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오동일 작곡가 선생님 소천 12일 오후 8시, 숙환(89세)으로

발인: 14일 12시 카톨릭대학교 성모병원장례식장 5호실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발인: 14일 12시 카톨릭대학교 성모병원장례식장 5호실

* 코로나로 조문 참석없이 애도만 해주시기 바람.

연락처: 김규목(010-2474-2367)

 

 

 

"강이 풀리면 배가 오겠지, 배가 오면은 임도 오겠지, 임은 안 타도 편지야 탔겠지, 임이 오시면 이 설움도 풀리지, 동지 섣달에 얼었던 강물도, 제멋에 녹는데 왜 아니 풀릴까. 오늘도 강가서 기다리다 가노라’"

 

김동환 작시, 오동일 작곡의 ‘강이 풀리면

 

 

오늘 이토록 비가 쏱아져 강물이 엄청 불어나는데

선생께서는 먼, 먼 돌아 오지 못할 강으로 떠나셨습니다.

 

아이처럼 순수한 서정으로, 얼음을 깬 그리움으로,

자유의 봄날로 인도하신 선율의 가락이 가슴을 울립니다.

 

부디 천국에서도 좋은 작품으로 혼탁한 오늘의 세상에

맑은 강물이 넘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편히 가시옵소서,