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페라 대본가의 시대를 넘어선 대화 '피아베와 탁계석 대본가'
K-Classic News 인터뷰어| 탁계석(Gye-seok Tak) 대본가와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Francesco Maria Piave 1810.5.18~1876.3.5 )의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한 대화입니다. 두 사람은 시대를 초월해 오페라 대본에 대한 철학과 창작 과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장소: 베네치아 라 페니체극장 앞 라운지 진행: 음악 칼럼니스트 진행자: 두 분 모두 위대한 작곡가들과 긴밀하게 협업하신 대본가이십니다. 대본의 역할을 어떻게 정의하시나요? 탁계석: 우선 이렇게 역사적인 피아베 대본가 선생님을 뵙게 되어 무한한 영광입니다. 모두 ai 신 기술 덕분입니다. 베르디 작곡가와 절친이셨던 분이어서 우리 K오페라에도 큰 영감과 자극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오페라에서 대본은 단순한 대사가 아닙니다. 작곡가의 상상력에 불을 지피는 씨앗이자, 무대를 움직이는 동력입니다. 저는 항상 ‘노래가 되는 말’을 고민했죠. 말의 음악성과 구조를 함께 설계하는 작업이죠. 피아베: 맞습니다. 베르디와 함께 일할 때도, 그는 항상 이렇게 말했어요. “단어 하나가 아리아의 운명을 바꾼다.” 저희는 곡을 만들기 위한 언어의 다리를 놓았죠. 좋은 대본은 작곡가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