별칭처럼 노래, 춤 등의 장르를 털어 버린 예인의 끼와 흥을 넘치게 보여줄 것이라고 한다. 국민 스타인 임동창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지휘자인 그가 창작에 이어 한국인의 정서 DNA에 신명을 더하는 것이어서 극장에 갇혀 엄숙한 자세로 들어야 하는 서양클래식과 바탕부터가 다르다. 탁계석 K클래식 회장은 "임동창의 음악이 우리 K클래식의 방향이자 뉴노멀(Nwe Normal)의 기준이 되고 있다며, 국민들이 오랫동안 서양에서 빌려온 옷을 입고 다소 어색했던 수입문화 환경에서 틸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풍류야 말로 우리 조상들의 멋과 맛이 깊숙하게 베인 진정한 우리 것이 아니겠나며, 임동창과 타랑의 음악이 이를 분명하게 확인시켜 줄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에 특히 다산 정약용의 발자취를 더듬어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국악관현악과 대합창을 위한 칸타타의 아름다운 하모니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9월29일부터30까지 2일간 평일오후 7시30분에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서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과아리랑을 주제로 정기연주회 국악관현악과 대합창을 위한 칸타타 <종묘제례악>,<아리랑>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이용탁 예술감독의 지휘로 국악관현악과 대합창을 위한 칸타타 <종묘제례악>,<아리랑>을 약80분에 걸쳐 연주되며, 칸타타종묘제례악은 세계초연 되는 위촉작품 이기도 하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과 칸타타의 만남으로서, 조선시대나라의 근간이 되었던 왕실 제사의 음악인 종묘제례악과 오랜시간 우리 민족의 희로애락을 담고 있는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무대이다. 전통성악인 정가, 판소리, 민요와 테너, 소프라노, 바리톤, 대합창 그리고 국악관현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장중하고도 깊이 있는 국악칸타타로 위대한 우리 유산을 새롭게 보여주는 무대인만큼 뜻 깊고 역사적인 날이기도 하다. 창작악단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보여줄 이번무대는 작년에 선보였던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제10회 대한민국예술원 음악회 대한민국예술원에서는 수준 높은 음악 예술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나눔을 통한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 하기 위하여 제10회 대한민국예술원 음악화를 다음과 같이 개최합니다. 음악계의 원로들과 정상의 연주자들의 무대 로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 음악회가 있기까지 성원을 다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탁계석 평론가는 "세계적인 콩쿠르 우승 등 눈만 뜨면 반짝 스타 연주가들이 정말 많이 배출되어 봇물을 이루고는 있지만, 긴 긴 호흡에서의 음악예술을 이어가는 것은 극히 미흡한 상황이다. 한 시대를 이끈 거장들이 연주를 놓지 않고 끝까지 동행하는 모습은 참으로 귀한 우리의 목표이자 비전일 것이라며, 예술원 음악회가 화가나 연극인들처럼 장르에 구분없이 존재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음악인들도 많이 참관해 경륜의 멋과 맛을 흠뻑 느꼈으면 한다고 했다. [2022한국문화축제] 공식 트레일러 | K-Culture Festival 2022 Official Trai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