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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 합창이 주도권을 가지면 시장의 승리가 눈 앞에

핵심 역량과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죠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어느 분야든 그 분야에서 시장의 주도권을 가지려면 핵심 역량과 가치를 가지고 있어야 됩니다. 상대와 비교해서 우위를 점유할 때 시장의 주도권을 갖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른 말로 경쟁력입니다. 

 

배워오던 유학 시절에서 한 수 가르치는 나라가 되었으니 

 

우리가 그동안 서양 합창에서 배워 오고 종교 합창에서 오랜 세월 쌓여 있는 그 축적에 대한 기술과 레퍼터리는  더 이상 새로운 것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들의 레퍼터리로 그들과 경쟁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제 차별화된 경쟁력있는 상품이 필요합니다. 바로 그것이 한글이고 모국어 합창을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이 바로 그 적절한 타이밍에 왔습니다 한글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핫하게 뜨고 있고, 특히 젊은이들이 한글을 배우고 한국을  동경하고 있기에 이 타이밍에 모국어 합창을 출발하면 우리가 그랬던 것 처럼 이들은 우리 것을 선망하고 배우려 할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 내부의 불감증과 미래를 보는 안목의 부재입니다.

 

독일이 합창강국은 바흐가 있고 베토벤이 있고 더 많은 작품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남의 것을 따라만 해서도 선도국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 작곡가의 작품을 더 완성도있게 만들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공연을 여기저기서 해야 합니다. 공공 예술단체는 당연히 사명감을 가지고 해야 하는데 마인드가  거의 5%도 안됩니다. 서구 꽁무니만 쫒고 있는 겁니다. 

 

실행이 가장   바르고 빠른 방향이기에 나섭니다 

 

바로 5월 1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원주 문막에 있는 유알컬처파크의 사운드 포커싱이라고 하는 음향에서 마이크 없이 야외 공연을 할 수 있는 이곳을 우리 모국어 합창의 메카를 만들려고 합니다. 우리가 서양 음악의 복사본이 아니라 우리가 원본을 가지고 행사를 주도하게 되면 그 주도성에서 새로운 에너지와 힘이 솟아납니다. 바로 관객층의 다양화입니다. 이후 우리 시장이 활성화되면 그들이 우리 것을 배워야 하고 따라와야 합니다. 이것이 새로운 시장의 질서의 재편인 것이죠.  모국어 합창이 세계의 파도를 만들어 가는  기초이자 출발점이 됩니다. 

 

무엇이든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없고 또 무엇이든 안 되는 것도 없습니다.  한글 모국어 합창을 통해  우리 전통에 녹아 있는 멋과 맛을 자랑해야 합니다.  문제는 그간의 오래된 습관, 관습입니다. 역사와 삶이 녹아든 민요라든지 , 동요, 가곡, 칸타타가 세계인들에게 우리 고유의 맛을 음악적으로 보어야 하는 때에 서양요리에만 빠져 있는 국내 단체들이 안타깝습니다. 

 

우리의 매력과 장점을 소개해야 할 때 

 

이미 한류는 그것에 대한 충분한 답을 얻었고 상품이든 예술이든   이제는 당당하게 주도성을 갖어야 합니다. 이미 영화 드라마 BTS 그리고 떠오르는 한글과 세종, 그래도 K클래식을 들고 동트기 전 새벽을 나왔기에  남보다 조금 먼저 그 정보를 봅니다.  열심히 왔는데 유턴해야 한다면 기름도 잃고 시간도 잃고 허망할 수 있지요. 

 

그 오랜 답습이 하루 아침에 깨어나진 않겠지만, 그래서 합창에 새 길을 가고자 하는 , 합창으로 밥 먹기를 간절히 희망하는 합창 선수들을 이번 경기장에 입장시키려고 합니다.  우리가 동네 축구하지 말고 월드컵 합창에 나가야 하니까요.  부러워하지 말고 부러워하게하는 주도권 바로 진정한 합창인의 사명이자 자존심입니다. 여러분들의  동참이 독립군, 한국 합창의 새벽을 엽니다.~!! 

 

               한국합창의 거장 윤학원 코러스 센터 이사장 세종대왕합창단에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