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지구촌이 뜨거운 불바다가 되었다. 산불이 일어나고 폭염에 사망자가 급증하는 등 인류에 위기가 왔다. 이런 때에 ‘바다 교향곡’은 그 제목만으로도 청량감을 주지 않는가.
국립합창단이 죽음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인간의 항해, 영국 낭만주의 작곡가 본 윌리엄스(R Vaughan Williams)의 최초의 교향곡 대서사시 A Sea Symphony <바다 교향곡>을 무대에 올린다.
미국 시인 월트 휘트먼(Walt Whitman)의 시집 "풀잎 (Leaves C Grass)에서 발췌한 시에 합창곡을 붙인 작품이다. 합창과 관현악이 어우러지며 ""라는 작곡가의 메시지가 돋보인다.
여기에 한국을 찾는 소프라노 첼시 헤름(Chelsea Holm), 베이스 마르케스 러프(Marques Ruff)와 국립합창단이 국내초연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아름답고 유려한 선율, 웅장하면서도 극적인 전개, 음악적 기교와 풍부한 사운드가 한 데 어우러져 청중을 압도할 것이라고 한다.
탁계석 평론가는 “합창교향시 코리아판타지(작곡: 오병희)가 고래를 테마로 거친 바다를 항해 하면서 겪는 우리 한반도의 과거와 오늘, 미래를 그렸는데, 상당히 동질감을 느낀다며. 이번 바다 교향곡의 초연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지휘 윤의중(예술감독). 소프라노 Chelsea Alexis Heim 베이스 Marques Jerrell Ruff 소프라노 연주: 국립합창단. 광명시립합창단. 시흥시립합창단. 파주시립합창단. 클림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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