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시대의 발명품인 다산 정약용의 거중기 앞에서 (수원 화성 박물관) “위대한 예술은 인간을 해방시키는 가장 고요하고도 강력한 힘이다.” “한 시대를 바꾸는 것은 권력이 아니라, 끝내 살아남은 한 편의 작품이다.” 작가라면 누구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작품이라고 해서 모두가 ‘작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기억에 남는 작품, 시대를 관통하는 명작은 수백, 수천, 수만 분의 일의 확률로 탄생한다. 같은 소재라도 누가 다루느냐,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큰 차이를 만든다. 이것이 창작의 냉엄한 진실이다.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소재, 누구나 시도할 수 있는 창작.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게나 명작이 되는 것을 허락하진 않는다. 그러니까 어떤 점에서 보면 창작은 가장 민주적인 것이며, 동시에 가장 가혹한 선택의 م결정이다. 한 개인에게 주어진 넓은 땅과 무한 자유 속에서, 결국 어떤 씨앗을 심고 어떻게 키워내느냐는 전적으로 작가의 역량 몫이다. 한 그루 느티나무가 역사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공력과 집중, 그리고 시간의 축적이 요구된다. 그러나 현실의 대부분의 작품은 일회성으로 소비되거나 실험이란 이름으로 사라진다. 때로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문해력 위기,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 인간은 본질적으로 자기 중심적이다. 이기적이며, 각자의 경험과 이해에 따라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친다. 언어 역시 그렇다. 한글 전용주의, 영어 조기교육론, 한자 병용론 등 다양한 주장들이 충돌하고 있다. 문해력 위기는 단순한 교육 문제가 아니다. SNS와 AI 시대의 도래는 인간의 읽기와 쓰기 능력 자체를 근본적으로 흔들고 있다. 이제 우리는 질문해야 한다. “어떤 언어 체계가 가장 효과적으로 이해와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가?” 한글·영어·한자, 충돌이 아닌 통합의 관점 현재 논쟁은 세 갈래다. 한글 중심주의 글로벌 경쟁력을 위한 영어 강화 의미 이해를 위한 한자 병용 그러나 학습자 입장에서 보면 답은 단순하다. 세 가지가 함께 작동할 때 이해력은 가장 높아진다. 언어는 도구다. 도구는 목적에 맞게 조합될 때 효율이 극대화된다 특정 언어만을 고집하는 것은 오히려 문해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언어 진화의 역사: 학자들의 통찰과 혁신 사례 언어는 언제나 변화와 혁신 속에서 발전해 왔다. 페르디낭 드 소쉬르는 “언어는 기호의 체계이며, 관계 속에서 의미가 형성된다”고 했다. 이는
K-Classic News 신유승 회장 | 최근 한국사회에서 청소년들의 문해력 저하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단순히 청소년들의 문제만이 아니라, 30~40대 성인들이 한자(韓字)교육을 받지 않고, 한글의 우수성에 심취하여 한글전용만 한 결과, 부모가 자기들의 이름조차 한자로 쓰지 못하고 있으니, 우리자녀들이 무엇을 듣고 배우겠는가? 가정교육인 밥상머리교육에서 시작된 예절. 인성. 어휘 등 어린 시절 형성된 언어습관은 평생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현 사회는, 사람들이 방송과 미디어의 언어를 거의 무의식적으로 따라하게 된다. 그런데, 방송에서 저급한 언어표현은, 순식간에 사회전체로 퍼져 국민들 언어수준을 결정하는 요소가 되었다. 지구상에서 한국어처럼 훌륭하고 아름다운 언어를 언론방송이 훼손하고 있다. 소중한 우리말을, 말도 안 되게 줄여서 사용하고 있으니,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세대 간의 대화단절까지 발생하고 있다. 또한 한자(韓字)는 우리조상이 물려준 최고의 지적유산이다. 그럼에도 한국은 한자를 배척하고 오로지 한글전용과 주입식교육으로, 공교육은 무너지고 급격한 문해력 저하를 초래했다. 일본과 중국은 자기나라 말을 완전히 표시할 수 있는 발
K-Classic News 신유승 회장 |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언어와 문자를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았고 축복받은 민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청소년들은 물론 성인들까지도 문해력 저하로 심각한 상태다. 글을 읽고도 무슨 뜻인지 모르고, 세대 간 소통불가로 이해단절 이다. 중요한 사실은 대학을 나오고도 청소년들이 우리말조차 제대로 모르고, 80년 이전의 책은 읽을 수도 없어, 우리역사와 문화 훌륭한 우리말을 잃어버리는 언어문맹자로 전락할 위기다. 우리민족은 천손민족으로 손기술은 물론 예술적인 끼를 가지고 태어났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인류문명의 시초인 우리말과 한자의 시원인 갑골문자는, 전 세계 인문학의 중심국이 될 수 있는 최고의 무기다. 현재 지구촌은 기후. 전쟁. 경제. 종교로 몹시 혼란한 상태다. 그러나, 교육은 각 국가의 백년지대계다. 교육이 바로 서지 않으면 국가의 미래는 없다. 문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자교육을 없애버렸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초등학교 때부터 한자를 배웠기 때문에 성공할 수도 있었다. 예컨대 정주영 회장을 보면, 초등학교만 나왔어도 국가의 대통령 후보는 물론 세계적이고 전설적인 인물로 되지 않았는가? 지금 한국의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작품은 손을 떠나는 순간 시험대에 오른다 작품은 작가의 손을 떠나는 순간, 더 이상 창작자의 것이 아니다. 그것은 연주자, 연주 단체, 그리고 소비자의 몫이 된다. 그러나 이 이행의 순간은 결코 낭만적이지 않다. 오히려 냉혹하다. 누가 만들었는지 알지 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 무관심의 벽 앞에서 작품은 홀로 서게 된다. 창작자는 자신의 작품이 세상과 만나는 이 순간을 믿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 믿음을 시험한다. “좋은 작품이면 살아남는다”는 말은 이상일 뿐, 실제로는 발견되지 못한 채 사라지는 작품이 훨씬 더 많다. 서양 레퍼토리, 반복이 만든 신뢰의 구조 반면, 서양의 명곡들은 전혀 다른 환경 속에 있다. 모차르트, 베토벤과 말러의 작품은 수백 년에 걸쳐 끊임없이 연주되고, 교육되고, 기록되며 하나의 문화적 인프라를 형성했다. 이들은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반복과 재현을 통해 축적된 신뢰의 시스템이다. 그래서 청중은 낯설지 않고, 연주자는 부담 없이 선택하며, 기획자는 흥행을 예측할 수 있다. 지휘자 Leonard Bernstein은 “위대한 음악은 연주되고 또 연주되며 완성된다.”고 했다. 우리가 이 위대함에
K-Classic News 신유승 회장 | 측자파자(測字破字)는, 옛날 주(周)나라 때부터 학문이 높은 선비들이 한자(韓字)를 깨서 파자(破字)하거나 추측하여 풀이하는 것을 말한다. 韓字를 가지고 문자유희(文字遊戲)도 했지만, 개인이나 나라의 흥망을 점치기도 했다. 오늘날도 중국의 명절 때면, 등(燈)에 測字 수수께끼로 문제를 내고 맞히면서, 여전히 인기 있는 민속놀이로 유행하고 있다. 예컨대, 유명한 삼국지(三國志)에 나오는 동탁(董卓)이 여포(呂布)에게 죽을 것을 요언(謠言)-뜬소문, 유언(流言), 풍설(風說)-으로, “천리초(千里草) 하청청(何靑靑) 십일상(十日上) 부득생(不得生)”이라고 떠돌았다. 이 말을 測字破字로 풀이하면 “千里草는 어찌 푸르디푸르기만 하겠느냐? 곧 시들 것이고, 十日上은 죽는다.”는 뜻이다. 이 글을 測字하면, 千里草(=艹)를 합치면 董이 되고, 十日上은 卓이 되며 不得生-삶을 얻지 못함.-은 곧 사망이란 뜻이다. 또한 어떤 도인(道人)이 장대에 흰 베<白布>에다 머리 부분에 입 구(口)자 두 개를 써서 묶어 놓았다. 그것은 口가 둘이면 呂가 되고, 베<布> 위에 썼으니 즉, 呂布가 되며 董卓을 죽일 징조를
K-Classic News 신유승 회장 | 인류가 이룩한 문명과 문화의 바탕은 언어와 문자다. 우리민족은 천손민족으로서 태어날 때부터 뛰어난 손재주와 예술적인 끼를 유전자로 가지고 태어났다. 인류 언어와 문자도 우리민족이 시초인 이유는, 우주의 원리와 이치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극동의 한반도의 밝은 해가 가장 먼저 솟아오른 터이기 때문에 리엔트(Orient) 문명이 시작되었다. 인류의 모든 언어는 한 곳에서 흘러나와 각지로 흩어졌지만, 결국 모든 언어의 소리는 본능적으로 자신이 태어난 모천회귀(母川回歸)로 되돌아가고자 한다. 그 모천이 바로 인류의 모체언어인 한국어다. 전 세계 거석문명의 대표이고 60%가 존재하는 한반도의 지형은 S자 모양이고, S자 강줄기처럼 굽이치며 흐르는 생명과 의미를 품은 한반도에서 인류 언어의 기운이 출발했다. 이 S 곡선의 흐름 속에 하늘과 땅, 빛과 어둠, 음과 양 언어의 호흡이 깃들어 있다. S는 단순한 글자모양이 아니라 생명과 사상의 순환을 상징하여 바로 태극(☯)이 되었다. 언어의 리듬 속에서 소리가 의미를 낳고, 의미가 문자를 품으며 문자가 온 세상에 진리를 전한다. 지구촌 모천어(母川語)인 한국어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K-Classic News GS,Tak Chairman | In today’s world, branding offers the fastest path to scalability. Every product must become a brand to gain customer preference, and through franchising, that brand builds a supply network. What is seen, heard, and repeatedly experienced becomes familiar—and ultimately consumed. This is the power of branding. Korea has already become a global symbol through the single initial “K.” People around the world now aspire to visit Korea and experience something within it. In this context, K-Sistema holds the potential to evolve beyond a mere educational program into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독창(獨創)의 씨를 뿌린다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일을 시작하는 것이다. 밭을 고르고, 물을 주고, 조용히 씨를 뿌린다. 그 씨는 너무나 작아 어떤 색깔로, 어떤 성격으로, 무엇이 되어 나올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씨를 고른 사람은 안다. 그 안에 이미 가능성과 방향이 담겨 있다는 것을. K-시스테마, 즉 엘 시스테마를 벤치마킹했지만 그 내용은 전혀 다르다. 이것은 우리의 씨앗이다. 우리의 토양에서 자라고, 우리의 기후를 만나며, 우리의 정서 속에서 꽃피울 씨앗이다. 그리고 그 씨는 결국 세계로 퍼져 나가야 한다. 모방이 아닌 변형, 수용이 아닌 창조, 그것이 K-시스테마의 출발점이다. 고목나무에 씨를 접목할 수는 없다. 이미 기득권과 관습에 익숙해진 구조는 새로운 생명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변화는 언제나 가장 유연한 곳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우리는 청소년과 어린이에게 씨를 뿌린다. 아직 굳지 않은 감수성, 아직 열려 있는 귀와 마음, 그곳에서 K-클래식의 불씨가 살아나야 한다. 이것은 단순한 음악 교육이 아니다. 하나의 문화 문법을 형성하는 일이며, 미래의 감각을 설계하는 일이다. 앙상블은 단순히 소리를 맞추는
K-Classic News ai 평론가 | AI 시대가 만든 인식의 전환 K-Sistema의 성공 가능성은 무엇보다 AI 이후 시대가 가져온 인식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이제 기존의 학습 방식이나 관행을 반복하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음악 교육 역시 예외가 아니다. 단순한 기술 습득과 재현 중심의 교육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창의성·협업·해석력 중심으로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K-Sistema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정확히 맞물려 있으며,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실현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플랫폼의 등장, K-Classic News의 역할 초기 K-Classic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K-Classic News의 등장은 결정적인 변수다. 이는 단순한 정보 매체를 넘어, 창작·교육·공연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기반의 콘텐츠 축적과 확산은 K-Sistema 운동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다. 과거에는 개별 프로젝트로 흩어졌던 흐름들이 이제는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높아진 한국의 위상과 문화적 관심 오늘날 한국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