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 | 네이트(Neith), 250x96cm, 나무에 옻칠, 자개, 2022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옻나무가 만들어내는 '옻'은 천 년을 견디는 오천 년을 이어온 전통의 옻칠에 현대적 미감을 더해 현대미술로써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김미숙(KIMMI) 작가 초대전 '사색(思索)의 틀'이 갤러리위(용인시 수지구)에서 열린다.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옻나무가 만들어내는 '옻'은 천 년을 견디는 귀한 도료다. 작가는 옻칠한 캔버스를 말리고 사포로 연마하는 과정을 수십 번 반복해 작품을 완성한다. 높은 온·습도에서 건조해야 하기에 기다리는 과정 또한 섬세함이 요구된다. 하나하나의 과정에 삶과 닮은 철학이 스며있다. 옻칠을 베이스로 한 김미숙의 현대회화는 '꽃'과 '여인', 두 시리즈의 '초상'으로 집약된다.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찰나의 순간, 그 기억을 영원히 간직하고자 하는 마음을 한 폭의 초상에 담았다. 작가는 "수행하듯 반복하는 옻칠의 과정을 통해 마주한 이 아름다움이 흠 없는 완벽이 아닌 세월 속 마주한 상처들을 통해 얻어진 강인한 아름다움임을, 그래서 더 가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한다. 이 매력적인 초상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탁계석평론가: 이번 광복절 음악회는 어떻게 해서 열렸는지요? 정나래 지휘자:네, 해외에 까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음악회는 독일 Castrop-Rauxel에 위치한 오이로파홀에서 재독 한인 총 연합회 주최로 개최된 것입니다.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과 재외동포재단 후원의 제77 주년 광복절 기념 문화행사(8월 20일)로 기획된 것이죠. 이는 매년 재독 한인회 주최로 광복절 행사가 독일에서 진행되어 왔는데 올해에는 특별하게 독일 도르트문트 청소년 합창단이 참여를 하는 기쁨을 갖게 되었고 무엇보다 우리 동포들이 큰 감동을 받았다며 저희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져서 자긍심을 느꼈도 뿌듯했답니다. 음악의 힘, 음악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경험한 기회로 앞으로 이런 행사가 전 지구촌 우리 동포사회에 동시에 일어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 참으로 독일 합창단 입장에서도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탁: 어떤 곡들을 연주했는가요? 정: 독일 도르트문트 청소년 합창단은 한돌 작사, 작곡의 배선경 편곡인 ‘홀로 아리랑’과 홍난파 작곡의 조혜영 편곡인 ‘고향의 봄’을 불렀습니다 단원 모두가 외국인 합창단임에도 정확
K-Classic News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 | 이종원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화자치 전국포럼이 창립됐다. 지역의 예술가, 문화활동가, 정책 관계자 등과 포럼, 조사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표방한 ‘문화자치 전국포럼’이 2022년 8월 26일 창립하여 이종원 청운대 대학원 외래교수를 대표로 선임한 것이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구상했을 ‘문화자치’의 그 필요성을 만시지탄, 실행에 옮긴 것이다. 정부 주도 벗어나 시민들이 문화 이슈, 어젠다 제안해야 이들은 “이제는 정부 주도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문화의 이슈, 어젠다, 지역의 전통문화 등등을 논의하고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고 향유하는 모든 문화활동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취지다. 이런 욕구를 반영이라도 하듯 이 같은 취지에 전국의 문화 활동가, 예술가들이 장내를 꽉 채웠다고 하니 향후 이들의 활동 여하에 따라 문화 지형과 정책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 생산자와 공급자, 소비자가 있지만 정작 소비의 주체가 되는 향유자가 정책에 무관심하여 소외된 현실에서는 올바른 방향의 정책을 수립하기가 쉽지 않다. 어느 분야, 어느 계층에서도 ‘자치(自治)’는 중요하다. 특히 자기 고장, 자기 동네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광진구 미건테이블 식당 (광진구 동일로 260) Photo: 박은용 어제(25일), 내한 공연을 모두 마치고 단원들은 스페인 비행기를 탔다. 코로나에 태풍에 그 어느 때 보다 힘든 상황에서 단원과 지휘자는 죽을 힘을 다해 땀을 쏱으며 전국을 누볐다. 가는 곳 모다 열광이었고 특히 광주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자 콘서트 장내는 환호에 휩싸였다, 그래서 광주에서만 2회를 했고 여기에 임준희 작곡 탁계석 대본의 칸타타 한강에 나오는 '두물머리 사랑'도 불렀다. 호응이 좋았고 지난 세종대 대양홀(22일)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었다. 스페인에서 윤석열 대통령 밀레니엄합창단이 부르는 '우리의 소원' 듣고 눈물 합창단은 올해 23년차가 되어 이제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활동을 알게되었다. 그러니까 외국 단체가 우리 말을 배워서 가곡을 부른 것은 새로운 영역의 길을 개척한 것이다. 이것이 K클래식 신한류의 뿌리에 해당한다. 지난 달 윤석열 대통령께서 스페인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밀양아리랑을 불렀고 앙코르로 '우리의 소원'을 부르자 대통령께서 눈물을 보이셨다고 한다. 이제 밀레니엄이 또 다른 시장 개척을 하기 좋은 타이밍이 왔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테너 박준영 지휘자 백경화 . 소프라노 방선이 , 민서현시인 , 이호석플래컴회장, 탁계석 회장, 최창주 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대행, 이정일 국악 방송인(예술총감독), 뒷줄 테너 박유석 플래컴 안암홀관장 , 최동수한국전통문화예술총연합회 회장, 정구철 기술독립군 대표, 이기신 한국혁신 전략 연구원 수석연구원, 이정열 한국혁신 전략연구원 총재 , 소프라노 이혜전 , 피아니스트 김정진 , 윤준경시인. 사진 외에도 소프라노 모지선 화가, 나누리 피아니스트의 연주와 참전 군목 회장 유근 목사, 예사랑 음악회 전세원시인. 권영탁회장, 김정용 시인. 청평영락교회 담임 주시은 목사 등이 참석했다. 안암동을 중심으로 성북구 문화에 새 바람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향후 글로벌 한류문화를 개척하는 전진 기지 역할을 자임한 안암 플래컴 TV 미디어 센터가 25일 오후 4시 개국했다. 비대면 교육은 물론 다양성의 영상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 박유석 관장의 소개로 첫 무대에 나선 이호식 회장은 “강남에 비해 열등한 문화 환경을 개선하고 ‘기업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문화 가치와 삶의 윤택함을 담아내는 작지만 알찬 운영과 기업 네트워크로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뉴욕타임즈 기사 노란우산 : 글 없이 음악과 함께 하는 비오는 날 이야기(글 : 제니 앨런) When I first flipped through ''Yellow Umbrella'' and found a CD tucked in a plastic pocket inside the back cover, I felt cranky. Does everything have to come with a CD or a CD-ROM or a tape or a video? Can't a book just be a book anymore? 나는 처음 “노란 우산”을 펼쳐 들고 뒤 커버 안 쪽에 CD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보고 기분이 좀 상했다. 이제는 너무나 많은 그림책에 CD나 CD-ROM, 카세트, 비디오 테이프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더 이상 책은 책 자체만으로 존재할 수 없는 것일까? So I put off listening to the CD, a musical accompaniment to the pictures in this lovely wordless book, fearing it would be superfluous at b
K-Classic News GS,Tak | 중남미에에서 아시아 최초로 한국인 박종휘 지휘자 발탁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제2도시 코르도바의 코르도바주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 발탁되여 4월5일 부터 출근하게 되었다. 취임 연주회가 4월 8일부터 시작으로 매년 두편의 오페라와 두편의 발레 그리고 매월 정기공연을 2회 이상 잡혀있으며 2022년 8월엔 90년되는 해이다 .. In Latin America, JongWhi Vakh, the first Korean conductor in Asia, was selected. Ecuador, Mexico, Brazil, Peru, Chile, Paraguay, Argentina Columbia. U.S. guest conductor scheduled. He was selected as the chief conductor of the Cordoba State Symphony Orchestra in Cordoba, Argentina"s second prestigious city, and began his activities on April 5, and the concert began on April 8, and he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There's a choir in Spain that sings Korean folk songs, while wearing Hanbok. All members are local, except for the conductor. They visited South Korea for a special concert tour. Song Yoo-jin gets us better acquainted with Grupo Vocal Millennium Promoting Korea by singing in Korean. That's what the Grupo Vocal Millennium, or the Spain Millennium Choir, has been doing for the past 23 years. It's the only foreign professional choir in the world that performs Korean folk songs, such as "Arirang", while wearing the Korean traditional Hanbok. They're currently on tour here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22일 저녁 7시, 임재식 밀레니엄합창단 초청 공연(세종대 대양홀) 매년 우리나라를 찾는 밀레니엄합창단은 이제 상당히 익숙한 우리 가곡 전도사로 자리잡은 것 같다. 엊그제 아메리칸 솔로이시츠 공연과 연이어 지면서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이들이 부르는 경복궁 타령을 들으니 바야흐로 외국인들이 우리 메뉴로 요리를 해서 상품화하는 단계의 진입 초기라는 생각이 든다. 임재식 지휘자는 스페인 국영 rtv 소속 합창단원이었다가 역으로 단원들을 뽑아서 밀레니엄합창단을 만든 입지전적 스토리를 가진 인물이다. 소작에서 농장주로 변신한 그의 투지와 열정, 땀과 눈물이 오늘의 자랑스런 밀레니엄을 만든 것이다. 스페인 교과서에 아리랑 등재 꿈 이룬 임재식 지휘자 그가 지난해 그 토록 염원했던 아리랑 스페인 교과서 등재가 이뤄진 것도 사람이 꿈꾸고 갈망하면 안되는 것이 없다는 교훈을 주는 듯 하다. 필자와는 각별한 인연도 있어 '송 오브 아리랑'(임준희 작곡)' 과 '두물머리 사랑(임준희 작곡)' 해외 첫 초연의 감동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 날 공연에서도 프로그램에 없는 '두물머리 사랑'을 선사해 기쁘고 감사했다. 코로나와 태풍을 뚫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아메리칸 솔로이스츠 앙상블, 이렇게 되면 한국합창단 외국 나갈일이 없어질지도 모른다. 역시 윤의중이다. 한글 모르는 이들에게 이 정도 딕션과 감정 이입을 통해 경계를 허물어 버리는 기술력은 그래서 탁월한 것이다. 오병희, 우효원, 조혜영을 투입해 마운드를 불태웠다. 시작만 보고 자리를 뜨는 정치인들인데 이날 권성동 원내대표는 끝까지 관람했다, 일부 기립박수에다 청중들이 감동의 파도에 춤을 추는 것이 아닌가. 기뻤다. K합창, KClassic 대박이다. K 합창 K클래식 대륙을 태우는 건 시간의 문제 일 뿐 내가 매니저라면 이들을 데리고 미국 전역을 투어하겠다. 이 동영상이 세계로 퍼지면 지구촌 합창단들에 경쟁이 붙고 , 이렇게 되면 예당에서 시작한 가곡(유인택)은 세계를 강타하는 제 2의 BTS 가 된다. K 클래식이 이미 학익진을 치고 바다의 성이 아닌 글로벌의 성을 구축해 가는 청사진이 아니겠는가. 이제 본 궤도에 잘 진입하기 시작했다. 각 나라마다 이같은 제2, 제3, 제 4의 솔리스츠 앙상블을 만들어 낸다면 경쟁력있는 상품으로서 성과를 갖게 될 것이다. 특히 해외에서 합창을 하는 지휘자들이 이 흐름을 잘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